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학소년 Oct 02. 2020

20년 차 작가가 브런치를 시작하고 6개월이 되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다음/카카오/브런치 운영진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0년 간 20권의 책을 써왔던 그저 그런 작가가 새로운 온라인 트렌드를 따라가 보고자 문학소년 이라는 필명으로 브런치에 글을 올린 지 6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ksbuem/12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 하였지만, 100 번째의 글을 쓰면서 지난 6개월 간 부족한 문학소년의 글을 구독해 주신 약 3,000분의 구독자 분과 제 글을 읽어주신 300만이 넘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리는 게 도리일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아래의 3개 글은 각각 20만 이상 조회가 된 글인데, 강남 부동산과 저금리 상황 하에서 일반 재테크에 대한 관심, 그리고 가수 이승환 님의 사무실 이미지 덕분에 깜짝 놀라면서 브런치를 방문해 주신 이승환 님의 수많은 팬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https://brunch.co.kr/@ksbuem/224

https://brunch.co.kr/@ksbuem/56

https://brunch.co.kr/@ksbuem/90


아래의 5개 글은 각각 10만 이상 조회된 글로 모두 부동산 재테크와 관련한 에세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5개 글 중에서 목동 아파트 이야기가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글의 배경은 지난 22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https://brunch.co.kr/@ksbuem/127


아래의 5개 글은 각각 5만 이상 조회된 글로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글 중 하나인 "회사는 망했고 와이프는 말없이 지갑이 오만원을 꽂았다" 글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직장에서 잘리고 맨손으로 돌아간 신혼 6개월 차의 남편의 빈 지갑에 용기와 5만 원을 꽂아준 와이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남은 일생동안 매일 랍스터는 불가능하겠지만. 김치볶음밥은 먹고 싶다고 하면 매일이라도 갖다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로또 이야기와 자동차의 경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어 주셨습니다.

https://brunch.co.kr/@ksbuem/52

https://brunch.co.kr/@ksbuem/314

https://brunch.co.kr/@ksbuem/329


아래의 6 글은 각각 3 이상 조회된 글로, 모두 부동산이 아닌 보험과 저축, 그리고 생활습관과 같은 일반 재테크 글들이 포함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에서는 19 청바지 회장 이야기를 시간 가는  모르고  기억이 났습니다.

https://brunch.co.kr/@ksbuem/276


아래의 7개 글은 각각 1만 이상 조회된 글로 대부분 20년 전 약 5년 간 여의도의 H카드사에서 근무하면서 회사생활이 가장 힘들었을 당시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강대리 때문에 B 팀장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벤처에서 잘리고 역삼동을 정처 없이 헤매던 저에게 손길을 내밀어 주신 K실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실장님의 은혜는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실장님께서 은퇴를 하시고 댁에서 심심하실 때 ,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잘 나가시는 W과장님과 함께 가끔 맛있는 거 사들고 놀러 가서 곁에서 말동무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또한 아버님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의 이야기인 플랜B 이야기와 국민연금/주택연금에 대한 이야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썼습니다.

https://brunch.co.kr/@ksbuem/76

https://brunch.co.kr/@ksbuem/118

https://brunch.co.kr/@ksbuem/199

https://brunch.co.kr/@ksbuem/203


아래의 8 개 글은 각각 5천 이상 조회된 글로 개인적으로는 서초 삼풍아파트 갈매기와 와이셔츠 이야기가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구의원님, 앞으로 만나 뵙기는 쉽지 않겠지만 저에게 따뜻한 섞어찌개를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혹시 나중에 만나게 된다면 근사한 식사 한 끼, 대접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야동을 즐겨 보시던 K 이사님은 데리고 오지 말아 주세요.

https://brunch.co.kr/@ksbuem/83

https://brunch.co.kr/@ksbuem/117


아래의 13 개 글은 각각 3천 이상 조회된 글로 개인적으로는 와이프를 처음 만난 그 시기를 떠올리면서 쓴 글인 '당신은 랍스터가 아니라 김치볶음밥을 시켰어야 했소' 이야기가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https://brunch.co.kr/@ksbuem/114


아래의 글들은 조회수는 낮았지만 문학소년의 애착이 있는 글들입니다. 조회수가 낮더라도 저는 글을 쓰면서 행복했습니다. 아래의 7개 글들은 문학소년의 성장통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https://brunch.co.kr/@ksbuem/130

https://brunch.co.kr/@ksbuem/232

https://brunch.co.kr/@ksbuem/255

https://brunch.co.kr/@ksbuem/169

https://brunch.co.kr/@ksbuem/96

https://brunch.co.kr/@ksbuem/176

https://brunch.co.kr/@ksbuem/168


마지막으로 소중한 댓글들을 남겨주신 많은 작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혹시 나중에 브런치에서 문학소년의 글을 내린다 해도,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들은 영원히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카카오/브런치 운영진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가능한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학소년 드림  




브런치 독자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자네는 딱 노력하는 만큼 받을 팔자야] 브런치 북이, 2022년 브런치북 프로젝트 특별상을 받아서, 글라이더 출판사에서 책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구석구석 발품 팔아 누볐던 서울 아파트 상세정보와, 부동산 재테크와 관련한 핵심 정보들을 추가하였습니다.  


자네는 딱 노력한 만큼 받을 팔자야 | 문학소년 - 교보문고 (kyobobook.co.kr)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8494351


▞ 책 속으로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20대와 막 결혼한 30대 신혼부부가 부동산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정이 있는 무주택자라면 부동산으로 재산을 불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집 하나 가지고 있지만 남들 오를 때 같이 오르지 않아서 속상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똘똘한 1주택으로 갈아타고, 성공적인 부동산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 지금은 지방에 살지만 언젠가는 서울 핵심 아파트를 장만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 6쪽     


강남은 지하철과 버스노선이 구석구석 거미줄처럼 연결된 차 없이 다니기 좋은 교통의 요지다. 강남구 임장을 할 때는 강남의 주요 동 들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자녀 교육 때문에 강남을 선택한 학부모들에게 아이가 안전하고 빠르게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혹은 학원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지의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아래쪽에 위치한 개포동을 기준으로 위로는 도곡동과 대치동이, 그 위로 역삼동과 삼성동, 그 위로 논현동과 신사동,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강에 맞닿아 있는 압구정동과 청담동이 있다. 촘촘한 지하철과 왼쪽 경부고속도로, 오른쪽에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개발 예정인 영동대로 라인까지 사방팔방 빈틈없이 교통망과 개발 호재로 채워져 있는 곳, 이곳이 바로 강남이다.

- 12쪽     


점쟁이의 말에 와이프는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침착하게 다시 물어봤다.

“아까 하나가 부족하다 하셨는데 그게 뭔가요?”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 도와줄 팔자야.”

“그런데 누구나 다 노력해야 잘 사는 거 아닌가요?”

“부모 복이 없다고. 심지어 형제자매 복도 없어. 부모가 날개를 달아줬으면 날아올랐는데 날개를 안 달아줬어. 그리고 자네도 마찬가지야.”

“저도요?”

“어. 자네도 아무도 안 도와줘.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해.” 

와이프는 깊은 절망에 빠졌다.

“그럼 이제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래도 노력하면 돼. 남편은 딱 노력하는 것만큼 받을 팔자야.”

“무슨 팔자가 이런가요? 딱 노력하는 것만큼만 받을 수 있다니요.” 와이프는 한숨을 쉬었다. 

“무슨 팔자가 이러냐니! 세상에 노력을 죽도록 해도 뜻대로 안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 33쪽     


(기초 2) 재테크와 부동산 공부는 돈을 모은 후에 하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 가격이 주춤한 지금, 우리는 더 우울해졌다. 지금 살고 있는 집 가격은 떨어졌고, 가고 싶은 아파트는 천정부지로 올라버렸고, 심지어 아직 전세나 월세로 사시는 분들도 부지기수다. 보유 중인 자산으로는 ‘영끌’을 해도 강남은 커녕 서울 주요 신축 아파트는 꿈도 못 꾸는데 시간 내서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나 이는 ‘지금 돈이 없는데 재테크 공부를 당장 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다. 지금 돈이 없다고 공부를 하지 않고, 돈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는 게 맞을까? 

재테크 공부는 돈을 모으기 위해서 하는 공부지 돈을 모은 후에 하는 공부가 아니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다. 부동산 공부는 좋은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 하는 공부다. 좋지 않은 부동산을 어쩌다 매입 후 그때서야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는 건 쓸모없는 짓이다.

- 256쪽     


(1)2023년 하반기 청약 트렌드와 전망

왜 규제를 다시 풀어주는 걸까? 정부는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미분양 주택의 증가로 인한 건설회사의 줄도산도 원하지 않는다. 말로는 시장원리에 따른다고 하지만, 정작 대형 건설사가 미분양으로 인해서 도산의 위기에 처한다면 정부는 그 건설사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미분양 주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주택자가 아닌, 유주택자와 다주택자들이 지갑을 열어서 미분양 아파트를 사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에 재미를 봤던 유주택자와 다주택자들은 미분양 아파트도 잘만 고르면 시간이 흘러 알짜배기가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무주택자뿐이다.

- 264~265쪽



작가의 이전글 딱 한 분만 이 글을 읽어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