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필의습작

이야기소개#11. 아이, 로봇

아이작 아시모프

by 워타보이 phil

11번째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 지금은 작고한 SF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아이작 아시모프'아이, 로봇' 이야. 아이작 아시모프는 생전에 500편에 달하는 책을 쓸 정도로 지식과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었어. 작품뿐만 아니라 '로봇공학의 3원칙'을 만든 사람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 이 3원칙은 이후에 다양한 소설, 영화에 쓰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 로봇 연구와 인공지능 연구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원래는 한 편 한 편 소개해보려고 했는데 이야기들이 짧기도 하고 연속적인 성격이 강해서 오늘은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기보다 책 전체를 말해보려고 해. 우선 3원칙부터,


제1원칙 :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선 안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인간을 모른 척해서도 안된다.

제2원칙 : 제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로봇 자신을 지켜야 한다.


(잘은 모르지만) 어떤 연구자들은 어느 시점에 특이점이 와서 인공지능이 의식을 가지며 이때 인류의 존재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얘기하잖아. 소설과 영화에서도 그런 상황을 많이 다루고, 우리 역시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고. 물론 그럴 수 없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들도 있는 것 같아. 어쨌든 이 3원칙을 보면 인간의 창조물인 로봇의 역할을 인간이 제어할 수 있는 환경 안에서 설계해야 한다는 의미를 볼 수가 있어.


작품에선 8편의 로봇 이야기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그려보고 이 3원칙에 따라 어떤 식으로 인간이 대응하는지가 나와. 각각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연속적인 이야기도 해. 이유는 1982년에 태어난 US 로봇틱스의 로봇 심리학자 수잔 칼빈 박사가 자신이 경험한 독특한 로봇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이야. 수잔 박사의 나이가 현재 75세니까 지금이 몇 년도 인지는 계산해보길 바래 :)


아래 목차를 보는 것 만으로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상상이 가는데 한 번 참고해보길.

-로빗_ 소녀를 사랑한 로봇

-스피디_ 술래잡기 로봇

-큐티_ 생각하는 로봇

-데이브_ 부하를 거느린 로봇

-허비_마음을 읽는 거짓말쟁이

-네스터 10호_ 자존심 때문에 사라진 로봇

-브레인_ 개구쟁이 천재

-바이어리_ 대도시 시장이 된 로봇


*로봇과 인공지능 등의 개념과 용어 정의가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여기선 '로봇'이란 개념으로 퉁쳐서 이야기 할게.


로봇이란 개념을 언제 처음 알았을까 생각해봤어. 어릴 때 봤던 아톰이나, 철인 28호, 선가드, K캅스 같은 작품들을 통해서이지 않을까 싶어. 사실 이런 친구들과 같이 살아간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요즘엔 다양한 형태로 그런 세상을 살 거고 어쩌면 지금도 일정 부분 그 세계 안에 들어와 있는 것도 같아.


예전에는 눈에 보이는 기계적인 것으로 한정되었다면 요즘엔 인공지능 스피커도 많이 나왔고 영화 '그녀(her)'를 보면서 로봇과 함께 사는건 생각보다 범위가 더 넓다는 것도 알게 됐어. 얼마 전엔 테슬라의 CEO '일런 머스크'가 설립한 '오픈 AI'에서 언어 생성기 GPT-3(Generative Pre-Training 3)를 발표한 뉴스를 봤어. 로봇이 인간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기사, 시, 소설을 쓴다는 거야. 연구자들도 깜짝 놀랄 만큼! 로봇공학자들도 2050년 월드컵에서 로봇 대표팀이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는데, 사실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면서 두려움도 생기는 것 같아.


기술적인 논의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의 사회적 논의와 관심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SF작품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같이 공유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 아무튼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로봇과 함께할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고 싶다면 이 작품, '아이, 로봇'을 추천하고 싶어!


*책 정보


**SF 작품을 함께 읽고 교류하는 마음을 만들어 보려고 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줘 :)

https://brunch.co.kr/@philstori/203





이야기 소개

#10. '얀시의 허울' - 필립 K. 딕

https://brunch.co.kr/@philstori/201


#9. '제임스 P. 크로우' - 필립 K. 딕

https://brunch.co.kr/@philstori/199


#8. '마이너리티 리포트' - 필립 K. 딕

https://brunch.co.kr/@philstori/197


#7. '수호자' -

https://brunch.co.kr/@philstori/196


#6. '바빌론의 탑' - 테드 창

https://brunch.co.kr/@philstori/195


#5. '인류 과학의 진화' - 테드 창

https://brunch.co.kr/@philstori/194


#4. '이해' - 테드 창

https://brunch.co.kr/@philstori/193


#3.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스콧 피츠제럴드

https://brunch.co.kr/@philstori/191


#2.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 - 스콧 피츠제럴드

https://brunch.co.kr/@philstori/190


#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https://brunch.co.kr/@philstori/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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