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새로운학교 전남 네트워크
여름 연수를 기획하며
전국넷 / 전남새넷
새로운학교 전남 네트워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 연수가 축소되면서 회원 확대와 활동이 움츠러든 상황이었지만 교육 정책, 학교 문화, 수업 나눔들을 부문별 동아리를 통해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라는 큰 변화로 인해 교육 정책의 방향과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회원의 확대와 활동의 추진 동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2022 여름 연수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이번 연수는 새넷 전남 네트워크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교사들의 역량을 키우며, 새로운 회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데 생각이 모아졌습니다.
“2022 여름 연수” 방향 논의
1. 새넷의 태동 배경, 활동 지향, 정체성에 대한 공유
여름 연수에 대한 논의 시작 전에 새로운 학교 네트워크의 태동 배경과 활동 지향, 정체성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였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중심을 찾게 되었습니다. 새넷은 학교 문화의 변화에 관심을 둔 교사들 중심으로 학급의 운영과 수업을 뛰어넘는 정책적 변화 요구에 따라 실천을 기반으로 한 운동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정책 입안 활동까지 하게 되었으며 학교를 뛰어넘어 시민단체, 학부모 연결고리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전남에서 생존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까지도 고려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공감의 과정은 연수 기획 단계에서 중요한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2. 2030 선생님들의 현실적 요구
연수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교육 흐름에 대한 거시적 담론과 관련된 연수주제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논의과정에서 2030 선생님들의 현실적 고민과 요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고민은 실제 학교에서의 수업을 하는 과정, 학생과의 관계에서의 어려움이었고 거대 담론의 연수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연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옆에서 도와주는 선배 교사들이 절실하다고도 호소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연수 계획을 재논의하게 되었고 “실제로 학교에서 꼭 필요한 교육과정은 무엇일까,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아이들의 삶과 연결된 교육과정은 무엇일까, 교사는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에서 시작하여 이를 위해 선후배 교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교 교육과정, 자율 교육과정, 프로젝트 학습, 생태교육, 생활교육, 정책 제안, 문해력, 기초학력, 학생자치 등 보다 구체적인 연수주제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2022 여름 연수” 구체적 기획
1. 구체적인 연수 계획 수립
여러 차례 구체적인 논의 끝에 다음의 주제들이 선정되었고, 강사 섭외의 과정을 거쳐 다음의 프로그램이 확정되었습니다.
프로그램 확정 이후 장소의 문제, 예산의 문제, 식사 등 여러 단계의 조정 과정을 거쳐 2022.8.11.~8.12. 1박 2일의 일정으로 “2022 새로운학교 전남 네트워크 여름 연수” 일정 계획이 마무리되었고 현재 60여 명의 선생님이 연수를 신청하였으며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 2022 여름 연수를 기획하며 드는 생각
연수의 기획부터 추진, 실행까지 집행부 안에서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음에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고 방향이 빗나가거나, 섭외과정에서 문제 등이 생겼습니다. 그때마다 연수의 목적을 함께 상기시키고 업무를 배분하며 지속적인 만남의 과정을 통해 힘을 얻었습니다. 회원이 아닌 선생님들에게 함께 하자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연수를 만들고 이 연수를 통해 새로운 회원이 새넷에 함께함으로써 또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새로운 정권에 의해 교육 정책 방향의 흐름이 바뀌더라도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힘은 교사 공동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삶과 맞닿아 있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교사들이 만들어가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에 이번 “2022 여름 연수”가 동력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2 여름호 목차
들어가는 글_2022 새넷 여름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넷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티처뷰
7. 이 책 한 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