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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 DISPLAY Jul 20. 2015

처음 마주한 침사추이
그리고 스타페리

상지 콘지 - 스타 페리 - 침사추이




상기 콘지

두번째 날은 첫번째 날보다 빡센 일정이다. 호텔이 홍콩섬에 있기 때문에 구룡반도의 대부분의 명소를 하루에 다 가려고 계획했기 때문이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셩완의 상기 콘지로 갔다. 주문을 하니 밀크티가 먼저 나왔다. 설탕을 넣지 않은 구수하고 쌉쌀한 맛이 좋았다. 평소 죽을 좋아하지 않아서 콘지가 어떨지 걱정됐는데 다행히 입맛에 맞았다. 특히 소고기가 크고 쫄깃해서 죽은 조금 남겼지만 고기는 다 건져 먹을 정도로 괜찮았다. 아침을 빨리 먹고 스타 페리를 타러 가야하는데 콘지가 뜨거워서 조금 힘들었다.

소고기 콘지(Fresh Sliced Beef Congee, HK27$)와 밀크티(Hot Milk Tea, HK$13). 같이 나온 간장은 따로 넣지 않고 그냥 먹었다.
호텔에서 상기 콘지로 가는 길 아침 거리 모습




스타 페리

구룡반도 침사추이로 가기 위해 스타 페리 선착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란타우 섬으로 가는 선착장과 헷갈려 조금 지체되었다. 게다가 목적지로 가는 선착장에서는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2층이 아닌 1층 개찰구로 들어가서 스타 페리 1층을 타게 되었다.

스타 페리 선착장으로 가는 곳. 공중 회랑으로 이어져 있어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다.
넘실 되는 스타 페리
센트럴에서 침사추이로 가는 스타 페리 노선은 자주 운항되기 때문에 개찰구를 통과해 조금만 기다리면 스타 페리에 승선할 수 있었다.
스타 페리 1층에서 보는 풍경도 괜찮았다. 이후 4번째 날 한번 더 스타 페리를 탔을 때는 예정대로 2층으로 탔다.




침사추이

우선 해변 산책로를 걸어보았다. 아침부터 계속 흐린 날씨라 사진이 조금 걱정되었는데 9시쯤이 되니 엄청 맑아 기분이 한층 좋아졌다.

패딩을 껴입어도 추웠던 서울에서 혹시나 하고 반바지를 챙겨왔는데 2월 한낮의 홍콩에서 입기에 충분히 괜찮았다.

점심을 먹은뒤 스타의 거리를 걸어보기로 하고 침사추이 남부쪽으로 걸었다. 가장 먼저 YMCA 솔즈베리 호텔의 모습이 보였다. 홍콩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자리에 있다고 하더니 정말 스타 페리 선착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다음으로 홍콩을 상징하는 페닌슐라 호텔이 나왔다. 인구밀도가 높아 층수가 높고 좁은 건물이 많은 홍콩에서 그것도 침사추이 중심에서 이렇게 크고 우아한 건축물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페닌슐라 호텔 전경과 야경

몇 발자국 옮기자 이런 페닌슐라 호텔과는 반대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청킹맨션이 보였다. 영화 중경삼림에서 임청아가 마약상들과 거래를 하는 배경인 청킹맨션은 현재 리모델링을 거쳐 영화 속의 모습과는 다르게 변하였지만 어둡고 이국적인 내부 모습을 보고 싶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오전 시간이었지만 맨션 내부의 몇몇 상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문을 닫고 있어 우울하면서 조금은 무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오전 10시의 청킹맨션 전경과 내부 그리고 사람들

전시와 쇼핑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K-11 아트 쇼핑몰이 오픈하기 전까지 제니 베이커리 앞에서 줄서기로 계획했다. 대충 30분 정도 기다려 4 Mix 小, 大 1개씩 구입하려고 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생각보다 줄이 길었다. 미리 구입하신 분이 40분 넘게 기다렸다는 말을 들으니까 어제 피크 트램 2시간 기다린게 생각나서 한국가서 버터링 많이 사먹을거라 다짐하고 깔끔하게 포기해버렸다. 

평일 오전에도 제니 베이커리 침사추이점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은 길었다.

K-11 아트 쇼핑몰은 기대했던 것만큼 다양하지는 않아 조금 보고 나왔다.






남자 사람 혼자 홍콩 사진 여행

2월 1일부터 5일간 혼자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사진 촬영이 주목적이어서 조금 빡센 일정이었지만 가이드북에 나오는 곳도 자주 가서 홍콩 여행 가실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항공편은 진에어 왕복으로 예약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아침 출발이라 문제 없었지만 마지막날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새벽 출발이라 마지막 날 아침 호텔에 짐을 맡기고 4박 5일 일정을 마무리 했다. 호텔은 혼자 많이 돌아다니는 일정이라 비중을 줄여서 센트럴에 있는 미니 호텔로 예약했다.



2015.02.01 Sun

홍콩 국제 공항 - AEL - 미니 호텔 센트럴 - 센트럴 - IFC 팀호완, 애플 스토어 - 소호 거리,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 피크 트램 - 빅토리아 피크, 막스 누들 - 피크 트램 


2015.02.02 Mon

 상기 콘지 - 스타 페리 - 해변 산책로 - 침사추이, 페닌슐라 호텔, 청킹 맨션  - 세레나데 - 홍콩 아트 뮤지엄 - 스타의 거리, 스타벅스 - 추이홍 아파트 - 그랜빌 로드, 허유산 - 구룡 공원 - 스카이 100 - 해변 산책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 - 네이던 로드


2015.02.03 Tue

터보젯 페리 - 마카오 반도 - 윙치케이 - 콜로안 빌리지, 로드 스토우즈 카페 - 타이파 빌리지 - 코타이 스트립, 베네시안 호텔 - 터보젯 페리


2015.02.04 Thu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 - 란퐁유엔 - 리펄스 베이, 리펄스 베이 쇼핑 아케이드 - 스탠리, 피클드 펠리칸, 블레이크 선착장, 머레이 하우스, 스탠리 마켓 - 스타 페리 - 하버시티 - 캔턴 로드, 딘타이펑 - 스타 페리


2015.02.05 Fri

트램 - 완차이, 홍콩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 홍콩 아트 센터, 블루 하우스 - 조이힝 로스트 미트 - 이순 밀크 컴퍼니 - 라이탁 아파트 - 익청 빌딩 - 코즈웨이 베이, 하이산 플레이스, 애플 스토어, 폴 라파예트, 카페 무지 앤 밀 - 셩완, 허니문 디저트 - AEL - 홍콩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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