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스터동 Jul 24. 2018

베트남 여행기 에필로그

호치민, 그 다음을 기약하며


글을 맛있게 쓰고자 노력했지만, 마무리로 갈수록 체력이 부족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글도 꾸준히 단련해야 된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문장력의 창고가 튼실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소설책을 읽기도 했고, 유명한 구절을 보면 메모장에 필기도 하며 이번 여행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 남짓한 여행이었지만 여행기를 써 내려가는데 약 5개월이 걸렸습니다. 물론, 중간에 시험 준비기간이 있긴 했지만요.


이번 여행기는 제가 장차 을 내고자 할 때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하는 동안 느꼈던 감정과 생각. 그리고 사람들의 만남과 인연을 여행기에 고스란히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부분이 생략됐습니다. 이 글을 아무 제한 없이 모두가 볼 수 있다는 점이 걸렸습니다. 제 사생활이나 오해를 살 수 있는 점은 제 가슴속에만 남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호치민에서 가져온 마음과 사유(thinking)만큼은 여러분께 잘 전달되었리라 생각해봅니다.


미스터동,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페이스북에서 '시사' 관련 카드뉴스를 만들었고, 이젠 호흡이 긴 글을 카카오 브런치에 적습니다. 브런치에서 '작가'란 칭호가 아직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걸어가 보려 합니다.


자! 이젠 베트남 호치민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만을 고이 간직한 채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미스터동은 이제 캄보디아 씨엠립이라는 새로운 도시를 다녀온 얘길 하고자 합니다.


부족한 글 솜씨에도 응원해준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Photo by Lukasz Saczek


여러분,


<미스터동의 캄보디아 여행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아듀!







<미스터동의 '베트남 호치민' 여행기 모음>


1편 : 여행을 가라고 하지 마

2편 : 매캐한 매연냄새

3편 : 정문을 박차고 들어온 탱크와 오늘

4편 : 소소한 행복

5편 : 명화를 한 자리에서

6편 : 지금 당장 살게!

7편 : 빈둥빈둥한 오늘

8편 : 자유를 느끼다

9편(마지막) : 잘 있어라. Vietnam!

에필로그 : 글의 체력




COPYRIGHT. 미스터동

YOU CAN CHANGE ANYTHING.
매거진의 이전글 미스터동의 베트남 여행기 9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