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운동선수, 주부, 10대 등 여러 사연을 가진 여성들로 구성된 야구 동호회. 예상을 뒤엎고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해버리지만, 여전히 이놈의 사회는 여자들이 운동장 하나 제대로 쓰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 끈끈한 연대로 함께 나아가는 그녀들의 성장 스토리가 흥미롭다.
글과 그림이 같이 있는 세계를 좋아합니다. 진지함과 웃음이 함께 하는 이야기를 만듭니다. 진고로호는 키우는 고양이의 이름을 조합한 필명입니다.
모든 존재에게 바치는 다정한 헌사. 일상에서 만난 작은 생명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어쩌면 우주 속 미물인 나 자신을, 모든 인간을 향한 관심과 애정일 것이다. 분명 ‘있지만 없는’ 존재들이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던가. 나는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해준다.
삶을 둘러싼 안전장치가 한순간 풀려버린 것 같은 날들이 있다. 내 가족에게 찾아올 줄 몰랐던 파킨슨병, 전화 한 통에 통보된 이별, 기찻길 소음이 들리는 집으로의 이사. 크고 작은 불행을 웃프게 극복해낸 카피라이터의 기록이 울림을 준다. 나만 불행한 것 같은 날, 끝없이 읽고 싶은 글.
예술과 창작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을 살아낸 당신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인애의 브런치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장사 좀 하는 자영업자로.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자로 먹고살려면 무엇을 준비하고 감당해야 하는가. 예비 자영업자들을 위한 기막힌 실용서이자 자영업자들의 적나라한 실상과 간난신고를 촘촘히 기록한 감동적인 르포. 코로나 시대의 자영업자는 물론 모든 생활인들에게 바친다.
자살 유족이 아닌 일상 사별자로서 살아가겠다는 작가의 고백에서 삶에 대한 의지와 용기, 열망과 희망을 엿봤다. 뜨겁고도 애틋한 문장들을 읽으며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의 무탈과 건강을 바랐다. 닿음이 귀해진 사회에서 연결과 연대가 가져다주는 치유의 힘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경제적 독립과 주거 안정이 1순위인 시대. 3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더 잘 살기 위해 둥지를 박차고 나간 작가의 분투기는 젊은 세대의 현실과 닮아 있다. 여유 없이 시작했지만 지금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작가의 이야기가 주거 안정을 소망하는 또 다른 개인에게 용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