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학교 네트워크 소식지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5일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 공중보건위기 상황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이죠. 3년 4개월 만의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6월부터는 노마스크 랍니다. 기나긴 기간, 최전선에서 헌신하신 의료진과 보건 당국, 지자체 공무원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건강하게 견뎌준 우리 아이들,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들, 원격수업에 적응하고 방역까지 담당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느닷없이 와서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그 3년 4개월이 지나고 나니, 이젠 아이들이 달라졌네요. 염려했던 대로 그동안 아이들이 중요한 것을 잃었나 봅니다. 교육을 둘러싼 이슈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변화 속에서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디딘 발끝에, 다리에 힘을 줘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당장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아이의 심장 고동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0년 전, 엄혹한 일제강점기 탄압 속에서도 가장 작고 힘없는 어린이 해방을 선언한 선배 교육운동가 방정환선생님을 지금의 교육운동가 이주영선생님이 불러냈습니다.
지금 우리 곁을 돌아보면 어디엔가 있을 아이, 하지만 모두가 못 본척한 그 아이를 불러낸 ‘다음소희’의 정주리 감독과 함께 특성화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3년 내내 아이들을 대변하며 코로나19로 아이들이 무엇을 잃었는지, 어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시던 김현수선생님으로부터 이제 코로나19회복을 위해 학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들었습니다.
코로나19회복을 위한 예산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정서와 심리, 사회성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효과는 어떤지 설문을 통해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참여율이 낮아서 아쉽지만 코로나19치유와 회복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어떤 사례가 있는지 다뤘습니다.
강원새넷의 법인화 소식, 2023년 회원 200명 돌파를 목표로 ‘따라올 테면 따라와 보라’는 호기가 빈말이 아님을 보여주는 인천 새넷 총회 소식도 실었습니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의 네 번째 총서인 “학생 삶을 가꾸는 수업” 서평 이벤트에 올려주신 서평도 공유합니다.
2023 봄 호 목차
들어가는글_2023 새넷 봄
1. 시론
2. 특집
3. 이슈 & 포럼
4. 전국넷
5. 티처뷰
6. 이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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