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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명한 새벽빛 Mar 05. 2017

진짜 미니멀 라이프 - 시간의 주인 되기

마음빼기 명상이 심플라이프를 완성하는 이유

[다음 국어사전] 시간 :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져 머무름이 없이 일정한 빠르기로 무한히 연속되는 흐름
[다음 백과사전] 미니멀 라이프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는 것이다. 물건이 줄어들면 정리하거나 청소에 소모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생활이 간소해지면 그만큼 여유 시간이 생기고 홀가분해지는 효과가 난다.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항상 시간은 부족하고, 할 일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댄다. 보이지 않는 시간 도둑이 자꾸만 시간을 훔쳐가는 것 같다. 마치 시간의 노예 또는 사냥감 마냥 시간에게 쫓기느라 안절부절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도대체 무엇으로 가득차게 된 걸까?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시간 앞에서 보다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시간의 주인이 되면 시간을 자유롭게 쓸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이란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허상에 불과하며, 그 실체는 각자의 마음속에만 있다. 똑같은 시간 속, 똑같은 세상에 함께 사는 줄 알지만 우리는 모두 다른 시간 속을 살고 있는 것이다. 하루가 일년 같을 때도 있고 일년이 하루처럼 가기도 하듯 시간이라는 녀석은 각 사람의 마음 안에서 용수철처럼 수축과 팽창을 한다. 사람에게 시간은 결코 '일정한 빠르기로 무한히 연속되는 흐름'이 아니다.


자신의 마음에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살면서도 시간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 또한 그 가짐 때문이다. 사람이 가진 것은 허상의 시간이라 시간의 진짜 주인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시간을 자유롭게 쓰기 위해서는 가진 마음을 비워내야 하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면 마음이 없어지듯, 나를 재촉하는 시간이라는 것도 사실은 없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시간의 주인이 된다. 존재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이라는 찰나의 시간 뿐이다. 우리는 지금을 산다.


효율을 따지던 내가 가장 효율적인 삶을 산다고 여겨지는 것이 지금이다. 모든 순간이 참 신나고 행복하다. 세상의 일은 결코 나의 계획대로 되지 않고 언제나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이어진다. 그러나 나라는 개체의 마음이 없으면 세상의 뜻이 내 뜻이 되어 세상의 뜻대로 사는 일이 행복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것을 바로 행동에 옮겼을 때 한 만큼 결과가 있다. 마음을 버리기 전에는 생각, 계획, 욕심만 많았지 마음처럼 몸이 안 움직여줬던 것 같다. 그렇게 채우려고 애써도 채워지지 않던 것들이 비움으로써 채워졌다.


불필요한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지금, 머릿속이 고요하다. 어지럽던 머릿속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몸이 바빠도, 몸이 아파도 마음이 항상 쉰다. 마음에 여유가 있다. 그래서 미니멀 라이프, 심플라이프라는 말이 예사로 들리지가 않는다. 보다 중요한 일에 투자하며 인생을 가치 있게 가꾸기 위해서 불필요하게 쓰이는 시간, 공간적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 그렇게 채움보다 비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니 반가움이 인다. 진짜 채움은 비움으로 완성될 수 있다.


마음이 형성되는 원리(출처:마음수련)는 사람이 하나의 사진기라고 생각하면 쉽다. 사람은 눈, 코, 입, 귀, 온몸의 감각으로 자기의 산 삶을 사진 찍어서 자기 뇌 속에 저장한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나는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하지를 못해서 괴로웠었다. 마음빼기 명상 방법으로 '나'를 버리고 마음을 비우니 모든 것이 너무나 단순해졌다.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된다. 순간에 집중하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얼마나 능률적인지는 마음빼기를 해보면 안다. 마음을 버리면 저절로 순리의 삶을 산다.


마음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서 무언가 이루어 보려고 우리는 많은 애를 써왔다. 그러면서 마치 시간의 주인이 된 줄 착각하지만 실은 철저하게 시간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 맥시멈 라이프를 만든 것도, 미니멀 라이프를 만드는 것도 결국은 사람의 '마음'이다. 어떻게 하면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많은데,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를 완성하는 비결은 마음빼기라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


불필요한 물건을 빼면 정리 또는 청소에 소모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것은 집을 심플하게 바꾸는 미니멀 라이프의 핵심이다.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공간도 시간과 같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마음의 허기를 채우려고 하다보니 불필요한 것들이 집을 가득 채우게 된 것이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불필요한 생각을 빼면 고민 또는 잡념에 소모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생각을 '미니멀'하게 쓸 수 있을 때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가 시작되는 것이다. 마음이 심플하면, 집도 심플하게 바뀔 수밖에 없다. 마음이 심플하면 답이 없는 고민이나 생각에 몰두할 필요가 없어서 시간 낭비가 엄청나게 줄어든다. 더이상 시간이라는 허상에 메이지 않고 시간을 자유자재로 쓴다. 일단 움직이게 되니 무엇이든지 결과가 있다. 가장 자연스러운 삶을 산다. 가장 나다운 삶을 산다. 내 삶의 주인이 된다. 내가 이루려는 것을 다 이룰 수가 있다. 모든 순간이 심플하게 행복하다.


마음을 버리면 행복은 맥시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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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 명상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며 명상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브런치를 통한 기록이 스스로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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