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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로운학교네트워크 May 22. 2023

학생 삶을 가꾸는 수업

이 책 한 권! / 서평 모음


대구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 안정옥

  아이들의 삶을 가꾸기 위해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가?
  학생 성장을 이끄는 교사들의 생생한 수업 이야기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은 언제나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공부와 학습에 관심보다는 휴대폰, 즉 가상 세계에 더 많은 관심이 있고, 공교육 안에서 배움을 엮어 나가기 보다는 사교육 현장에서 더 많은 배움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염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추천사에서 선택적 무지, 전략적 무지의 영역으로 쪼그라들고 있는 존엄교육, 인간교육, 혁신교육, 생태교육, 공화교육 등의 인식 창을 더 활짝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에서 펴낸 네 번째 책으로 수업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정바울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님의 ‘장인의 수작업과도 같은 수업’에서 표현한 실존적 고뇌를 공유하는 전국 새넷 선생님들의 고군분투한 산물이기도 한 이 책의 1부에서는 새넷의 교육운동 철학과 교육원리에 입각한 교육과정과 수업의 방향성에 대한 소개, 2부와 3부에서 이러한 새넷의 철학과 원리가 초등, 중등 수업 실제에서 구현하려고 했던 애타는 노력과 끝없는 서성임의 자취를 입체적으로 그려주고 있다는 추천사가 기대를 하게 했다.
  김주석 남한산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교사다움을 찾아가는 교사됨의 기록에서 내용에서 전인 교육을 바라는 소박한 꿈을 가진 교사, 수업을 매개로 교사다움을 찾아가는 교사들의 삶의 이야기를 엮어 낸 책’이라는 소개. 생생한 현장의 내용을 풀어서 표현하고, 선생님으로 '가꾸는 수업'과 함께 '좋은 삶'에 대해 계속된 긴장도 느껴진다. 활력을 읽어가는 아이들을 보듬으면서 진행되는 학교의 교사들. 정성 어린 좋은 수업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 읽고 싶다는 말이 와닿았다.

  이만주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이사장의 발간사에서는 이 문장이 와 닿았다. ‘긴 호흡, 힘찬 걸음으로 가는 새로운 학교 운동’으로 수업은 선생님과 아이들의 삶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초등-중등으로 이어오며 씨줄과 날줄로 엮어지고 아이들의 삶의 성장과 연속성을 담아내야 함을 말하고, 교사의 자발성이 일어나야 하고, 교육하는 자율성이 획득돼야 한다. 역사의 발전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새로운학교운동은 긴 호흡 힘찬 걸음으로 가야 한다.

  삶을 가꾸는 교육
  교육적 관계가 역동하는 곳 학교. 문화적, 역사적 배경이 다양한 구성원들이 공존하고, 교육적 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성찰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10가지 교육원리를 정리해서 학교는 삶을 가꾸는 교육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 교육의 기초와 뼈대인 만큼 새로운 학교네트워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있다.
찬찬히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스며들어 실천이 될 수 있길 바라 보면서 많은 교사들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인천 장도초등학교 한학범

 《학생 삶을 가꾸는 수업》을 받았다. 읽지 않았다. 너무 완벽한 사례가 책에 나올 걸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묵히다가 학생주도성 관련 읽을거리가 없어 마침 읽게 되었다.역시 완벽하고도 위대한 사례가 나왔다. 일반화하기보다는 글 쓴 저자의 실천에 경의를 보낸다. 그들의 실천적 지식이 가치가 지향이 물씬 묻어난 사례들. 이렇게 학생 삶과 일치하려고 자신을 절치부심하는 당사자들은 전 세계 여기 한국이 유일하다고 느껴진다. 학생 삶의 실천을 보장하려는 치열한 역동적 교육디자인에 감탄한다. 학생 삶들이 수렴되어 강물로 바다로 모이리라 그려진다.



경상남도 영천초등학교 김현지

  개별화 수업은 수준이나 학습이 느린 학생들을 보조하여 누구나 학습 목표 도달을 위한 성취가 일어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수준이나 학습이 빠른 학생들도 맞춤형 수업을 통해 처치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수월성 교육은 모든 학생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을 말한다.
  학습이 느린 학생을 지도하려면 학부모(보호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낙인효과를 염려하여 남겨서 지도하는 것 자체를 못 하게 하는 분위기이다. 지금은 초등에 전면적으로 총괄평가를 치지 않는데 학교장 선택사항이었을 때 시험을 치는 학교는 ‘우리 아이는 공부로 먹고 살 것 아니니까 시험 쳐서 기죽이지 마세요’ 하는 민원, 시험을 안 치는 학교는 시험을 안 친다고 민원이 들어왔다. 수월성 교육이라 해서 특별반을 만드는 것도 반대하는 분들이 많아 할 수 없는 분위기이다. 그런데 이 책의 문구를 보면서 개별화 수업은 부진이든 뛰어나든 그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잠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분야나 내용은 다르지만 개별화 수업을 통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최한 발휘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수월성이라고 한다. 모두를 위한 교육. 캐나다 온타리오주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교육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경기도 수원다산중학교 한유송

  학생의 삶을 가꾸는 교육과 수업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며 교과별로 실제 수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례가 있어 부분별로 읽기 좋습니다.



2023 봄 호 목차

들어가는글_2023 새넷 봄
1. 시론
2. 특집
3. 이슈 & 포럼
4. 전국넷
5. 티처뷰
6. 이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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