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r Best & Let It Go
드. 디. 어.
D-Day 다.
결전의 날이 왔다.
이 날을 위해 몇 날 며칠을 고생했던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고생을 뒤로 하....기에는!!
시험을 봐야 하니깐 ㅋㅋㅋ
이번 2학기 중간고사는 내 인생에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고, 이 날들은 기록으로 남을 것이니깐.
결과가 어찌 되었건 내가 이번에 최선을 다 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나중에 돌아봐도 후회는 없을 것이니깐.
그러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사실 이번 글의 주제는 한 마디로 이거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어쨌든 이번 글에서는,
- 시험 전 몇 시간 동안 뭘 해야 하는지,
- 그리고 시험 볼 땐 어떤 요령으로 해야 하는지,
- 시험 끝나고 어떻게 다음 날을 준비하면 되는지
를 이야기할 거야.
더 지체할 필요 없이 바로 시작하자!
1. 시험 당일 아침
기상이다!!!!
자, 당일 아침이야.
오늘 몇 시에 일어났어?
어제는 몇 시에 잤니?
일단 나라면 적어도 당일 아침에는,
오늘 보는 과목을 '한 번' 정도는 빠르게 훑어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거야.
왜냐하면, 지난 글에서 얘기했듯이 반복이 중요하거든.
지난밤에 '두 번' 보고,
자고 일어나서 바로 시험 보는 것보다,
지난밤에 '한 번' 보고,
자고 일어나서 한 번 더 보고 시험 보는 게 더 암기에 유리하다는 거지.
한 번 보려면,
한 과목에 보통 1-1.5시간 정도 걸릴 거야.
아, 여기서 한 번 본다는 것은-
내가 어느 정도 외웠는지 테스트해보면서,
주관식 나올 삘인 거 같이 중요한 부분들은 한 번 더 써보면서 외우는 걸 얘기해.
랑케- 실증주의 / 크라체 - 현실주의 / EH Carr 이런 게 머리에 남아 있는지 말이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요약노트'를 믿는 거야.
지금은 다른 자료들 볼 시간이 없거든.
내가 만든 정말 엑기스만 모아둔 걸 반복해서 보는 거지.
그렇게 하다가 학교 갈 시간이 되면 학교로 가면 돼.
드디어 학교에 도착했다.
자 학교에 도착했다면 네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두 가지가 있어.
1) 주변에 누가 말 걸든 말든 반복-TEST를 반복하면서, 시험 시작 직전까지 외운다.
2) 친구들과 뭐가 나올지 예상 문제들, 특히 주관식 뭐 나올지에 대해서 얘기해본다.
2) 번은 너의 공부량이 이미 100에 육박해서 더 외우는 게 오히려 이미 외운 걸 방해할 때, 취할 수 있는 방법이야. 이런 식으로 얘기하다가 친구가 얘기한 게 실제 시험에 나온 적도 꽤 많거든.
1) 번은 너의 공부량이 아직 100이 안되어서 자신이 없을 때에 택하면 돼.
'다른 사람이 얼만큼 했냐'보다
'내가 지금 중요한 것들을 머릿속에 다 넣었느냐'
'시험에 나왔을 때 쓸 수 있냐'는 것.
그것에만 집중하면 돼.
그러다 보면 어느새 선생님이 가진 거 다 집어넣으라고 할 거야.
그럼 이제 시험 시작이다.
2. 시험 시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시험 시작하기 전에 책을 집어넣으라고 할 때는 프로답게 집어넣는 거야.
페어플레이(Fair Play) 하는 거다.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
이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해보자.
공부한 거 나오도록 기도하고...ㅎㅎㅎㅎㅎ
드디어 시험지를 받았다!
시험 시작하라고 하면 드디어 풀기 시작하는 거야!
시험 볼 때는 팁 두 가지만 기억하자.
1) 문제 푸는 순서
2) OMR 카드 답 적는 요령
먼저 문제 푸는 순서부터 얘기해보자.
1) 문제 푸는 순서
우리의 목표는 아는 거 최대한 많이 맞추고 모르는 거도 잘 찍어서 맞추는 거야.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 건,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관리'야.
시간관리를 하려면 문제 유형별로 푸는 순서를 정해야 해.
시험지를 받으면 보통 1) 주관식과 2) 객관식으로 유형이 나뉘지.
그리고 그중에는
1) 답을 아는 문제
2) 답 모르는 문제
3) 헷갈리는 문제
가 있어. 1)-3)-2) 순서대로 풀 거야.
자세히 적으면 다음과 같아.
1. 일단 주관식부터 푼다.
(안 그러면 까먹기 때문에)
2. 그 후 순서대로 풀되 아는 것 먼저 푼다.
3. 모르는 건 별표 치고 일단 '바로' 넘어간다.
4.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었으면, 남은 시간을 체크한다.
-1차 끝-
5. 그 후 별표 친 것들을 순서대로 풀기 시작한다.
6. 끝나기 전 마지막까지, 못 푼 문제들을 계속 푼다.
7. 2분 정도 남았을 때까지 맞는 답을 찾다가 최선의 답을 찍는다.
이 순서라면 적어도 아는 건 다 맞출 거란 말이지.
2) OMR 카드 답 적는 요령
푸는 중간중간 OMR 카드에도 답을 적어 놓아야 해.
급하게 하면 실수로 밀리거나 잘못 적는 등의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 아래 요령대로 해보자.
타이밍을 알려줄게.
- 우선 플러스펜으로 1차 마킹
1. 아는 거 풀면서 플러스펜으로 우선 푼 문제들 답은 OMR 카드에 마킹한다.
2. 못 푼 문제는 넘어가면서 답지에는 비워놓되 OMR 카드 번호에 별표 쳐 놓는다.
3. 헷갈리는 문제 역시 별표를 치되 예상 답에 마킹해놓는다.
- 그 후 실제 컴퓨터 펜 마킹 타임
1. 남은 시간을 기준으로 페이스를 조절하되, 시험 시간 10분 정도 남았을 때 일단 분명히 알고 푼 문제들은 컴퓨터 펜으로 마킹한다.
2. 끝나기 5분 정도 전에, 번호가 밀리지 않았는지 반 번호 이름은 잘 썼는지 본다.
3. 2분 전에 찍으면서 아직 마킹하지 않았던 헷갈렸던 문제들 모두 컴퓨터 펜으로 마킹하고 마무리한다.
이제 끝났다.
미련 없이 답안지를 보내줘라.
이렇게 한 과목을 끝냈다..!!
남은 과목도 똑같이 하면 돼.
가끔 시험 중간에 포기하고 자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러지 마...
이 시험시간은 진짜 이번에 지나가면 다시 안 오는 시간이라니깐?
남은 1분 2분간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갑자기 번뜩! 하고 답이 생각날 때도 있어!
괜히 끝나고 아~ 알던 거였는데!! 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해보자.
It ain't over, until it's over.
- Lenny Kravitz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레니 크래비츠
3. 시험 끝나고 나선?
자, 이렇게 오늘 과목은 끝났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해보면 아마 끝나면서 기분이 좋을 거야.
뭔가 알고 푼 게 많고,
뭔가 시간도 남는 기분이고,
뭔가 해낸 것 같은 그런 기분 말야 ㅋㅋ
물론 답은 맞춰봐야지.
답 맞춰보면 예상보다 잘 볼 수도 있고,
잘 못 봤을 수도 있어. (그치만 분명 잘 봤을 거야)
이미 지나간 것이고 돌이킬 수 없으니 잊어!
그리고 끝났기 때문에, 머리를 깨끗이 비워.
마치 휴지통 비우듯이 말이야.
다음날 과목들 공부는 똑같이 하면 돼.
좋은 건 시험이 일찍 끝나니깐 시간이 많다는 점!
둘째 셋째 날은 훨씬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을 거야:)
좀 쉬었다가 '아 공부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 공부 시작하면 돼.
그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즐기자!!!
가끔 시험 끝난 날부터 공부하고 그런 애들 있는데...
부질없는 짓이니 즐기도록.
그럼.
다음 시험 때 또 보자,
고생했다 친구여.
유튜브를 통해서 제가 연재했던 블로그 글의 주제들을
여러분들께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여러분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자 합니다:)
어떤 질문이든 유튜브 댓글 통해서 해주세요!
댓글도 달아드리고 질문 사항들 가능한 건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들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이제 유튜브에서 봐요!
9. 시험 당일 - Do your best & Let it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