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학교네트워크 소식지
늦은 가을입니다.
2학기는 모든 아이를 얼굴을 볼 수 있다는 말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작했는데 여전히 코로나 광풍은 멈출 줄 모르고 아이들의 얼굴은 화상 너머에 갇혀 있습니다.
지난 10월 16일 갑자기 다가온 한파에 이번 가을의 낙엽은 색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보다 좀 빠른 날 10월 8일 여수에서 전문계고 3학년 홍정운 군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저임금 단기 노동력구조와 학생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현장실습은 변해야 합니다. 변해서는 안 될 『삶을 위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을 위해 변해야 할 것이 있다면 이를 위해 힘과 뜻을 모으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선생님. 이제 코로나와 함께한다는 ‘위드 코로나’ 이야기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선생님의 의지는 강철 같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인 ‘마스크 쓰고 수업하기’가 선생님의 건강을 해칠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멈춰 이육사 시인의 ‘절정’의 마지막 구절을 떠올려 봅니다.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포럼 앤 이슈]는 교육 대전환 시리즈 그 첫 번째 기획으로 새넷 학습터에서 개최한 ‘핀란드의 현상 기반학습’에 대하여 다뤘습니다.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여 학생의 모든 삶을 곧 학습으로 만들어가는 핀란드교육의 익숙하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집]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그 궤적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법제화, 2022개정 교육과정, 교원양성체계 변화, 고교학점화제 도입 등 우리 교육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교육과정 개정의 현장에서 일하며 그 과정을 함께한 분들의 글 세 편을 모았습니다.
[전국넷]은 충북새넷과 경기새넷연구위원회 활동을 담았습니다. 사단법인을 설립한 충북새넷 선생님의 노력, 선생님들의 실천과 역할에 따른 분과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경기새넷 활동을 눈여겨보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업나누기 정보더하기]는 5학년 아이들과 질문과 상상으로 탐구하는 사회 수업으로 랜선 여행 프로젝트 수업을 한 탄전초 김경희 선생님의 수업과 학생이 계획하고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구안하고 실천하신 천보중 김현주 선생님의 수업을 실었습니다.
[티처뷰]는 인천 동암중에서 선생님들과 교육과정을 상상하고 도전해 온 김상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이 책 한 권!]에서는 ‘국경 너머의 고통과 슬픔을 얼마나 공유하느냐가 지구 시대 인간성의 크기’라고 말하는 글을 읽고 자신을 간장 종지에 빗대어 부끄러워하는 보평초 신혜경 선생님께서 추천한 박노해의 ‘걷는 독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글_2021 새넷 가을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티처뷰_teacherview
7.이 책 한 권!
2021년
2020년
2019년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