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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 DISPLAY Sep 06. 2015

원색의 아름다움이 있는
마카오 콜로안 빌리지

마카오 - 콜로안 빌리지




터보젯 페리

전날 일정이 힘들었던 것 같다. 6시에 일어나 린 홍 티 하우스나 라푸께이 누들숍에서 조식을 먹으려 했지만 30분 더 자는 것으로 퉁쳤다. 서둘러 호텔에서 나오니 아직 날이 어두웠다. 마카오로 가는 페리를 타려고 셩완의 순탁 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에 있는 란퐁유엔에서 조식을 먹으면 완전 딱이겠다고 생각했지만 미리 알아본 대로 역시나 아직 오픈전이었다. 티켓을 구입하고 멀미 걱정도 돼서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했다. 

진에어 카운터에서 출발하기 전에 챙긴 터보젯 페리 할인쿠폰으로 할인받아 티켓(HK$ 154)을 구입했다.

터보젯 페리에 승선해서 추위에 조금 떨다가 잠시 잠들었다. 걱정했던 멀미는 전혀 하지 않았다. 간단한 마카오 입국 수속을 끝내고 오전 9시부터 마카오 일정을 시작하였다.

홍콩에서 승선하는 모습과 마카오에 도착해서 바라본 터미널의 모습

리스보아 호텔 셔틀버스를 기다렸는데 많이 늦는 듯해서 바로 옆 갤럭시 호텔 셔틀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내린 후 더 걸어 마카오 반도 중심가로 이동했다. 홍콩과 비슷한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기형적으로 높고 호화로운 호텔들이 나의 마카오 첫인상이 되었다. 

물결무늬 바닥이 인상적인 세나도 광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카오 반도 일정을 시작했다.

마카오의 상징인 성 바울 성당(Ruins of St. Paul’s)의 정면과 뒤에서 바라본 모습. 관람객들로 붐벼 정신없이 성당의 조각을 바라보았다.
육포 거리의 살짝 독한 맛의 육포는 한번 사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성 바울 성당과 육포 거리를 지나 까모에스 공원까지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까모에스 공원(Luis De Camoes Garden)에서 휴식하는 할아버지들과 견학 나온 어린 학생들

다시 내려 올 때는 성 도미니크 성당, 성 안토니오 성당, 성 아우구스틴 광장 등 유명한 곳을 찾아다녔다. 마카오 반도에는 관광객들이 헷갈리지 않게 곳곳에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어 걷기 좋았다. 하지만 마카오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알고 가지 않아서 크게 감흥은 없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많은 마카오 반도에서 다양한 포르투갈식 성당을 보았다.

살짝 지루해질 때쯤 성당 벽에 기대 셀카를 시전 해보았다. 지나가던 택시 아저씨가 웃으면서 지나갔다. 

3시간 동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마카오 반도 일정을 마무리했다.




윙치케이

점심으로 세나도 광장 근처에 윙치케이에 들어갔다. 마카오에서 포르투갈식 메뉴를 먹고 싶어 플라토 레스토랑을 알아봤는데 최근에 문이 닫혔다고 해서 급하게 가이드북에서 추천한 윙키치를 골랐다. 살짝 웨이팅 후에 새우 볶음밥(HK$ 60)을 주문했다. 합석한 옆자리의 싱가폴 누나 2분은 어떤 누들 메뉴를 추천했지만 밥 종류가 먹고 싶었다. 맛있게 흡입하고 버스를 타러 이동했다.




콜로안 빌리지

마카오 반도에서 타이파 섬 남부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서울에서 퇴근길에 자주 탔던 만원버스였다. 버스에서는 구글맵으로 위치 파악도 어려웠다. 다행히 버스 안내를 듣고 Colloan Village-2 정류장에 제대로 내려 콜로안 빌리지 일정을 시작했다. 

높이는 낮고 길이는 시원하게 긴 타이파 대교를 건넜다. 한강대교와 다르게 배가 지나가는 부분만 언덕처럼 올라가 있는 듯 했다.

콜로안 빌리지에 도착하자마자 로드 스토우즈 카페에 들어갔다. 역시 기대했던 에그타르트는 타이청 베이커리보다 더 구워진 맛이 강해 훨씬 맛있었다.

로드 스토우즈(Lord Stow’s Bakery)의 에그타르트(HK$ 9)와 추천 받아 주문한 얼그레이(HK$ 14)

작고 한적한 어촌 마을을 여유롭게 산책하듯 걸어 다녔다. 

지다 가다 괜찮은 벽면이 보이면 셀카도 찍고

지다 가다 괜찮은 벽면이 또 보이면 셀카도 또 찍고

지다 가다 괜찮은 벽면이 또또 보이면 셀카도 또또 찍고

임신냥 밥 먹을 때 옆에서 지켜주는 훈훈한 남편냥 길냥이 부부도 만나고

주인 일 할 때 옆에서 애교 부리는 다리 짧은 강아지도 만나고

길거리마다 원색의 아름다움이 있는 콜로안 빌리지는 마카오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엄청 여유롭게 돌아다녔는데도 2시간 정도 계획한 코스에서 시간이 더 남아 조금 외진 곳까지 더 돌아보았다. 다음 일정인 타이파 빌리지로 향했다.






남자 사람 혼자 홍콩 사진 여행

2월 1일부터 5일간 혼자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사진 촬영이 주목적이어서 조금 빡센 일정이었지만 가이드북에 나오는 곳도 자주 가서 홍콩 여행 가실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항공편은 진에어 왕복으로 예약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아침 출발이라 문제 없었지만 마지막날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새벽 출발이라 마지막 날 아침 호텔에 짐을 맡기고 4박 5일 일정을 마무리 했다. 호텔은 혼자 많이 돌아다니는 일정이라 비중을 줄여서 센트럴에 있는 미니 호텔로 예약했다.



2015.02.01 Sun

홍콩 국제 공항 - AEL - 미니 호텔 센트럴 - 센트럴 - IFC 팀호완, 애플 스토어 - 소호 거리,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 피크 트램 - 빅토리아 피크, 막스 누들 - 피크 트램 


2015.02.02 Mon

상기 콘지 - 스타 페리 - 해변 산책로 - 침사추이, 페닌슐라 호텔, 청킹 맨션 세레나데 - 홍콩 아트 뮤지엄 - 스타의 거리, 스타벅스 - 추이홍 아파트 - 그랜빌 로드, 허유산 - 구룡 공원 - 스카이 100 - 해변 산책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 - 네이던 로드


2015.02.03 Tue

 터보젯 페리 - 마카오 반도 - 윙치케이 - 콜로안 빌리지, 로드 스토우즈 카페  - 타이파 빌리지 - 코타이 스트립, 베네시안 호텔 - 터보젯 페리


2015.02.04 Thu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 - 란퐁유엔 - 리펄스 베이, 리펄스 베이 쇼핑 아케이드 - 스탠리, 피클드 펠리칸, 블레이크 선착장, 머레이 하우스, 스탠리 마켓 - 스타 페리 - 하버시티 - 캔턴 로드, 딘타이펑 - 스타 페리


2015.02.05 Fri

트램 - 완차이, 홍콩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 홍콩 아트 센터, 블루 하우스 - 조이힝 로스트 미트 - 이순 밀크 컴퍼니 - 라이탁 아파트 - 익청 빌딩 - 코즈웨이 베이, 하이산 플레이스, 애플 스토어, 폴 라파예트, 카페 무지 앤 밀 - 셩완, 허니문 디저트 - AEL - 홍콩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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