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여행, 13편
슬리에마 도착.
이제는 익숙해진 거리.
슬리에마 항구 쪽에 있는 레스토랑 Ta' Kris에 왔다.
몰타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슬리에마에서 유명한 맛집이다.
이른 시간에 갔는지 레스토랑은 썰렁하다.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가득 찼지만.
문어 샐러드와 페넥을 주문했다.
원래 페넥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메뉴에 있는 문어 샐러드를 보니 어제 La Vida에서 못 먹었던 것이 생각났다.
싱싱한 문어와 신선한 야채, 딱 생각했던 그 맛이다. 맛없을 수가 없다.
토끼 고기 요리, 페넥(Fenek)은 토끼 고기를 요리한 몰타 전통 음식이다.
보통 토끼 고기를 튀긴 후 레드와인에 졸여서 만든다.
닭고기 같기도 하고, 장조림 같기도 한 익숙한 맛이어서 거부감은 없었다.
단, 샐러드를 이미 잔뜩 먹은 지라 배는 이미 부를 대로 부른 상태. 깨작거리며 먹었다.
게다가 쓸데없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고기 부위를 볼 때마다 살아있는 토끼의 어떤 부분인지 자꾸 연상하게 된다던가.
이왕 몰타에 왔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음식이긴 하다.
입구 쪽.
사람이 많을 때는 테이블에 깔리기도 하는 장소.
Ta' Kris.
80 Fawwara Lane, sliema, malta
+356 21337367
Opening hours: Monday to Sunday from 12:30 pm till 11:00 pm
http://www.takrisrestaurant.com/
숙소로 오는 길에 제법 큰 서점이 눈에 띄길래 들렀다.
2층 한쪽에는 요리 관련 책이 잔뜩이다.
규모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양인 것 같은데 사람들의 관심사를 알 수 있어서 좋다.
사실 한국에서 책을 한 권도 안 가져오는 바람에 책을 좀 살까 했다.
점원한테 추천을 받으려 했지만 뭔가 의사소통도 잘 안 되고 곧 마감 시간이라고 해서 그냥 나왔다.
서점 일층.
몰타의 다이소 같은 곳.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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