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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s Jan 18. 2021

2021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활동 방향

포럼 & 이슈 / 새로운학교지원센터

2021년 1월 첫주 설문조사 화면

2021년 1월 첫 주부터 약 열흘 동안,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지원센터와 정책위원회에서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2021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활동 방향 설문>을 실시하였다.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새로운학교네트워크의 현재를 읽고, 2021년의 활동 방향을 설정해보고자 한다. 



새넷 회원은 누구인가?

 설문에 참여한 새로운학교네트워크(이하 새넷)의 회원은 초등교사가 가장 많기는 하였지만 전문직, 특수학교 교사, 유치원교사 회원까지 다양했다. 이는 그만큼 각 영역에서 학교혁신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그룹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있는 곳에 새넷 회원이 있다. 새넷에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사들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경기지역의 회원이 가장 많지만 전국에서 활동하는 새넷 회원들의 비율이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넷 회원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새넷의 10가지 운영 원리 중 회원들이 당면 과제로 삼는 원리로 첫 번째 원리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회원들은 새넷이 학교 단위 실천 운동을 하는 단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학교혁신 리더 그룹으로 활동하는 회원이 다수이기 때문에 이런 응답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새넷의 운영 원리는 학교혁신의 당면 과제로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10가지 운영 원리는 가르침과 배움, 성장의 본질, 학교의 역할까지 학교혁신에 꼭 필요한 것을 모두 담고 있다. 그렇기에 10가지 운영 원리가 회원 저마다의 상황에서 당면 과제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넷의 회원들은 한 해 동안 전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리더 그룹으로서 학교혁신을 위한 역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중심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지역사회 협력이나 학교 간 네트워크 협력 분야는 가야 할 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2020년, 새넷은 무엇을 했나? 

 2020년 새넷의 활동 중 포럼과 화상 집담회, 연수, 분과 활동을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참여하지 못했으나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평가하는 회원이 다수이다. 이는 참여 여부를 떠나 네트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이 드러난 것이다. 웹진 새넷이나 새넷 총서 출판은 회원들의 활동을 갈무리하고, 실천을 정리하여 공유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원들은 학교혁신을 위한 정보 및 자료 공유, 교육 이슈 및 현안에 대한 인식 전환, 변화하는 사회와 학교에 관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새넷은 전국 단위 네트워크이다. 학교 안이나 근거리 네트워크에서 하기 어려운 학교혁신에 관한 담론 형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새넷의 중요한 활동 과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2021, 전국 새넷은 무엇을 해야 하나?

 전국 새넷은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육혁신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전국 단위의 토론과 학습네트워크를 통해 교육혁신에 대한 이론, 교육을 둘러싼 사회현상에 대한 해석,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현장의 실천이 힘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네트워크 활동 공유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동료성, 연대하는 네트워크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021, 지역 새넷은 무엇을 해야 하나?

 교육자치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은 지역의 특성, 상황에 맞는 교육 담론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지역 새넷은 지역의 상황을 고려한 연수와 모임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어떤 활동이든 모임이든 다양한 층위의 모임이 이루어진다면 만남을 통해 네트워크의 힘이 발휘된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교원단체로의 전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교육에 관한 모든 화제는 미래학교, 미래 교육이 빨아들이고 있다. 아이들의 삶이 바뀌고 있으니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학생과 교사가 어떻게 만나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학교는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품고 이야기해야 한다, 실천으로 답해야 한다. 그렇기에 2021년, 새로운 학교 네트워크는 좀 더 부지런해야 한다. 좀 더 수다스러워야 한다.




+2021 겨울호 목차+


들어가는 글_2021 새넷 겨울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7.티처뷰_teacherview




+과월호 보기+


2020  가을호


2020  여름호


2020 3월 특별호


2019년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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