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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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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를 지켜낸 파리떼
4. 지로나(Girona)
바르셀로나 상트역에서 기차로 40분이면 도착하는 지로나(Girona)는 '천 번의 공격을 받은 도시'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많은 고난을 겪은 곳입니다. 로마 시대에는 요새로 사용되었지만 중세에는 유대인 지구가 번성하며 문화적 황금기를 누리기도 했지요. 하지만 15세기에 가톨릭 군주인 페르난도와 이사벨라가 결혼함으로써 유대인과 무슬림들이 강제 추방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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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by
전나무
중세 천 년, 지식은 이렇게 보존되었다
바이얼릿 몰러, 『지식의 지도』
이 책의 질문은 이렇다. 고대의 지식은 어떻게 중세를 거쳐 근대로 이어질 수 있었나? 여기서 고대의 지식의 대표로 삼은 것은 유클리드의 《원론》,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 그리고 갈레노스의 많은 저술이다. 이것들은 각각 수학, 천문학, 의학을 대표한다. 플라톤이니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 저서들도 충분히 빛나는 고대의 성취라고 할 수 있지만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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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by
ENA
중세수도승과 나
캐드펠 수사 시리즈 1
중세 수도승 캐드펠 수사가 수도원의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 <카드펠 수사 시리즈> "캐드펠 수사의 불거져 나온 눈, 순진무구한 듯 시치미를 뗀 그 눈빛에 드러나는 자신감이 부수도원장에게는 어딘가 불편했다. 캐드펠이 말 한마디 잘못한 적 없고, 엉뚱한 곳에 눈길 한번 준 적 없어도 마찬가지였다. 캐드펠을 보면 왠지 자신의 위엄이 공격당하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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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by
giant mom
06600
2024년 1월
TGV가 멈추는 순간, 앙티브의 시간이 다시 흐른다. 바람이 흔들던 기억의 필름, 올드타운의 골목에서 천천히 되감긴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선 위에, 나도 살포시 포개진다. 지중해의 푸른빛 속에 뿌려진 오브제처럼, 시간을 잊은 듯. 조각조각 밀려드는 파도 소리, 중세 돌길을 덮는 우리의 그림자들, 잊힌 꽃과 사라진 이야기의 숨결이 도자기 매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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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3. 2024
by
앙티브 Antibes
중세적인 서울의 거리 1
세운상가에 있던 친구의 작업실
친구의 작업실은 세운상가에 있었다. 설치미술과 사진, 영상 작업을 하는 그 친구는 혼자 작업도 하고, 액자들도 보관해 둘 만한 공간이 필요했다. 그곳에 둥지를 튼 이유는 간단했다. 서울에서 가장 싼 월세 - 보증금 300에 월세 20가 있다는 소문이 작가들 사이에 퍼졌다. 몇 전의 일인데, 아득하게 느껴진다. 월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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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Nov 21. 2024
by
베리티
톨레도에서 길을 잃다
톨레도에서 죽도록 고생하다
'톨레도를 보기 전에는 스페인을 말하지 마라' 스페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천년 고도 톨레도를 한마디로 설명하는 말이다. 그런데 나는 톨레도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여행사에서 투어광고하는 것처럼 그저 반나절 동안 인증 사진이나 한판 찍고 돌아올 만한 곳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마드리드에서 10여 일 동안 있으면서 당일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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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1. 2024
by
andre
로텐부르크, 중세 동화마을로 시간여행
오늘은 어릴 적 읽었던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중세도시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독일 로텐부르크가 바로 그곳. 이 도시를 폐허로 만든 30년 전쟁과 흑사병 어두운 역사와도 마주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로텐부르크를 여행하기로 한 것은 16세기 중세도시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국의 공중폭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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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ug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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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진
나는 빅버스가 편하다
뮌헨에서 빅버스를 타다
유럽의 중세 도시들은 모두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군중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을 중심으로 시청사, 교회가 있고 그 지역을 상징할 만한 조형물이나 인물의 동상이 서있다. 프라하, 뮌헨, 프랑크푸르트, 피렌체, 암스테르담 등이 그러했다. 그리고 이런 중세 도시들은 대부분 바닥이 돌로 된 타일로 되어 있어 울퉁불퉁하다. 이러한 돌로 된 바닥은 목발을 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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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ug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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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탑 만큼 골목도 예쁜 산 지미냐노
25. 산 지미냐노
산지미냐노는 발음이 어렵다. 산이 들어갔으니 성인의 도시이다. 성 제미니아노가 훈족의 아틸라로부터 이 도시를 구한 후 서기 450년에 산지미냐로 바꿨는데, 훌륭한 탑들의 도시라고 불리는 이유는 12개의 성곽들이 잘 보존되어 중세건축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그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정해진 곳. 귀족들간의 경쟁으로 좀 더 높은 성곽을 짓게 된 것 시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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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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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문
둥근 마을, 동그란 발코니
22. 로코로톤도(locorotondo)
알베로벨로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로코로톤도는 라틴어로 '둥근 장소'라는 뜻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보이는 주변의 모습은 그냥 평범하고 작은 도시의 한 구석. 이렇듯 잘 알지 못하는 곳에 도착하여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 될 때는 역사지구, 그러니까 구 시가지를 뜻하는 센트로 스토리코(centro storico, 이탈리아어)를 검색하면 쉽다. 장미창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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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0. 2024
by
전나무
에필로그
Fin
모험이라 부를 수 있는 그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영혼의 항해와 같았다. 색다른 경험의 빛나는 파편 속에서 구비구비 돌아온 나를 찾아가는 길.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만나기 위해, 진정으로 마주하는 모험의 장소를 탐색한 듯, 정신이 번뜩이는 자극이 극에 달하는 친퀘테레라는 팝업스토어에 다녀온 듯 하다. 마치 시간이 정지한 팝업스토어에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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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Jul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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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티브 Antibes
카르카손 -거대한 중세 성벽도시
2024. 06. 03. 월요일
카르카손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큰 광장 지하주차장에 주차했다. 어제 오려고 했는데 특이하게도 이 주차장은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 평일에도 오전 7시 30분에 열어서 오후 8시에 닫는다고 되어있다. 닫아도 출차는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주차장은 처음 보았다. 주차장 관리는 잘 되어 있고 깔끔하고 환하고 냄새도 안 난다. 주차요금은 1시간에 1유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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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5. 2024
by
시골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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