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최이선 건축사
강릉시는 대관령 너머 푸른빛의 동해 바다와 깊고 다양한 역사를 품고 있으며 영동권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한, 복합적인 매력을 지닌 곳이다. 이러한 강릉에서 <봄봄 부띠끄 호텔>, <초당동 곶감집>, <벽돌장수의 집>, <민들레의 정원> 등의 작품으로 강원건축문화상을 받은 ‘건축사 사무소 예인(YEIN)’의 대표, 최이선 건축사. 그는 강릉이 지닌 자연 경관과의 조화와 더불어 이 지역만의 지역성과 문화, 그리고 개인과 동네의 기억이 함축된 건축물을 통해 또다시 특별한 지역 건축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건축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최이선 건축사와 건축교육, 학교 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릴 때 부터 만드는 거 좋아했어요. 중학교 때는 만드는 거 좋아해서 기술 시간에 만드는 건 제가 제일 잘했어요. 손재주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 그리는 것도 잘해서 학교 다니면서 사생대회에 계속 참여했던 것 같아요. 누나들보다는 제가 좀 더 잘 그릴 것 같아요.(웃음)
계기라기보단… 대학 건축과 갈 때도 제가 가고 싶어서 갔고.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집에 아들이 혼자라서 가족들이 저보고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요. 그냥 일찍 자라 건강한 게 최고다. 그래서 성적이 그다지 좋지를 않았어요.
그런데 건축과 가서 미술학원에도 다니고 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나중에는 진짜 전공 책을 다 외울 정도였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1등을 했죠. 그리고 저희 때는 학교 다닐 때부터 인턴을 했거든요. 그때 이미 도면 그리는 건 다 배웠고 졸업하면서 건설회사에 공채 쳐서 들어가서 건축물 시공도 했구요. 부모님이 점점 연세가 드시고 편찮으시니까 모시러 가야 되겠다 해서 강릉 내려왔고 다시 제 직업을 계속 이어가면서 부모님 모시고 살았죠.
그러니까 아주 자연스러웠어요. 제 직업이 다른 거라는 건 상상을 못하는, 그냥 처음부터 건축하는 사람이고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학생들이 처음에 건축 수업을 받을 때 제가 ‘건축이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학생들은 말을 못 하죠. 보통은 그냥 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을 많이 떠올려요. 또 요즘 학생들은 대부분 아파트에 많이 살고 단독주택은 드물기 때문에 학생들이 실제 건축학교에서 작업물 내는 것을 보면 공동주택을 그려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건축과 관련하여 기후라든가 역사적인 배경, 그리고 우리가 어떤 건조(建造)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가를 쭉 설명해 주면 ‘건축은 의식주에서 의·식· 다음에 주구나. 그런데 그 주는 자연환경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또 정치·경제적인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것. 그 모든 건조 환경이 건축이구나.’라고 학생들이 알게 되죠. 어른들도 마찬가지예요. 건축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간다면, 경제적 상황, 사회적 상황, 역사적 배경들이 그 안에 다 담겨 있기 때문에, 건축이라는 것이 단순히 건축물, 빌딩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그 사회 속에 문화가 녹아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거죠. 이제 건축이 좀 쉬워지지 않았나요?(웃음)
저 애정하는 작품 되게 많은데 그중에서도 <봄봄 부띠끄 호텔>을 제일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뭔가 획을 그었다고 할까요, 기존 작업에서는 호텔이나 숙박시설에 벽돌을 사용한다는 건 너무 올드하다, 옛날 방식이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벽돌을 쓰는 방법을 바꾼 거죠. 형태를 바꾸니까 사람들이 벽돌로 만든 호텔이 아름답구나 생각하게 되고 내부 인테리어 같은 경우에도 좀 더 모던하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도심 안에서 가족들이 숙박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고자 했던 게 저의 노력의 일환이었죠. 기존 조그마한 호텔이나 숙박업소들은 가족적인 느낌보다는 낮에 대실을 한다든지, 학생들 교육에 별로 안 좋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 동네에 처음에 갔을 때 건축주에게 제시한 게, 보통의 가족들이 올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아이들이랑 같이 시내 구경도 나가고 바다도 갈 수 있는 그런 호텔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 호텔을 보면서 모두가 “나 저기 가고 싶어.” 이런 생각을 하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일 꼭대기 층 스위트룸에 보면 다 중간 중간에 발코니가 있어요. 외부에 나가서 즐길 수 있는 그런 발코니를 만들었죠.
첫 번째 학교에서 해야 될 일은 그냥 지금 현재 제일 잘하는 걸 하는 거예요. 즐기는 거지요. 그러니까 건축 일을 해서 내가 얼마의 수입이 있겠다, 설계를 해서 뭐를 만들겠다, 그것보다도 그냥 작업하는 순간이 재밌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뭔가 만드는 과정들이 재미있으니까 스케치하고 모델링하고 캐드 작업도 하고 실물도 만들고, 매번 다른 건축주 분들을 만나잖아요. 그분들의 삶의 모습이나 원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하는 게 다 재미있어요. 제가 그걸 듣고 다시 건축적으로 풀어내는 것, 진심으로 마음에 와 닿고 즐거운 집짓기가 시작될 때 매번 그걸 반복하는 거죠. 그래서 거기서 못 벗어나는지도 모르죠. 그게 재밌으니까요.
학생들은 그저 건축을 하기 위해 뭘 봐야 되겠다, 뭘 해야 되겠다, 이런 것보다도 그냥 그 순간을 즐기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건축과 학생들은 여행 많이 하고 가능하면 많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어요. 그런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많이 읽을 수가 있잖아요.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거든요. 내가 사는 집을 짓는 게 아니잖아요. 건축주가 사는 공간을 만드는데, 타인을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죠.
예전에는 학교 다목적실도 많이 하고 공간 리모델링하는 것도 많이 해주고 그랬어요.
어느 순간부터 점점 다른 일로 바빠졌는데 작년에는 학교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한번 체크도 해볼 겸 퍼실리테이터(편집자 주: 회의나 교육 따위의 진행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돕는 역할)도 해드렸어요. 워크숍을 통해 제가 의견 적어서 실제 설계하는 건축가한테 다시 넘겨주고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저는 학교 프로젝트를 하면 학생들 워크숍을 제일 먼저 해요. 학생들, 수요자 중심의 공간이 되어야 하잖아요.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대한 의견을 제일 먼저 듣고 그 공간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죠. 보통 이런 작업을 해보면 학생들은 대부분 편하게 쉬고 공부할 수 있고 그냥 떠들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막 춤도 출 수 있는 공간, 이런 공간들을 필요로 하는데 선생님들께서는 관리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염려하는 점도 있어서 학생들 의견에 대해 다 긍정적이지는 않으시더라고요.
'인간은 건축을 만들고 건축은 또 사람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학교 건축이 사람을 만드는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너무 규격화되어 있고, 딱딱하고 그런 공간 안에서 지금 교육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건축가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학교 공간 그린 리모델링 사업 많이 하잖아요. 사실 스마트하다는 것보다도 그린이 더 먼저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학생들한테 그린이라는 게 단순히 에너지를 절약하고 그런 점보다 주변 환경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녹색이라는 것이 침투해서 학생들이 딱딱한 교실이 아닌 좀 더 따뜻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만들어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리고 항상 예산에 쫓겨서 기준을 잡을 때 좀 더 좋은 걸 못해주니까 그 부분도 좀 아쉽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1층 모든 교실에 바깥으로 바로 통하는 문이 있는 학교도 있거든요. 그런데 아쉬운 게 좀 있어요. 그 밖으로 나가면 또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처럼 연결되는 통로 같은 것이 폴리카보네이트로 그냥 막 씌워져 있지 않은,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나무숲이 있다거나 이런 걸로 연결되어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자연스러운 공간들이 너무 없어요. 문은 만들어 주었지만 숲을 만들어주지 못했죠. 또 아이들이 나가서 놀이터가 있으면 놀이터까지 가는 길이 너무 황량하다는 거예요.
학교 자체가 외부 공간들이 숲이 되고 또 조경이 잘 돼서 아이들이 그냥 이렇게 걸어가도 여름에 덥지 않은 그런 공간들이 됐으면 좋겠다, 물도 흐르고 뭔가 움직이는 것들이 존재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죠. 관리하는 면에서는 쉽지 않지만 아이들 정서상 그리고 건축적으로 볼 때 현재 학교는 외부 공간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는 거죠. 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잖아요. 연결된 공간도 그렇게 많지 않고요. 그런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될 부분들이죠.
처음에 참여 하게 됐던 계기는 태백 건축 답사였어요. 주택들을 보니까 리모델링을 해서 대문도 깨끗하고 창도 교체해서 괜찮은데 아이들이 갈 데가 없는 거예요. 할머니 할아버지만 계시니까 학원 보낼 만한 여건도 안 되는 거죠. 폐광이 된 다음에 부모님들은 다 나가시고 아이들은 그냥 맡겨놓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다시 사무실 와서 책을 읽다가, 서울에 있는 건축가는 리모델링 해주면서 거기서 건축학교를 했다고 해서 저도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런 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우리가 교육자는 아니지만 그냥 건축을 통한 교육을 해야 되겠다. 제가 제일 잘하는 건축을 통해서 학생들한테 꿈도 주고 교육의 혜택도 더 많이 주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돼서 그때 건축가분들과 모여서 어떻게 하는 건지 답사도 해보고, 교육도 받고 그러면서 한 10년 전에 강릉에서 건축학교를 처음 하게 됐죠. 그러면서 동해 용산서원에서도 계속해서 했고, 그다음에 강릉 문화재단에서도 계속 건축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건축사분들이 지역적 유대관계가 좋다 보니까 이런 좋은 일이 있으면 또 도와주세요. 나 몰라라 하지 않고 예산과 함께 참여도 해 주시고 그러면서 발전하게 된 거지 혼자 한 건 아니죠. 모두가 같이 많이 도와주시고 해서 덕분에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돼서 지금은 문화재단에 있는 꿈터에서 정규 교육으로 계속하고 있답니다.
원래 꿈터가 생기기 전에는 문화재단하고 강릉시 건축사회, 또 K12건축학교와 같이 협력해서 상하반기 나누어서 하기도 하고 바쁠 때는 1년에 한 번 정도 4주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해왔어요. 그러다가 꿈꾸던 사임당 예술터가 만들어지면서 거기에 건축 랩이 생겼어요. 이제 2년 됐는데, 건축 랩에서 상반기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하반기에는 중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었어요.
지역에 있는 건축사분들과 다른 지역에 있는 건축가분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 이런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다른 건축적인 생각들을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만들면서 또 학생들한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죠. 계속해서 해야 될 것이고… 저는 그냥 꿈터에서 건축학교 디렉터 정도의 일을 하고 있지 않나… 여러 건축가분들이 다 같이 참여하는 거고 저는 중간에서 그걸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맞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내가 가르칠 수 있는 학생이 있다는 거, 우리의 건축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건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또 좋은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어린이가 있는 곳이라면 당연히 가서 해줘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리고 어른들은 그냥 순수하게 끊임없이 베풀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건축가분들이 직업으로서 자기 일을 최선을 다해야 돼요. 그러자면 우리 미래 세대에게도 그 혜택을 줘야 된다는 거죠. 우리 다음 세대의 건축가들은 결국은 그 어린이들인데 그 어린이들한테 투자를 하지 않고 내가 영원한 어떤 건축적인 발전, 다음 세대에 우리나라의 건축이 어떠해야 돼. 이런 말을 할 자격 자체가 있을까요? 그건 힘들다고 생각해요. 우리 스스로가 좀 더 먼저 봉사하고 어린이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그런 마음가짐들이 모두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결국 가장 핵심 문제는 건축가들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는 것, 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구체적으로 딱 하나를 집어서 하는 건 창의성을 기르는 게 아니고 억지로 만들어내려는 걸 거예요. 예를 들어 ‘세계의 여러 주거 형태 중 너희가 원하는 주거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자기가 질문에 대해 받아들인 내용을 서로 협의하고, 이렇게 공동체로서 진행하는 거죠. 건축은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내가 창의적이라도 다른 부족한 부분을 저 친구가 먼저 이야기할 수도 있고 더 뛰어난 것도 있을 수 있잖아요. 스케치 잘하는 친구도 있지만 만들기 잘하는 친구들도 있고, 또 기획력이 뛰어난 친구들도 있어요. 사람들을 잘 움직여서 진행시키는 친구도 있고 그런 것들이 모두 총화가 돼야지 단순히 창의적인 것만 있다고 해서 건축은 이루어지지 못해요.
건축은 복합적인 거예요. 그러니까 단순히 창의성 하나만이 아니고 협동심, 사회적 관계라든가 소통 능력, 운영 능력 이런 것도 그 안에 포함되어 교육해야 한다고 보시면 되죠.
결국은 건축이 통합 교육이잖아요. 건조 환경을 전체적으로 가르치는 거, 사회적인 경제적인 정치적인 면을 가르치는 거, 전인 교육이죠. 결국에는 다를 바 없다는 거죠. 그런데 그걸 구분 짓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돼요. 건축 하면 이제 딱딱하게 테크니컬한 것만 자꾸 생각하게 되니까 좀 멀게 느껴진다 그럴까요?
지금 앉아 있는 이 책상도 제가 디자인한 거고 저 문도 제가 디자인해서 만들어 달라 하는 거고 그러니까 경계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미켈란젤로가 건축물만 했어요? 그림 그렸잖아요. 조각도 하고요. 건축가는 사실 그 모든 걸 다 하는, 그러니까 조율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인 거예요. 모든 걸 하나로 통합시켜주는 사람. 건축 잘하는 사람 잘 만드는 사람은 텐트도 잘 쳐요. 원리를 아니까요.
그림 잘 그리는 화가들은 생명에 대한 탐구를 되게 많이 하잖아요. 인체 구조도 연구하고 식물의 구조도 연구하듯이 건축도 건축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재료에 대한 연구, 그 재료를 어떻게 사용할까에 대한 연구,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거죠. 결국 전인 교육하는 거죠. 저희들은 좀 더 기술적이고 선생님께서는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어느 건축가가 꼭 건축 교육을 해야 된다는 건 옳지 않고요. 선생님이 하시는 게 맞아요. 맞는데 모자란 걸 저희가 채워줘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우리 강원도 어린이들 교육에 대해서는 이미 이 자연이 사람을 키운다고 생각해요.
그 자연 속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우리 부모님 세대들, 그리고 선생님들, 이런 어른들과 같이 많은 시간을 가지고 또 자연스럽게 가족으로서 유대관계를 맺고 커가는 과정 자체가 좋은 교육인데 굳이 뭔가 더 많은 것을 채워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좋겠다 하는 생각은 들어요. 아이들 스스로가 굉장히 자연과 가까이 있고…
제가 교육을 해보면 그런 학생들하고 아닌 학생들하고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하더라고요. 자연 가까이에서 이렇게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멘탈도 훨씬 좀 강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자연과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적인 교육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이 있는 데서 받는 교육이 장점으로 보여야 되는데 그게 단점이 되지 않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매거진 여름호 목차
여는 글_모두가 특별한 교육, 여름
1. 시론
2. 특집 : 학교 공동체를 살리는 교권
3. 학교이야기
4. 인터뷰_최이선 건축사
5. 책 이야기
6. 스케치_강원교육 평가와 전망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