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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chan Ahn Sep 18. 2016

내가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

상위 10%는 읽지 마라! 나머지 대다수의 90%의 학생들을 위한 공부법

벼락치기가
많은 한국 청소년들을 구할 것이다.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갑자기?


이 글은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글이 아니던가?


'그냥 대충 이러이러하게 1번 2번 3번 하라는 대로 계획 세워서 공부하면 명문대 갈 수 있다' 이런 진부한 내용을 얘기하고자 하는 책이 아닌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 책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벼락치기 시험공부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지만,


이 책의 '목적'은 그보다 더 원대하다.


이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잠깐 몇 년 전 이 책을 쓰고자 마음먹게 된 일화를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군대를 막 제대하고의 일이다.


때는 2009년도,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 지역으로 하기 봉사를 갔을 때의 일이었다.


나는 봉사단의 단장이었고 어떤 봉사를 하면 좋을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면사무소를 찾았다.


면사무소의 총무계장님께서 마을에서 필요한 밭일, 집 청소, 보수공사 등의 이야기를 하셨지만 특별히 서울에서 선생님들이 왔으니 지역 중고등학생 예닐곱 명에게 공부법을 좀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그중에는 총무계장님의 아들도 있었다.


학생들을 만나보니 학생들 중에서는 공부를 나름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별 관심 없고 성적도 잘 안 나오는 애들이 많았다.


나는 며칠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내가 가장 자신 있고, 또한 가장 써먹기 쉽고, 효과도 가장 좋은 벼락치기 공부 노하우를 알려주기로 했다.


결과는? 학생들이 결과적으로 공부를 잘하게 되었는지는 추적조사를 하지 못해서 모르지만 아이들의 눈은 반짝거렸고, 총무계장님은 매우 만족해하셨던 것 같다. 


우리 봉사팀 전체를 물회도 사주시고 공짜로 래프팅도 시켜주셨으니 말이다:D






책을 써야겠다!


계장님께서 왜 그렇게 좋아하셨을까 생각해보면, 마차리의 학생들이 공부방법에 대한 TIP이나 조언들을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계장님 아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사실 나는 '제2의 강남'이라고도 불리는 목동에서 자라면서 공부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게 그나마 쉬웠던 것 같지만, 상대적으로 지방에 있는 아이들은 그나마의 정보도 없는 것이었다.


물론 나는 중 2 때 사교육의 메카인 목동의 학원에 처음 발을 들여 학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난 결과 평균이 10점이 떨어진 전과가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 학원은 다니지 못했다.


따라서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었던 나는 여느 학생들과 다르지 않게 평소에 공부하지 '않고', 늘 벼락치기로 시험기간에만 공부를 했더랬다. 어쨌든 학원에 다니지 않고, 나만의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했으니 진정한 자기주도 학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어쨌든 내가 공부했던 방법에 대해 나는 자신이 있었고, 이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줌으로써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알려주고 싶었다. 다만 내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강의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가능한 파급력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책으로 쓰는 것이었기에 책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






왜 굳이 벼락치기냐?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1) 내가 공부의 신은 아니지만 벼락치기 하나만은 자신 있기 때문이다.

전교 일등은 아니었지만 고대 입학할 때에 내신에서는 거의 점수가 깎이지 않았다. 또한 심지어 대학 와서의 학점도 4점에 육박한다 (뻥 아님) 이는 모두 벼락치기를 잘한 덕이다.


2) 벼락치기만큼 효과가 빠른 것도 없다.

방법만 알면 한 번에 10-20점도 팍팍 오른다.


3) 벼락치기만큼 쉬운 방법도 없다.

평균 2-30점인 애들도 바로 할 수 있다. 다만 안 해서 문제인 거지.


4)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 중에 벼락치기 공부법을 이야기하는 책이 별로 없다. 


있어도 300페이지이다.


2-300페이지에 달하는 공부법에 대한 책을 읽을 학생은 없다고 보시면 된다. 

그거 읽을 정도면 그 친구는 이미 공부 잘하는 친구다.

그래서 내가 쓸 거다.

짧고 쉽게,
그러나 심도 있게.


5) 그럼에도 벼락치기 안 하는 사람은 없다.

명문대생 치고,

공부 잘하는 사람 치고,

벼락치기 안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단언컨대, 벼락치기 안 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그래서 어떻게 벼락치기가 한국의 청소년들을 구한다는 것인가?


마지막 챕터까지 읽어보면 아마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거창한 이야기는 그때까지 잠시 내려놓고,


벼락치기에 다시 집중해보자.


나의 삶을 지금까지 도와줬고,

어쩌면 당신의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이 벼락치기에 대해 당신은 제대로 알고 있는가?


당신이 가지고 있던 오해들을 해명하는 시간으로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연재했던 블로그 글을 여러분들께 좀 더 쉽게 설명하고 더 다양하게 소통하고자 합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벼락치기로 SKY 간다!'(클릭)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질문 있으시면 댓글 통해서 해주세요! 그럼 유튜브에서 봐요!




전체 목차


1. 내가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

2. 벼락치기 공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  

3. 점수대 별 분석  

4. 벼락치기의 꽃: 필기  

5. 벼락치기 계획 세우기  

6. 첫째 주 - 한 번 쭉 읽기

7. 둘째 주 - 너만의 요약노트 만들기

8. 시험 전날 - 반복 또 반복

9. 시험 당일 - Do your best & Let it go

10. 결론: 벼락치기는 어떻게 청소년을 살리는가?

11.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전언

부록 1: 3분 만에 보는 수능 공부법

부록 2: 3분 만에 보는 토익 공부법

부록 3: 1 페이지로 요약한 벼락치기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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