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심리탐구 관련 글
이 글은 [브런치북] 대인관계를 위한 성격심리 이해하기 (brunch.co.kr)에 이어서 후속 브런치북[대인관계 심리탐구]에 담을 것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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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심리탐구: 심리학적 이해 편]
4부 대인 커뮤니케이션
4.1 대인 커뮤니케이션 - 개요 (brunch.co.kr)
4.2 언어적 커뮤니케이션 - 자기개방 (brunch.co.kr)
4.3 언어적 커뮤니케이션 - 자기 제시 (brunch.co.kr)
4.4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기능과 특징 (brunch.co.kr)
4.5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종류 (brunch.co.kr)
4.6 교류 패턴 분석과 커뮤니케이션 (brunch.co.kr)
심리학에서 대인 커뮤니케이션이란 두 사람 간 또는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과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이해하고 좋은 대인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지내고 싶다는 생각(메시지)을 상대방(수화자)에게 전하고 싶을 때 메시지의 송화자는 잘 지내고 싶다 또는 좋아한다는 말로 전하거나 상대방에게 미소를 짓는 등 여러 가지 표현방법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 표현방법(경로)은 채널이라고 합니다. 채널에는 말이 나타내는 발언 내용, 표정과 시선 등의 신체 동작 외에도 소리의 높낮이와 억양 등의 paralanguage(準言語 또는 半言語),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간과 거리(Proxemics)가 있습니다.
나아가 호의를 갖고 있는 상대방과 커플 아이템을 착용하거나, 비슷한 화장을 하는 것(인공물의 사용),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는 조명이나 가구의 배치(물리적 환경)도 대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표 참조)
준언어(準言語) 또는 반언어적 표현(半言語的表現, paralanguage expression)은 발화를 할 때의 특징적인 성조, 억양, 강세, 리듬, 음장 등을 뜻한다.
Proxemics 근접학(인간과 문화적 공간의 관계를 연구함)
근접학(Proxemics)을 창시한 미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Edward T. Hall)은 사람들이 취하는 거리두기의 유형을 크게 네 가지로 구분. 첫째는 ‘친밀한 거리’로 46㎝ 이하, 둘째는 ‘개인적 거리’로 46~122㎝, 셋째는 ‘사회적 거리’로 122~366㎝, 넷째는 ‘공적인 거리’로 366~762㎝다.
채널을 통해 송화자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기호화, 채널을 통하여 송화자의 메시지를 수화자가 읽어 내는 것을 해독이라고 합니다. 이때 발언 내용 채널에서 기호화/해독이 일어나는 것을 ‘언어 커뮤니케이션’. 언어 이외의 채널에서 기호화/해독이 일어나는 것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실제 장면에서는 이 둘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분리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기호화된 채널을 통하여 송화자의 메시지를 수화자가 적절하게 해독함으로써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성립됩니다. 그렇지만 때로 송화자의 의도와 다른 메시지로 해독하고 마는 ‘미스 커뮤니케이션’도 일어납니다.
송화자가 호의로 보내는 시선을 수화자가 ‘노려본다’ 또는 ‘감시당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 대화의 흐름에 관계없이 돌연 ‘좋아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해도 수화자에게 ‘무언가 다른 꿍꿍이 속에 있는 것 아닌가?’고 의심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또 관계성이 낮은 단계에서 그렇게 하면 그 행동을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즉 자신만의 생각으로 일방적으로 기호화하는 것만으로는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관계성에 따라 적절한 대인 커뮤니케이션의 양, 질, 방법 등의 규칙에 따라 기호화하고, 동시에 수화자도 그 규칙에 따라 해독하고 메시지를 이해했다는 것을 채널을 통해 기호화, 또다시 상대방의 반응을 규칙에 따라 해독…. 이렇게 반복함으로써 양호한 대인관계가 구축되어 가는 것입니다.
적절한 규칙에 따라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는 힘을 소셜 스킬(사회기술, social skill)이라고 합니다만 이것은 대인 커뮤니케이션의 경험을 쌓아가면서 학습에 의해 획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양호한 대인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서도 대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좀 더 이해를 깊게 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기술(social skill) 혹은 '사회적 기술'은 타인과의 대인관계(Interpersonal relationship)와 사회적 의사소통(social communication)을 수월하게 하는 사회역량(social competence)으로, 이를 통해 사회규칙(social rule)이나 관계(relation)가 발생하고 소통되며 언어적(verbal) 비언어적(nonverbal) 방식으로 변화된다. 사회기술 학습 과정을 사회화(socialization)라고 한다. 사회기술의 결여는 '사회적 어색함(social awkwardness)'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노동부(Employment and Training Administration)가 규명한 중요한 사회기술은 다음과 같다.
- 협동(Coordination) – 타인의 행동에 관하여 자기 행동을 조정하는 것.
- 멘토링(Mentoring) – 타인에게 일하는 방식을 가르치고 돕는 것.(예 : 스터디 파트너)
- 협상(Negotiation) – 합의에 이르기 위한 논의.
- 설득(Persuasion) – 타인을 설득하거나 타인에게 설득되어 무언가를 하거나 믿는 행동 혹은 사실
- 복무 지향(Service Orientation) – 공감하는 태도를 적극 구하고 사람들과 심리사회적으로 함께 성장해 나감
- 사회 지각력(Social Perceptiveness) – 타인의 반응을 잘 알고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응답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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