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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 된 감정을 마주하다:형태주의상담
빈의자기법
최근 '이혼숙련캠프'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그 안에서 빈 의자 기법에 대해서 눈여겨보게 된다. 빈 의자 기법은 우리가 마음속 쌓아두었던 미해결 된 감정이나 갈등을 마주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나 또한 이 기법으로 내 안에 숨겨왔던 미해결과제에 대해서 직면한 적이 있었다. 그 과정으로 내가 몰랐던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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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전
by
감사렌즈
2부 너에게 잇다_선물하고 싶은 그림
02. 보는 것이 보는 것의 전부일까
충격, 당황, 놀람, 난감, 유쾌함. 김범 작가의 "노란 비명" 그리기를 보고 들으며 느낀 감정이다. 진지한 표정의 출연자가 차분한 설명 후 내지르는 '으악. 아악' 비명소리에 처음에는 깜짝 놀라고, 곧 웃음이 터진다. 나도 따라 비명 지르고 싶은 욕망마저 솟구친다. 이 작품은 다양한 감정을 담아 비명을 지르며 "노란 비명"이라는 추상화 그리는 방법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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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by
바다기린
잃어버린 색을 되찾다.
색을 잃어버린 소녀,소아
마음의 색을 되찾다 – 일곱번째 이야기 하루와 미오가 떠난 뒤, 마음의 화실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벽마다 새겨진 그림들은 저마다 다른 감정을 품고 있었고, 색깔들은 더 이상 흩어진 채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의 색은 시간이 흐를수록 변하고 흐려질 수도 있는 법. 어느 날, 하루는 다시 마음의 화실을 찾았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었다.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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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by
두유진
단단한 사람이 되는 건, 뭘까?
균형을 잡는 것.
단단한 사람이 되는 것. 지나치게 기뻐하지 않고, 지나치게 슬퍼하지 않고, 지나치게 무너지지 않고, 기쁨도, 슬픔도, 삶의 한 부분임을 받아들이기. 균형 잡기 단단한 사람이 되는 건. 감정에 책임을 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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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by
캐나다 부자엄마
섭섭이와의 이별
나이가 들수록 이별이 잦아진다. 사람과의 이별도 있지만, 마음속 감정과도 작별해야 할 순간이 온다. 그중에서도 가장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녀석이 하나 있다. 바로 ‘섭섭이’다. 섭섭이는 늘 내 곁을 맴돌며 별일도 아닌데 괜스레 서운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누군가 연락이 뜸하면 “이젠 날 잊었구나” 하고 한숨짓게 만들고, 모임에서 내 이야기가 뒷전이 되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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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전
by
lee nam
필요한 건 반가움.
가끔 하는 생각
감정에 젖고 싶어도 처지는 것 따위는 피해야 하는데, 익숙하면 무뎌지고 그새 아무렇지 않게 숨어든 나쁜 것들을 꺼내기 때문이다. 슬프지만 견딜만하고 무섭지만 아무렇지 않다. 적당한 괴로움을 거쳐 금세 자리를 찾다가도 꽤나 지쳐버려 잠들고 깨는 게 곧 천근이 된다. 반가운 사람. 다다르기 전에 먼저 나와 반겨 주는 그 무언가. 그런 즐거움과 흐뭇함이 혼동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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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전
by
비밥
눈물의 사연
슬픔의 깨달음
언제부터인가 슬픔으로 귀결된 감정 제대로 살피지 못했어 물결선 아래 방치하고 감히 꺼내볼 수 없었지 몸속 장기와 감정은 내 안에 있지만 내 것이 아니었어 맘대로 할 수도 관조적으로 볼 수도 없었어 바람이 볼을 스치자 흐르는 눈물 햇살이 조금 길게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던 어느 날 문득 그 사연이 궁금해졌어. 지나쳤고 사라졌을 뿐 내면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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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an 30. 2025
by
무 한소
감정 읽기는 죄가 없다
자폐스펙트럼 아이와 교사 엄마의 일상
과도한 감정 읽기 때문에 아이들의 문제 행동이 심해진다는 글들이 많다. 과연 그럴까. 앨리스의 경우, 또래와 비교했을 때 감정 조절이 매우 미숙하고 사소한 일로 분노 폭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앨리스에게 일반적인 훈육은 잘 먹히지 않는다. 오늘만 하더라도 남편이 앨리스에게 빨리 이를 헹구라고 몇 번 닦달했더니, 앨리스가 분노 폭발을 했다. 앨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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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앨리스맘 뤼
20대 생존기
프롤로그
지난 20대를 돌이켜보면, 수많은 감정과 별거 아닐지 모르는 사소함 속에서도 혼란스럽고 복잡한 순간들이 많았다.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닌데 말이다. 돌이켜보니 작게 보일 수도, 지나온 내가 성장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며 요동치듯 버티고 견디던 순간들이 마냥 우습지만은 않다. 그 순간의 내가 할 수 있는 고민들이 있다. 이를테면 중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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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서누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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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유진
ADHD와 차단
즉각적으로 말하고 싶은 욕구와 자작곡
내가 차단한 사람 중 일부는, 차단 그 자체로 그 사람에 대한 마지막 배려였다. ADHD를 가진 사람은 감정이 즉각적이고 충동적으로 표출되는 경향이 있다. 차분하게 기분이 나쁘다고 말하거나 반응을 자제하는 것이 가히 불가능에 가깝다. 그냥 설사, 급똥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상황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고, 말없이 차단만 한다는 건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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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이가연
눈물은 창피한 게 아니야.
글쎄 언제부터였을까? 긍정적인 감정은 한없이 표현을 잘하고, 또, 그것을 표현하는데 서슴없는 반면. 부정적인 감정은 한없이 표현을 못하는 것 같다. 또, 그것을 숨기기에 바빴다. 최근에, 몸도 마음도 한계가 왔던 것 같다. 아마도, 전에 없을 정도로 내 인생에서 무언가에 애착을 가지면서 과하게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과하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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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초콜릿 한스푼
감정의 기원과 이해
감정의 기원과 이해 마음은 강물과 같다. 잔잔히 흐르다가도 불현듯 거센 파도가 일고, 맑게 빛나다가도 어느 순간 어둡게 흐려진다. 우리는 강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배처럼 감정의 흐름에 흔들리며 나아간다. 어떤 감정은 먼 과거에서 온다.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에서, 스쳐 지나간 눈빛 하나에서. 오래전 흘려보낸 물줄기가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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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Jan 30. 2025
by
은파랑
ADHD와 갑작스러운 변화, 종결
이번엔 ADHD를 가진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변화나 종결을 경험할 때 겪을 수 있는 증상을 챗지피티에게 물어봤다. 첫째로, ADHD를 가진 사람은 감정이 매우 강하고 급격히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갑작스러운 종결이나 변화가 있을 때, 혼란스럽거나 충격적일 수 있어서 감정의 기복이 극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작년 6월 단 사흘 만에 모든 짐을 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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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Jan 30. 2025
by
이가연
한 몸이었던 그녀들의 완전한 타인 되기
조건적인 사랑 그리고 나의 역할 : 훈장과 감정쓰레기통
엄마를 온전히 사랑했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나는 항상 버림을 받았고 항상 기다려야 했다.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아련한 마음은 늘 오빠에게 기울어져 있었고 나에 대한 사랑은 사랑의 탈을 쓴 인정과 칭찬이었기에 노력해야만 받을 수 있는, 조건적인 사랑이었다. 그래서 공부에 매달렸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항상 노력을 해야 했다. 그뿐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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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Jan 30. 2025
by
장원희
내 하루를 꽤 괜찮은 날로 만들어주는,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 고마운 사람들
사람의 감정은 하루에도 수십 번, 어쩌면 수백 번은 더 오르락내리락하는 것 같다. 그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적어도 그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린 이후 올라오는 감정에 대해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낮고 무거운 감정의 파도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을 때에 이를 알아차린 누구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올라오려는 노력을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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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Lee
두려움 없이 살아가기
삼십 대까지만 해도 고민과 두려움이 없는 삶과 성공한 삶은 다른 것이라 생각했다. 오십을 향해가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이 두 가지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보통 우리의 고민은 특정 대상 혹은 주제에 대한 나의 시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며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 나의 지배적인 감정을 선택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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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Johnstory
키보드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가 분노하는 건...
하루에도 몇 번씩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이 있다. 즉시, 한글을 입력해야하는데, 영타가 입력되는 것이고, 영타를 입력해야 하는데, 한글이 입력되는 것이다. 더욱 분노하게 되는 건, 영어가 나오길래, 한글 전환버튼을 눌렀는데도 다시 영어가 나오는 것이다. 내가 영어를 썼지만, 그것이 한글을 쓰고 싶어서 그런 것임을 소프트웨어가 인식하고 자동으로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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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영순
일종의 유서
터질듯한 감정을 억누르고 컴퓨터를 켠다. 쓰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을 돌아다니며 서로 엉키고 그 안에서 작고 큰 모순의 파도가 몰아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 모른 채로 나는 망가졌고, 그렇게 인생이라는 길에게 쫓기게 되었다. 1. 나의 안에는 많은 내가 있다. 자제할 수 없는 '나'라는 존재는 '나'를 잡아먹고 '나'를 깨운다. 무엇이 본질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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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5
by
기연
절망과 죄책감, 그리고 후회가 만든 구원의 길
-<검은 수녀들>(2025)
우리는 누구나 이름을 가지고 태어난다. 처음엔 단순히 ‘불리기 위한 호칭’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이름에는 우리가 살아가며 겪게 될 모든 이야기와 감정이 고스란히 스며든다. 그렇기에 이름을 부르고, 또 불린다는 행위는 꽤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서로 다른 이름들 속에서 ‘나는 누구이고, 넌 누구인지’를 확인하며 관계를 맺는다.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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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Jan 29. 2025
by
레빗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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