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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Apr 08. 2021

'진짜 지식인'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자신을 증명한다

<팩트풀니스> 저자 한스 로슬링이 아프리카 칼에 맞아 죽을뻔한 이유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때로는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글을 쓴다. 글이야말로 자신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가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렬한 경험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생각한 그대로 실천했던 사람들에게만 허락되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험을 갖고 사람들과 마주하는 글이 가장 쓰기 어려운 글인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 이른바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이들일수록 경험을 담아낸 글을 쓰는 걸 어려워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 중 상당수가 실천과 경험이 아닌 이론과 지식만으로 세상을 사는데 익숙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세상 속으로 걸어들어간 지식인


행동하지 않고, 말과 글만으로 세상을 살아갔던 이들의 글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경험한 내용을 찾아보기 힘든 건 당연하다. 이들의 글엔 거창한 담론과 추상적인 주제, 그럴듯한 논리, 세련된 문장이 가득 담겨있지만 읽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마음에 남는 건 그다지 많지 않다.

  

지금부터 이야기할 이 남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행동했고, 이렇게 실천하면서 배웠던 소중한 경험을 세상 사람들과 나누는데 일생을 쏟아부었던 인물이다. 평생을 배우고, 가르치고, 연구하며 살았지만 좁고 안전한 캠퍼스 안에만 머무르기를 원하지 않았다.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사람들을 도왔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냈다. 머릿속에 만들어진 철학이 아니라 진짜 현실을 통해 검증된 철학을 말이다. 


학자였던 그를 최고의 리더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1989년의 어느 날, 아프리카 콩코민주공화국의 반둔두주에 있는 외딴 시골 마을인 마캉가, 웅성거리는 소리에 텐트 밖으로 나온 마흔한 살 스웨덴 의사는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정글도를 휘두르는 두 명의 근육질 남자를 앞세운 50여 명의 성난 군중이 텐트를 포위한 채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가 아프리카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10년 전인 1979년, 그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나칼라 지역에 진료소를 열고 3년간 머무르며 환자들을 돌봤다. 인구 30만 명에 의사라고는 그를 포함해 단 두 명뿐인 지역이었다. 


매년 1만5000명의 아이가 태어나지만 그중 3000명가량이 몇 년 안가 사망할 정도로 의료 수준이 열악했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말라리아와 콜레라에 걸린 환자부터 난산으로 몸부림치던 산모, 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겨나간 외상 환자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각종 예방접종 주사와 의약품, 의료 장비들을 가득 실은 지프차에 올라타 시골 곳곳을 돌아다니는 일상이 반복됐던 나날이었다.


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왼쪽)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아프리카 콩고에서 생사의 위기에 처하다


당시 나칼라 주민들이 부르던 그의 별명은 ‘Doutor Comprido’, 포르투갈어로 ‘키다리 의사 선생’이란 뜻이었다. 사람들은 숲에 사는 가난한 농부들한테까지 예의와 존경을 갖춰 대하는 이 젊은 의사를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10년 전과 상황이 많이 달랐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정글도가 곧장 이마에 내려 꽃힐 지경이었다. 이곳 주민들이 그토록이나 화가 난 건 오해 때문이었다. 


그가 이곳을 찾은 건 콘조(Konzo)라는 이름의 마비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모잠비크에 머물던 당시 그는 주민들의 신체를 마비시키는 정체불명의 질병을 발견했다. 한번 걸리면 신체 부위 곳곳이 마비되면서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병이었다.


스웨덴으로 돌아간 계속해서 콘조병에 대해 연구하며 이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던 그는 2년여간의 치밀한 준비 끝에 콩고민주공화국을 찾았다. 이곳에서 주민들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한 뒤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주민들에게 혈액과 소변을 채취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이다. 마을 대표에게 주민들에게 대신 전달해달라고만 부탁했던 탓에 사람들은 낯선 서양인이 갑자기 찾아와 자신들의 피를 뽑아가는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주민들 사이에서 생겨난 불안감은 ‘서양 의사가 우리들의 피를 뽑아다가 팔아먹으려고 한다’, ‘우리들의 피를 이용해 우리를 해칠 무언가를 만들려고 한다’는 의심과 분노로 커져갔다.

  

같이 온 동료 중에는 ‘어서 도망가자’고 말하는 이도 있었지만 그는 뒤돌아 도망가는 대신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자신은 여기에 콘조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기 위해 왔고, 그러기 위해선 당신들의 피가 필요하다고 조곤조곤 설명한다. 


그의 차분한 설명에 분위기가 잦아드는 것 같던 찰나 눈이 충혈된 덩치 큰 남자 한 명이 괴성을 지르며 앞으로 나서자 분위기는 다시 험악해졌다.

  


그의 목숨을 살려준 맨발의 여인


이때 맨발을 한 쉰 살 무렵의 여인이 무리 속에서 걸어 나와 사람들과 그의 사이에 섰다. 마을 주민들을 향한 그녀는 팔을 크게 휘두르며 홍역 예방주사를 떠올려보라고 소리쳤다. 


예방주사를 맞기 전만 해도 많은 아이들이 홍역 때문에 숨졌지만 주사를 맞은 다음에는 그렇게 죽는 아이가 한 명도 없지 않았냐고 사람들에게 외쳤다.

  

“지금 이 사람은 리, 서, 치, 그걸 하는 거라고!”라고 외치며 콘조병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들의 피를 필요로 하는 거라고 사람들을 설득했다. 콘조병으로 불구가 된 자신의 손자에 대해 말하며 그를 도와야만 우리 손주들이 더 이상 불구가 되지 않을 거라고 못 박은 그녀는 소매를 걷은 팔을 의사에게 내밀었다. 


자신의 피부터 먼저 뽑으라는 요구였다. 분위기는 금세 진정됐고 몰려왔던 사람들은 피를 뽑기 위해 얌전히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는 원래의 목적대로 충분한 혈액 샘플을 채취한 채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지금 읽고 계신 이 글은 아쉽게도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에 실리지 못한 미발표 원고입니다. <글을 쓴다>를 읽으시면 최고의 리더처럼 글을 써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5가지 방법을 쉽고, 깊이있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28년 뒤인 2017년 2월 2일, 스웨덴 남부의 한 도시. 60대 남성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말기 췌장암에 시달리던 그의 몸은 뼈마디가 보일 정도로 야위어있었다. 구급차에 오르던 그 순간 그의 손에는 그의 책 초고 뭉치가 들려있었다. 

  

5일 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는 책의 공저자인 자신의 아들, 며느리와 책의 내용에 대해서 토론했고, 아들을 시켜 책 편집자에게 보낼 이메일을 받아 적게 했다. 말 그대로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글을 고치고, 다듬었다.   

  

1년여가 지난 2018년 6월, 빌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해 미국의 대학‧대학원 졸업생 모두에게 한 권의 책을 선물하겠다고 발표한다. 책의 제목은 <팩트풀니스>, (Factfullness),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었다. 


스웨덴의 보건의료학자인 한스 로슬링의 책이었다. 책의 서문 앞장에는 다음과 같은 감사의 말이 쓰여있었다.

  

“정글 칼을 든 성난 한 무리 남자들에게 도륙당할 뻔한 나를 이성적 언쟁으로 구해준 이름 모를 용감한 맨발의 여성에게 이 책을 바친다.”

  


'팩트풀니스'의 자세로 편견과 오해와 맞서다


한스 로슬링은 평생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갖는 편견, 오해, 고정관념과 맞서 싸웠던 인물이었다. 의사이자 공중보건학자, 통계학자였던 그는 자신의 지식을 무기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꿔나가는데 평생을 바쳤다.

  

‘팩트풀니스’는 그와 책의 공저자인 아들 올라 로슬링, 며느리 안나 로슬링 륀룬드가 만든 단어다. 한국어로는 사실충실성이란 말로 번역된다. 언제든 사실에 근거해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너무나도 당연해서 굳이 강조할 필요가 있나 싶은 말이지만 사실 이보다 더 실천하기에 어려운 일도 없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가든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능력은 가장  갖추는 기 힘든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살아가면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 중 팩트풀니스의 가치를 가장 잘 실천했던 사람으로 앞서 설명한 맨발의 여인을 들었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과 날카로운 논리를 바탕으로 군중 심리를 이겨냈으니 말이다. 

  


“수년 동안 무지와 싸운 뒤 사실충실성을 정의하기에 이른 지금, 사실충실성이란 말이 이 여성의 행동을 묘사하기에 그만이다 싶다. 그는 성난 군중이 극적 본능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눈치챈 듯했고, 그래서 이성적 논쟁으로 마을 사람들을 설득했다.” 


“날카로운 주삿바늘, 피, 질병이 공포 본능을 촉발했다. 일반화 본능은 나를 약탈자 유럽인이라는 상자에 집어넣었다. 비난 본능은 마을 사람들을 피를 훔치러 온 사악한 의사에 맞서게 했고, 다급함 본능은 너무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려 했다.”

  

“하지만 그런 압력 속에서도 이 여성은 분연히 일어나 외쳤다. 정식 교육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는 거의 틀림없이 반둔두를 떠난 적이 없을 테고, 장담하건대 문맹이었을 것이다. 통계를 배우거나 세계와 관련된 사실을 외운 적도 당연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용기가 있었고,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극도로 긴장된 순간에 날카로운 논리와 완벽한 웅변술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다. 그의 사실충실성이 내 목숨을 살렸다.”

  


의사로서 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콘조병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전념하던 그는 40대 중반 무렵부턴 스톡홀름에 있는 의과대학 카롤린스카연구소에서 학생들에게 세계 보건에 대해서 가르치는 교수로 일한다. 


각 나라의 경제발전 정도와 해당 국가 국민들의 의료, 보건 수준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학문이었다. 의학과 공중보건학, 통계학을 모두 익힌 데다 의료현장에서의 경험도 풍부했던 그는 이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학자로서 매년 전 세계 국가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최신 통계자료들을 분석하던 그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세계의 모습과 진짜 현실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세상은 느리게나마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덕분에 흔히들 ‘개발도상국’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에서도 사람들의 삶이 과거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개선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십 년 전의 기억에 기대어 세상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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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의 공동 저자인 한스 로슬링(가운데)과 그의 아들, 며느리


그때부터 그는 자신이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데 삶의 후반부 20여 년을 온전히 쏟아붓는다. 학교 강의실은 물론이고 우리로 치면 주민센터나 구청 같은 곳에서 열린 조그만 강연부터 시작해서 세계를 주름잡는 기업인, 정치 지도자, 노벨상 수상자들이 총출동하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UN과 세계은행 같은 국제기구, 미국 국무부, 월스트리트의 자산운용사, 시민단체 등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머릿속 지식을 나눴다. 

  

검증된 확고한 사실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하나하나씩 산산조각 내는 강의 내용 덕분에 그는 TED의 최고 스타강사로 꼽혔고, 그의 강연은 35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한스 로슬링이 처음 <팩트풀니스> 집필을 결심한 건 2015년 9월이었다. 그동안 강연을 통해서 전했던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시간이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글을 쓰다


그리고 반년 뒤인 2016년 2월 그는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췌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짧으면 2~3개월, 길어도 1년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남은 시간 동안 두 가지 일에만 집중하기로 결심한다.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과 책을 완성하는 게 그의 남은 삶의 목표가 됐다.     

  

그의 아들이자 책의 공동저자인 올라 로슬링은 ‘책이야말로 아버지가 자신에게 찾아온 극적인 변화를 그나마 견딜 수 있게 해 준 유일한 버팀목이었다’며 ‘아버지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워낙 많아 우리 셋은 몇 달 동안 열심히 자료를 수집해야만 했다’고 회상한다.

  

이 책은 우리가 세상에 대해 어떻게 잘못 바라보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통계 자료들을 근거로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글에서 복잡한 통계수치들과 분석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는 대신 자신이 직접 겪었던 경험들을 때론 유쾌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풀어내면서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단순한 그래프, 사진들로 자신이 말하려는 내용을 뒷받침한다. 책의 모든 챕터는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그가 책을 마무리하면 남긴 글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내가 세상에 대해 터득한 지식 대부분은 데이터를 연구하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연구 논문(나 역시 논문을 많이 쓰긴 했지만)을 읽어서 나온 게 아니라, 여러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과 세계에 대해 토론하며 얻은 것이다.”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구하고 일하는 특권을 누렸다. 그러면서 각 대륙 사람들, 세계 주요 종교 신자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모든 소득 계층의 사람들을 만났다. 나는 세계적 기업의 최고 경영자에게서, 그리고 스톡홀름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학생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아프리카의 극빈층 여성들에게서도 배웠다.”

  

“내게 지식을 나눠주고, 내 삶을 풍성하고 멋지게 만들어준 이들에게 감사한다. 아울러 학교에서 배운 것과 전혀 다른 세상을 보여준 것에도 감사한다.”      

  


그는 자신이 살면서 배운 값진 가르침들의 대부분은 강의실과 책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전 세계를 누비며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이야말로 그의 진정한 스승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이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가르침들을 글로 옮겨나갔다. 누구보다 뛰어난 통계학자였지만 차가운 숫자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세상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

 

젊은 시절의 그는 자신이 익힌 의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더 고통받아야만 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일에 집중했고, 중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자신이 연구를 통해서 깨달은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에 전념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나갈 수 있었다. 직접 몸을 움직여 실천했던 자만이 자신의 경험을 들려줌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이처럼 잘 보여주는 사례도 없을 것이다. 최고의 리더는 자신의 경험을 나눠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글을 쓴다.


홍선표 작가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리치 파머, 한국의 젊은 부자농부들>

rickeygo@naver.com



(책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를 읽으시면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이나모리 가즈오, 레이 달리오 등 최고의 리더 19인이 글을 쓴 이유 5가지와 글을 씀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5가지 성과를 쉽고, 깊이있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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