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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Apr 08. 2024

[신용보증기금 24상 채용] 약식논술 가이드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4년 4월 15일에 마감하는 신용보증기금 약식논술 2문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가져왔습니다.

이미 약식논술 2문항에 대한 슈퍼프리미엄 및 반액으로 의뢰하신 분들이 있었고(그것도 4/1에 채용이 뜨자마자요), 이미 슈퍼프리미엄으로 의뢰하신 두 분은 작업이 끝났습니다. 아마 제가 꾸준히 올려놓은 약식논술 작업물을 좋게 봐주셔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혹시라도 약식논술을 슈프로 의뢰하는데 내용이 겹치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제일 많이 물으시고요. 절대 겹치지 않습니다. 6년째 작업하며 지켜온 직업윤리니까 걱정마시고요. 물론, 슈프 대신 반액이나 전액으로 하셔도 됩니다. 500자당이라서 금액 부담이 있을 수 있는데, 약식논술 분량 보면 최소 500자니까 글자 수를 줄이셔도 됩니다. 예산 잘 계산하셔서 연락주세요. 그리고 제가 올리거나 여러분들이 찾아보면 나오는 기사들을 아래에도 써 놨지만, 짜깁기하는 건 논술이 아닙니다. 같은 기사를 봐도 상관없어요. 그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을 적어야지 됩니다.


유료문의를 하시려는 분들은 오픈카톡 주시고, 카페 URL 확인 바랍니다.

1)

2)


1. 최근 언론은 우리 정부가 좀비기업에 대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한 좀비기업을 빠르게 퇴출해 침체된 국내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모험적 창업을 통해

사업기회를 탐색 중인 벤처・스타트업은 영업손실을 보이는 등 부정적 재무지표를 보유한 경우가 다수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일시적 성장성 정체기 또는 경영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지원자가 생각하는 좀비(한계)기업과 정책금융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벤처・스타트업, 성장성 정체기, 경영 위기 기업을 각각 구분하여 정의한 후, 각각의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정책적 역할을 주요업무와 연계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주십시오.

* 주요업무: 신용보증, 유동화회사보증, 투・융자복합금융지원, 산업기반신용보증, 신용보험, 스타트업지원, 기술평가 및 벤처평가, 경영지도, 기업데이터 서비스(BASA), 중소・중견기업 팩토링


-. 좀비(한계)기업/가망이 없는 기업에게 깜깜이 지원을 신보가 한다는 비판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 게다가 국가 예산이 갈수록 줄어든다, 긴축재정으로 국가를 운영한다는 이야기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가망성 있는 기업, 이제 막 태동하는 기업, 돌아다니며 입만 터는 기업에 지원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 이 글은 VC의 대표회사인 프라이머 CEO인 권도균 님께서 SNS에 올리신 글입니다.

-. 딱 저기 올린 대표님께서 뭐라하시는 기업들 = 좀비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곳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유동성이 풍부할 때야 꿈/비전/달달한 희망만 전파해도 돈이 물밀 듯 들어오겠죠.

-. 그런데 요즘의 국면이 그런 시점인가요? 미국 등 초선진국에만 모든 자금이 집중되고, 자산을 바라보는 방정식이 바뀌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런 대격동의 시대에 코로나 시기에 유동성 풍부할 때 먹히던 꿈 팔이로만 연명하는 기업들이 곧 좀비기업이죠, 뭐.

-. 이런 좀비기업들에게 신용보증기금이 지원을 굳이 해 줘야 되나요?

-. 물론, 이런 꿈만 파는 기업들이 그냥 노는 기업들은 아닐 겁니다. 자기들도 나름대로의 청사진을 갖고 서비스/기술을 발전시키거나 연구/발전시킨 기술/서비스를 갖고 시장에 나가지요.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그들이 최초라고 말하는 기술들, 국내외 대기업들이 자본만 좀 투자하면 바로 따라잡습니다. 그들끼리의 탁상공론에서나 대단한 거란 거죠.

-. 그리고 저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행위가 신성하다고 말하는 주의자입니다. 각각이 쓸 수 있는 예산 여력이 지극히 줄어든 이 때, 좀비기업 같은 이들에서 파는 달짝지근한 소리에 귀를 기울일 리가 없습니다. 제정신이 박혀있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 무조건적으로 위와 같은 기업만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 차근차근 자신들만의 플랜에 입각해 신사업에 투자를 하던 기업들이 통제 불가능한 외부 변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ex.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갑작스런 선언으로 정부기관에 대한 불신을 야기시키며 자금을 싹 마르게 했던 레고랜드 사태, 러우전쟁 등)

-. 위와 같은 이슈가 터지면, 일부 기업들은 흑자도산이란 참담한 사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거시 변수가 급격히 안 좋아지면, 건실하던 건실하지 않은 기업이던 모두가 움츠려듭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재무구조가 튼튼하거나 매출처가 확실한 기업은 다시 반등합니다. 이런 위기는 그래서 진짜와 가짜를 가르는 좋은 분기점이 되기도 하지요.


-. 건설경기 침체도 위와 정확히 맞물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회사 개별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그러나 이런 건 있습니다. 어떻게 모든 자산가격이 끝없이 상승만 하냐? 상승하는 시기가 있으면 하락하는 국면도 찾아오는 건 당연하거늘, 이런 최소한의 고민 및 이에 따른 리스크 보완 장치 마련 하나 없이 불나방처럼 PF사업을 한 거냐? 그 끝은 결국 파산이죠.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좋아서 그 과실을 챙길 때는 횡재세 이런 것 하나 내는 것 없다가 힘들어지니까 도와달라고 하는 건 생떼를 부리는 것과 같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2. 인공지능(Artificial Inteligence)은 자율주행자동차, MS社의 Copilot과 같은 자동화된 온라인 비서 (automated online assistants), 가상현실경험(virtual reality experiences) 등의 형태로 우리의 일상 삶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고 이전에는 기계 혹은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던 분야에서 사람을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도 2022년부터 실시간 동태적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AI기반의 지능형 기업 분석시스템인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를 오픈하여 경영환경을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온라인 기업진단과 컨설팅 솔루션을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서비스는 단시간 내에 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경영 개선 솔루션을 산출하여 중소기업에 기업 분석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으나, 일각에서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EU의회는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을 최근 통과시켰고 EU 27개국 장관들의 최종 승인을 거쳐 ‘AI 규제법’을 올해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자가 생각할 때,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신용보증기금의 BASA 서비스와 연계하여 구체화하여 제시한 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약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AI 규제법’ 최종안은 인간이 AI의 위험성을 통제, AI가 학습 과정에 쓴 콘텐츠를 명시, 원격 생체인식 식별 사실상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음


-. 일단 이 질문에서 듣고자 하는 건 정해져 있습니다. / 신용보증기금의 약식논술 스타일이기도 한데, 앞의 서두가 엄청 깁니다. 하지만, 듣고자 하는 건 뒤쪽에만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쪽을 아예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게 아닌 것쯤은 아시죠. 앞 내용도 고려해 가면서 뒤에 나온 이들이 듣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에 대한 골격을 짜야 올바른 답을 쓸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신용보증기금의 BASA 서비스와 연계하여 구체화하여 제시한 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1)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초래할 위험요소 (ft. AI 규제법) / 맥락을 봤을 때, AI vs. 인간입니다. / 결국, ai도 인간이 자기들 편하자고 만든 기술력의 산물인데, 이것의 발전이 과도해져서 인간을 패싱하는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영화 중에서도 아이, 로봇이란 영화가 나왔었죠. 이게 벌써 20년 전 영화인데, 보면 영화인들이 절대로 그냥 만드는 영화는 없는 듯 합니다.

2) AI에 학습을 시키는 주체가 누구인가요? 결국, 인간 아닙니까?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AI의 모든 학습에 관여하는 게 아니지요. 고로, 인간의 주관이나 의지가 들어가 있기 마련이죠. BASA의 서비스 및 이 서비스를 통해서 제공받게 될 인사이트 중 인간의 주관이 가미될 만한 영역, 어떤 인간이 학습시키냐에 따라서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는 영역에 주목해야 합니다.


-. 당연히 유럽의회가 통과시킨 AI법에 대한 이해도, 체크도 필수입니다.

-. 4단계, 무거운 건 사람의 검사 필수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게 무겁고 가벼운지(이에 대한 판단 역시 함부로 할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닙니다.) 역시 인간이 정한지라 재론의 여지가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이런 부분에까지 문제를 제기하다 보면 근본적인 '간접민주주의'에까지 의심이 들어가야 합니다.

-. 그리고 문항을 보면 '본인이 생각하기에'란 표현이 나옵니다. 기사 짜깁기처럼 비춰져서는 안 됩니다. 제가 아래에 드릴 약식논술 지난 시즌에 적었던 것들처럼 여러분들만의 생각이 반영돼야 합니다.



<지난 시즌 신용보증기금 약식논술 작업목록> / 브런치를 보니 제가 무려 9개의 약논을 작업했었네요...?


이렇게 신용보증기금 올 상반기 공채 약논 12번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지난 시즌 작업물들을 공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고,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3)(추가)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21년부터 발간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오픈놀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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