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10. 일요일
뮤지엄 산의 슬로건은 '연결을 위한 단절'이라고 합니다. 진입로에 들어서며 무언가로부터 단절되는 것으로 관람을 시작하죠. 누군가와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세상. 하지만 '연결 과잉'에 피로해질 수도 있는 세상이죠. 그럴 때면 '단절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또 다른, 더 나은, 더 많은 연결을 위해서요.
수많은 타인과 연결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나를 돌보는 일은
뒤로 미루지 않았나요?
하지만 온전한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비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절'이 필요한 이유죠.
서로 마주 보지 않아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세상.
코로나로 빠르게 안착한
온라인 중심 시대에 인간 관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편리하지만 명확한 한계와 단점도 있는
초연결의 이면을 살펴보세요.
가장 오래된 소통 수단 '편지'.
단 몇 초 만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오늘날에도,
편지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쓴 문장은
더 깊은 울림을 주니까요.
미국 경영학회는
경영자의 중요한 능력으로
정보, 결단력, 지식보다
'사람과 잘 지내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쉬운 듯 어렵고 까다로운 인간관계.
그 중요성에 대한 고찰을 끝으로
[ 틈 ] 시즌 1을 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