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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 DISPLAY Jul 15. 2015

홍콩 여행의 시작 센트럴

홍콩 공항 - AEL - 미니 호텔 센트럴 - 센트럴 -  팀호완




홍콩 국제 공항

인천에서 4시간 정도가 걸려 한국보다 1시간 느린 홍콩에 도착했다. 일기예보보다 다소 흐린 날씨였다. 따로 찾을 수화물 없이 기내에 캐리어를 가지고 들어 갔기 때문에 빠르게 여행 일정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선 내일 여행사를 찾아서 AEL 왕복 티켓(HK$160)과 피크 트램 왕복+스카이 테라스 입장권 티켓(HK$71)을 할인받아 구입했다. 옥토퍼스 카드도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었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 다음 MTR에서 사려고 그냥 지나쳤다. 다음은 1010 매장에서 유심칩을 구입했다. 여행까지 와서 따로 통화나 SNS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홍콩에서 체크해둔 모든 장소를 구글맵에 저장해뒀고 또 도보로 이동하는 게 꽤 많아서 데이터가 필요하게 되었다. 원래 마카오에서도 사용 가능한 PCCW의 1.5기가 5일 유심칩(HK$69)을 구입하려 했는데 아이폰은 안된다고 해서 one2free 무제한 유심칩(HK$100)을 구입했다. 이 유심칩은 홍콩에서만 사용 가능했는데 마카오에서는 굉장히 불편한 일정이 되었다.

1010 매장에서 구입한 유심칩을 아이폰에 끼우니 one2free로 캐리어가 변경되었다.




AEL, 택시

공항에서 센트럴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서 AEL을 탑승했다. 인천 공항 가는 공항 철도랑은 다르게 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갈 필요도 없이 바로 앞에서 출발 준비 중이어서 20~30분 만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홍콩역에 도착해서는 근처에 있는 센트럴 역 주위로 이동해야 했는데 캐리어에 카메라 가방도 있어 꽤 무거운데다 언덕길이라 호텔에서도 추천한 택시를 이용했다. 잠시 센트럴 빌딩들을 돌아보며 호텔로 이동하였다.

내일 여행사에서 구입한 AEL 왕복 티켓과 피크 트램 왕복 티켓
홍콩의 빨간 택시. 짐을 직접 실어다 준다.(운전 기사마다 다른 듯?)
우측에 운전석이 위치한 홍콩 택시 내부




미니 호텔 센트럴

처음 해외로 혼자 가는 여행이라 어떤 호텔을 예약해야 할지 감이 안 왔지만 차츰 여행 코스가 정해지면서 여러모로 위치가 편리한 센트럴 쪽으로 알아보았고, 거의 아침부터 밤까지 돌아다니는 일정이 대부분이라 호텔의 비중을 조금 낮췄다. 그래서 미니 호텔 센트럴 스마트룸(Citi View 4박 286,596원)을 예약했다. 간단하게 체크인을 하고 9층 객실에 들어와서 짐을 정리했다. 그런데 방이 정말 작다. 애초에 리뷰를 보고 기대는 전혀 안 했지만 서울 내 방 반만한 크기를 보니 그제야 정말 실감이 났다.(절대 두 명이서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호텔까지 가볍게 촬영한 서브 카메라 RX100 M2를 크로스백에 넣고 메인 카메라인 6D와 24-70mm F4 렌즈를 들고 나왔다.

미니 호텔 센트럴 스마트룸. 깨끗한 객실 내부와 전망은 나쁘지가 않다. 하지만 더블침대를 제외하곤 너무 좁다. 특히 절반만한 크기의 세면대가 제일 불편했다.
깔끔한 호텔 복도와 로비에 위치한 자판기에서 구입한 어댑터(HK$80).




센트럴 빌딩

4박 5일간의 여행 일정 중에 매일 오고 가며 자주 볼 센트럴이지만 낮에 제대로 빌딩을 가깝게 촬영하고 싶어서 첫 번째 코스로 정했다. 홍콩 느낌을 경험해보면서 다음 코스인 IFC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위해 간단하게 30분만 시간을 할애했다. 일요일 오후라 주말을 즐기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동남아 가정부들이 센트럴 이곳 저곳에서 쉬고 있었다. 

주말 센트럴 밖으로 나온 많은 사람들


센트럴에는 멋진 빌딩들이 가득해서 짧은 동선으로 빠르게 촬영하기 위해 미리 구글맵에 호텔에서부터 가까운 순서에서 마지막 IFC 몰까지 코스를 짜 놓았다. HSBC – 청콩빌딩 – 중국은행 – 리포센터 – 자딘하우스 – 익스체인지 스퀘어 – IFC 순이다. 빌딩 숲으로 들어서니 인적이 드물어 수월하게 높은 건축물을 촬영할 수 있었다. 센트럴 지역에는 공중 회랑이라고 건물과 건물을 잇는 연결 통로가 많은데 이것을 통해 상당히 편하게 이동했다.

센트럴 마천루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중국 은행 타워와 자딘 하우스




IFC Mall 팀호완

여기서부터 계획이 조금 꼬였다. 딤섬으로 깔끔하게 여행을 시작하려고 미슐랭 가이드 추천 레스토랑인 팀호완에 가려고 했는데 어떤 메뉴를 먹을지까지 정해놓았지만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있었다. 급하게 검색을 해서 찾아가니 웨이팅이 조금 있었다. 어디서 대기표를 끊는지 헷갈려 앉아있는 직원에게 미리 주문을 하고 결제를 완료했다. 영수증을 들고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은 영수증이 아닌 메뉴 주문표를 들고 있었다. 알고 보니 나는 테이크아웃 주문을 한 거였다ㅜ 잘못 주문했다고 하니 취소는 안되고 지금 니꺼 나왔으니 들고 가란다ㅜㅜ 어쩔 수 없이 포장을 들고 나와 근처 유원지(?) 같은 곳에서 홍콩 첫 딤섬 도시락을 먹게 되었다. 그런데 가는 도중 식어서 그런지 기대했던 맛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맛이 별로다. 하가우 딤섬은 담백한 맛인데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차슈빠오는 느끼해서 조금 남겼다. 식사를 매우 가볍게 마친 후 애플스토어를 둘러보고 다음 일정으로 향했다.

한순간의 멍청한 주문이 홍콩 첫 식사를 테이크아웃하게 만들었다.
피크닉 도시락이라 생각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먹었다.
홍콩에 있는 2곳의 애플스토어 중 하나인 IFC 몰 애플 스토어






남자 사람 혼자 홍콩 사진 여행

2월 1일부터 5일간 혼자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사진 촬영이 주목적이어서 조금 빡센 일정이었지만 가이드북에 나오는 곳도 자주 가서 홍콩 여행 가실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항공편은 진에어 왕복으로 예약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아침 출발이라 문제 없었지만 마지막날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새벽 출발이라 마지막 날 아침 호텔에 짐을 맡기고 4박 5일 일정을 마무리 했다. 호텔은 혼자 많이 돌아다니는 일정이라 비중을 줄여서 센트럴에 있는 미니 호텔로 예약했다.



2015.02.01 Sun

 홍콩 국제 공항 - AEL - 미니 호텔 센트럴 - 센트럴 - IFC 팀호완, 애플 스토어  - 소호 거리,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 피크 트램 - 빅토리아 피크, 막스 누들 - 피크 트램


2015.02.02 Mon

상기 콘지 - 스타 페리 - 해변 산책로 - 침사추이, 페닌슐라 호텔, 청킹 맨션 - 세레나데 - 홍콩 아트 뮤지엄 - 스타의 거리, 스타벅스 - 추이홍 아파트 - 그랜빌 로드, 허유산 - 구룡 공원 - 스카이 100 - 해변 산책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 - 네이던 로드


2015.02.03 Tue

터보젯 페리 - 마카오 반도 - 윙치케이 - 콜로안 빌리지, 로드 스토우즈 카페 - 타이파 빌리지 - 코타이 스트립, 베네시안 호텔 - 터보젯 페리


2015.02.04 Thu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 - 란퐁유엔 - 리펄스 베이, 리펄스 베이 쇼핑 아케이드 - 스탠리, 피클드 펠리칸, 블레이크 선착장, 머레이 하우스, 스탠리 마켓 - 스타 페리 - 하버시티 - 캔턴 로드, 딘타이펑 - 스타 페리


2015.02.05 Fri

트램 - 완차이, 홍콩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 홍콩 아트 센터, 블루 하우스 - 조이힝 로스트 미트 - 이순 밀크 컴퍼니 - 라이탁 아파트 - 익청 빌딩 - 코즈웨이 베이, 하이산 플레이스, 애플 스토어, 폴 라파예트, 카페 무지 앤 밀 - 셩완, 허니문 디저트 - AEL - 홍콩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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