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새넷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lys Jan 18. 2021

2020 새넷 겨울호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소식지


2020년 설렘으로 시작할 줄 알았지만 두려움이 가득한 한해였습니다. 다른 사회와 달리 학교는 3월에 시작하고 2월에 끝을 맺습니다. 학습격차, 사회경제적 배경의 차이만큼 공개된 학교의 차이, 생각보다 컸던 지역 간 불균형, 외면하고 싶은 학교 구성원의 갈등은 한 번에 학교에 몰아쳤습니다. 온라인 학습으로 심각해진 학습격차는 사교육 시장의 진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한 쉼으로 정서적 안정의 시기인 방학은 ‘심각한 학습격차’의 간극을 메울 해답이 되어버렸습니다.


교육에 대한 책임

우리가 지닌 근심과 걱정, 불안과 공포는 사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교사’의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람의 성장과 발전을 좌우하는 ‘교육’이라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교사인 우리는 가슴 벅찬 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입니다.

그 책임을 함께하는 새로운학교네트워크는 2021년 네트워크를 위한 수다스러움과 새로운 학교를 위한 능동적 역할을 이행하고자 합니다. 전국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2021년 활동 방향을 물어 정리하였습니다. 또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넘어설 수 없었던 원격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가정과 학교의 협력방안을 제안하였습니다.


빛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아이들은 그저 과제로 또는 댓글로 존재했습니다. 수업의 결과를 오롯이 아이들 탓으로 돌리면 그만인 상황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왜 그것을 배우는지, 왜 그것을 가르치는지 교육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교육과정은 배움의 경험을 기획하는 것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생명의 순환을 공부한 충현중 안상임 선생님의 과학 수업,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과 함께 시를 공부한 동암초 최봉선 선생님의 이상한 끌개는 미래 교육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전국의 선생님들의 삶을 다룬 티쳐뷰에서는 세종 소담초의 정유숙 선생님, 전남 포두중의 정운영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2020년 겨울, 교육을 둘러싸고 많은 곳에서 우려 섞인 말들을 함께 나누고 있지만 ‘새넷’ 겨울호는 희망을 잃지 않는 용기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새넷 선생님들이 걸어 온 길이 그 자체로 도전과 용기의 길이기에 감사하며 따르고자 합니다.




+2021 겨울호 목차+


들어가는 글_2021 새넷 겨울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7.티처뷰_teacherview




+과월호 보기+


2020  가을호


2020  여름호


2020 3월 특별호


2019년


2018년


 





매거진의 이전글 미래교육과 교육 격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