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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향해

같이가치 with Kakao 어린이 모금함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다. 자신의 생일,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는 크리스마스, 그리고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모인 같이가치 with Kakao의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모든 어린이들의 권리, 

 ‘행복’ 


미래의 주인이 어린이라는 명제는 모든 사회에서 통한다. 전 세계가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어린이날 날짜는 조금씩 다르지만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는 목표만큼은 같다. 같은 맥락에서 아이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는 국제연합(UN)의 ‘아동권리협약’이 1989년 만장일치로 채택됐고, 현재까지 196개국이 협약에 비준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행복을 느끼기 힘든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이 많다. 몸이 아프거나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존재한다.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어른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이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탕으로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아이들의 작품으로 만든 특별한 달력

봉사단체 ‘성남 따뜻한세상만들기’는 ‘생명을주는나무’에서 평소 봉사활동을 해왔다. 공동 육아 시설인 이곳에서는 미혼모, 조부모 및 한 부모 가정이거나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양육이 불가능한 가정의 아이들이 함께 살아간다. 자원봉사자들이 매달 이 시설을 찾아가 아이들과 다양한 놀이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들은 특히 미술 놀이를 가장 좋아하고 잘했다고 한다. 성남 따뜻한세상만들기는 이 점에 착안해 아이들과 함께 달력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달력 제작에 쓰였다. 아이들과 함께 그린 미술 작품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담긴 달력이었다. 완성된 달력은 아이들의 생활 공간에 걸려 자신감과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그림이 들어간 달력을 보면서 매우 뿌듯해했다. 남은 달력은 지역의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로 배포됐다. 아이들의 재능이 나눔으로 다시 이어진 것이다.


“행복을 주는 달력이네요 ^^ 그림처럼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 jj7**

“아이들만큼 어여쁜 달력 기대할께요” - cha**




민소가 꿈꾸던 기적 같은 입학식

민소는 태어난 지 10개월 만에 간암 진단을 받았다. 큰 수술을 통해 간을 이식받았지만 그 뒤로는 확장성 심근병증이라는 심장병을 앓았다. 이 병으로 민소는 한 달에 한 번은 응급실에 실려가야 했다. 이유식을 먹을 시기에 중환자실에 있었던 스트레스 때문인지 민소는 음식을 거부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밥을 먹지 않았다. 특수 분유만 먹고 자랐기 때문에 민소의 키는 다른 친구들보다 20cm 정도 작다. 

    일곱 살이 되도록 집보다 병원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었던 민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심장이식 수술, 정신과 치료 및 특수 분유 비용으로 사용됐다. 다행히 약물 치료가 효과를 보인 덕분에 민소는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고, 다른 음식에도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얼마 전 민소가 무사히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앞으로도 더 치료를 받아야 하고, 아직 친구들만큼 건강해진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 갈 수 있을 정도로 민소의 건강이 좋아진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민소는 화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자기 그림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면 좋겠다고,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하곤 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삽니다.”- 민소 어머니가 보내온 감사 편지




직접 만든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

서울 강북구 송천동지역아동센터는 학교를 마치고 귀가한 뒤에도 가정 형편으로 인해 늦은 시간까지 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아이들이 머무는 공부방이다. 이 센터 프로그램 중에는 ‘합창 수업’도 있다. 스마트폰이나 미디어를 통해 대중가요를 쉽게 접하고 나이에 맞지 않는 가사를 흥얼거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다움’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선생님들이 마련한 수업이다. 합창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직접 동요를 만들어 부른다.


“묵은 땅을 갈아엎고서 씨를 뿌렸죠. 물도 주고 거름도 주며 열매를 기다려요. 사과 속의 씨앗은 셀 수 있지만 씨앗 속의 사과는 셀 수 없듯이 지금은 비록 우리의 꿈을 모두 볼 수 없지만 우리가 힘써 가꾸어갈 때 모두가 보게 될 거야~” - 씨앗의 꿈 (작사/곡 민경찬)


아이들의 아름다운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2016년 만든 합창단 이름은 ‘소나무(소중한 우리들의 꿈나무)’. 소나무 합창단 공연을 무대에서 선보이기 위해 선생님들은 같이가치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돈으로 아이들의 합창복과 구두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9일 아이들은 예쁜 단복을 맞춰 입고 무대에 올라 기쁘게 노래할 수 있었다. 꿈과 희망, 동심이 담긴 노랫말에 많은 관객들이 감동을 받았다.




안전한 놀이터로 돌아온 아이들

경기 부천시 구도심에 위치한 상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참여로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지역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고민하던 복지관 담당자들의 눈에 빌라와 다세대 주택으로 둘러싸인 어린이공원의 놀이터가 들어왔다. 뛰놀아야 할 어린이들은 학원에 가고 없는 놀이터에, 벤치에 모여 술 한잔하는 동네 할아버지들과 어슬렁거리는 중고등학교 학생들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복지관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같이가치에서 진행했다. 이름은 ‘콩알 놀이터’. ‘콩알’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들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의 성원으로 모인 모금액으로 복지관은 아이들의 간식비, 놀이 도구 비용을 충당했다.완성된 놀이터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콩알들의 웃음소리로 복작거렸다. 보물찾기, 신발 멀리 던지기, 얼음땡 놀이, 경찰과 도둑 등 아이들에게 잊혔던 재미있는 놀이들이 진행됐다.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신나게 놀면서 아이들의 행복이 한 뼘 더 커질 수 있었다.


“항상 응원합니다. 아이들에게 마음 편한 놀이터 부탁드립니다” - sea**

“신나는 놀이터 만들어주세요^^ 응원합니다” - wp1**




◼︎ 같이가치 with Kakao 아동∙청소년 모금함 바로가기


매거진 <Partners with Kakao>의 6호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Partners with Kakao> 6호 목차

카카오 파트너들의 특별한 5월 / Mason's talk

◼︎ Partners

50년 역사의 어린이집, 디지털을 입다 / 세네동 어린이집
바른 소통을 위한 알림장의 진화 / 키즈노트
부부가 함께 그리는 귀촌 라이프 / 글피
모두가 자라는 '푸른 꿈 작은 공부방' / 꿈들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 카카오가 코치합니다 / Kakao 클래스

◼︎ with Kakao

너의 목소리가 보여 / 모두를 위한 연결
아이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향해 / 같이가치 with Kakao (본 글)
지금 학교는 만들기 공부 중 / 학교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미니, 일상 속으로 성큼 / 카카오미니

오프라인으로도 발간되는 <Partners with Kakao> 매거진은 카카오헤어샵 우수매장 200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6호의 전문은 아래에 첨부된 pdf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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