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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s Nov 02. 2021

경기 새넷 연구위원회 활동

전국 NET / 경기 새넷 연구위원회

경기 새넷 연구위원회

2021년 경기새넷은 많은 회원의 관심과 교내 역할의 다양성을 반영하여 각 위원회와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이번 전국 새넷 소식에는 연구위원회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연구위원회는 모두 7개 분과로 중등 혁신 분과, 교육과정 분과, 월간문학공감 분과, 교감분과, 특수교육분과, 문화예술분과, 생활분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연구위원회 활동 안내 


  연구위원회에는 다양한 분과들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각 분과는 각각의 주제와 호흡을 가지고 분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로 대면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대부분의 분과들은 온라인 모임을 하고 있는데, 먼 거리로 인해 이동이 어렵던 이들이 온라인 활동에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공간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며 먹을거리 나누어 먹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붓하고 다정한 마음들이 여전히 아쉽고 그립습니다. 곧 다시 일상과 만남, 그리고 시공간을 함께 하는 즐거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 믿으며, 온라인 시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가 보려 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학습자 주도성을 꽃피우는 교사 주도성>을 주제로 새넷 회원 전체가 참여하는 포럼을 열 계획입니다. 이 포럼에서는 연구위원회의 각 분과들이 상호교류하면서 분과별 활동들이 수렴되고 더 깊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1월 포럼에는 전국 새넷 회원님들께도 문을 활짝 열어둡니다. 


2. 연구위원회 분과별 활동 과정 및 계획 안내

 

가. 중등 혁신교육 분과  

중등 분과에서는 2021년 ‘학습자 주도성’을 주제로 34분의 선생님이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습자 주도성 미래교육의 거대한 착각>을 함께 읽으며 생각을 나눈 것을 시작으로 공동의 모색을 이어왔습니다. 

6월에는 저자 중 한 분인 남미자 선생님을 모시고 공개 포럼을 열었습니다. 학습자가 삶과 배움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새로운 교육의 핵심 명제이고 지극히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막상 그 구체적인 상이 어떤 것인가, 구현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한 부분이 많다는 문제의식을 지니고 그 답을 함께 찾아보고자 하였습니다. 

학습자 주도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교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개척자 선생님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마을 교육과정 구현 사례에 깊이 귀를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학습자 주도성이 ‘모두의 좋은 삶’이라는 가치를 향해 갈 때 그 의미가 빛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공통된 생각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11월 포럼에서, 학습자의 주도성과 이를 꽃피우는 교사 주도성 간의 관계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간 질문을 던지고 함께 답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나. 교육과정 분과

교육과정 분과에서는 2021년 ‘보편적 학습 설계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주제로 스물여섯 분 선생님이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3월 마지막 주 첫 모임을 시작으로 1학기에는 <모두의 존엄 모두의 성장을 꿈꾸는 교육-보편적 학습 설계> 책을 읽고, 그 책의 저자이신 경기도 교육연구원 조윤정 연구원님과 함께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새로운 도전 보편적 학습 설계 수업’이라는 주제로 대중 연수를 열어 보편적 학습 설계를 쉬운 언어로 이해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보려는 시간을 나눴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보편적 학습 설계를 수업에 적용하고 있는 유수정 선생님과 함께 보편적 학습 설계의 사례를 듣고 적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반기 배움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분과 선생님 중 몇몇 분이 실제 수업에 적용해보는 첫걸음을 내디뎠고 그 과정을 분과 선생님들과 공유하면서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경기도교육연구원 김자영 연구원님과 함께 “코로나19와 미래 핵심역량 : 디지털 리터러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연수를 열어 미래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인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실태와 디지털 리터러시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 변인에 대해 고민해봤으며, 디지털 리터러시 신장을 위한 미래 교육의 방향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수에 이어 <미디어 교육 선언>을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고민의 깊이를 더해보고자 합니다. 


다. 월간 문학공감 분과

이곳은 교사와 작가는 물론이고 교육과 예술 범위에 속해 있는 다양한 종들이 공생하고 교통하는 상상 놀이터입니다. 동시, 동화, 청소년소설, 그림책,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작품과 작가를 만날 수 있으니 예술 이음터이기도 하구요.

월간 문학공감은 한 달에 한 번 대중에게 열려 있는 ‘북 토크’와 소수의 사람들이 요란스럽게 수다를 떠는 ‘쌤 책방’, 이렇게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밴드 플랫폼에서 매달 함께 읽을 책을 공지하고, 피드백과 수업 공유 등이 이루어집니다. 궁금하시면 놀러 오세요.  

누가 알겠어요? 이 쓸모없는 상상과 놀이가 팍팍한 일상에 신선한 숨구멍이 되어 줄지를요. ^^

다음은 4월부터 우리가 만난 시와 동화, 그림책과 소설, 그리고 실천적 고리들입니다.


라. 교감분과   

교감분과에서는 “혁신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비전 아래 경기도혁신정책교육연구회와 연계하여 운영하면서 월 1회 정기 협의회 및 워크숍, 강의 등을 추진했고 상반기, 하반기에는 1회씩 경기도 유‧특‧초‧중‧고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날을 기획하여 운영했습니다. 경기도혁신정책 연구와 더불어 혁신학교 운영사례, 지역교육과정 운영, 미래 학교교육의 방향 등을 함께 논의하면서 향후 학교와 함께하는 경기도 혁신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마. 특수교육 분과   

특수교육 분과에서는 특수교육의 다양한 담론을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연구 방향을 잡고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연초에는 수업에 관련된 책을 함께 읽으며, 특수교육에서의 수업은 어떤 의미인지를 논의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연구를 이어가지 못하였으며, 남은 2개월 동안 다시 한번 회원들과 특수교육에서의 ‘배움중심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연구회를 운영하며 여러 어려움이 느껴졌으며, 혼자서 연구회를 꾸려나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내년에 대한 고민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바. 문화예술 분과

문화예술분과는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삶과 교육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적 시도와 도전을 함께하며, 연대와 집단 지성의 경험을 같이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송구하게도 분과장인 저의 건강 문제로 인하여 학기별 한 번의 대중 연수만 진행되었습니다. 

그래도 향후 문화예술분과의 발전을 위해 운영 과정에서 직면한 어려움을 나누고 자합니다. 가장 큰 고민은 분과 명칭의 모호함으로 인한 방향 설정의 어려움입니다. 우리 분과를 신청해주신 7명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문화예술이라는 분야는 매우 그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음악, 미술, 책, 독서, 연극 등 어느 하나 문화예술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것이 장점이 되어 다양한 연수를 열 수도 있었겠지만, 정작 함께 공부하고 싶은 공통점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참여자의 연수 기대 방향이 일치하지 않아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점도 있었습니다.

이에 문화예술분과 내에서 각각의 하위 그룹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문화예술이라는 큰 틀 안에서 미술, 음악, 연극 등의 소그룹을 운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때 소그룹에 속한 선생님들 모두가 그 그룹의 운영진이 되어 연구와 연수를 진행한다면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선생님께서 함께 모여 터전을 만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방식을 새넷 분과 개설에 적용한다면 좋겠습니다. 이미 잘 운영되고 있고 유서 깊은 분과들은 그대로 운영하되, 매년 경기도 새넷 선생님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분과 운영을 신청받도록 한다면 운영의 자발성과 연구의 다양성이 확보되리라 생각합니다. 

11월에는 교육연극을 주제로 한 마지막 대중 연수가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 생활교육 분과    

생활교육분과는 작년에 이어 ‘존엄’을 주제로 1학기에는 나와 존엄하게 관계 맺기, 2학기에는 타인과 존엄하게 관계맺기를 14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따뜻했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4월에는 <내면 아이 상처 치유하기> 독서토론을, 5월에는 <내면 아이>의 저자이신 이준원 선생님을 모시고 두려움 없이 우리 내면 아이를 만나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대중 연수를 열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곧 내면 치유의 핵심이라는 말씀은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연대하는 새로운학교네트워크의 의미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월에는 내면 아이와 관련하여 학교에서 실천할 것을 찾아 앎을 삶으로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방학 중 뜨거운 여름밤에도 모여서 세종시 소담초 정유숙 선생님께 학교 자치 사례 특강을 들으면서 발견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 학교의 자치 문화를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에는 <타인에 대한 연민> 책을 나누어 읽고 책에서 발견한 보물 3가지씩을 나누었습니다. 10월에는 연민을 품고 학교에서 실천할 생활교육의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학생들과 따뜻한 관계를 꿈꾸며 시작한 생활교육은 공부할수록 나를 존엄으로 대하는 자기 이해와 연민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새넷회원님들! 잠시 가슴에 두 손을 살포시 얹으시고 토닥토닥 자신을 만나고 안아주는 시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2021 가을호 목차+


들어가는 글_2021 새넷 가을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티처뷰_teacherview


7.이 책 한 권!




+과월호 보기+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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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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