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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chan Ahn Sep 20. 2016

첫째 주 - 한 번 쭉 읽기

외우려고 하지 말고, 걍 일단 쭉 읽자.



자 이제 D- 2주다



자, 드디어 공부 시작이다.     



후…. 시작이다…







정말 시작이다…











하아….







야, 머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자, 너무 긴장하지 말고.


계획 세운대로 하면 돼.



알다시피 이번 주에는 전과목을 한 번 커버해야 해.


계획은 매일 공부량이 비슷하도록 잘 세웠지?


해야 할 일은, 단순해.


1) 친구 필기 베끼기


2) 교과서 한 번 읽기.


두 가지야.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자.


지금부터 공부하는 법에 대해서 얘기할 건데, 나는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너무 디테일하게 얘기하지는 않으려고 해.


그러면 오히려 읽느라 지치거든.


그것보다는 포인트만 이야기해줄 거야,

어떤 느낌으로 하는 건지만 말야.






1. 시험 범위 확인


인간적으로 시험 범위는 제대로 확인하고 해라. ㅋㅋㅋㅋ


사실 범위는 계획 세울 단계에서 이미 알고 있었어야겠지!


공부량(범위)을 고려해서 짜야 하니깐 말야.


대부분 2주 전쯤이면 범위가 나와.

 

물론 시험 1주일 전까지도 진도 나가는 선생님도 있을 거야.


나는 따로 종이 한 장 마련해서 거기에 과목들 시험 범위를 정리해놓았거든?

헷갈리지 않게 말야.


어쨌든 괜히 엄한데 공부하지 말고,
범위는 잘 확인하고 시작해.






2. 공부시간 확보


실제로 한 번 보는 거 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텐데 아마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거야.


학교 끝나고 오면 말이지.


5시에 수업이 끝난다고 생각하고, 밥 먹고 뭐 하고 하면 7시 정도 될 거란 말이야.


나는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7시부터 앉아서 시작한다고 하면 3시간 정도를 확보했단 말야.

그 정도는 필요할 거야.


근데 혹시 너희 중에 학원 다니는 친구들 있어?


2주 전부터는 너만의 시간 3시간 정도는 확보하는 걸 추천해.


따라서 가능하면 시험 2주 전부터는 학원 안 다니는 걸 추천하는데.. 보통 학원에서 이때 시험대비 수업 이런 거 하지? 물론 자습시간 주는 곳도 있겠지만.


이래서 자기주도 학습하려면 학원 다닐 시간이 없는 거란 말이지..


내가 나에 맞게 세운 계획에 맞춰 진도 나가려면 내 시간이 필요하니깐.


근데 일단 학원은 나중에 까도록 하고,


우선 급한 대로 학원 다니는 친구들에게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면,


학원을 시험 전 2주간은 다니지 않는다.

안되면 시험 전 1주라도 확보한다. 이건 필수다. 시간이 진짜 없어.

학교에서 쉬는 시간 짬짬이 친구 필기를 베껴놓는다. 그러면 적어도 저녁 시간에는 교과서 훑는 걸 할 수 있어.






3. 친구 필기 베끼기 - 공부 Material(재료, 자료) 만들기


이번 주 중(첫째주) 에 친구 필기를 베껴야 해.


물론 공부 전에 '미리' 필기를 베껴 놓는 게 중요해.


왜냐!?


그래야 한 번 쭉 볼 때, 중요한 부분 +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볼 수 있으니깐.


예를 들어, 오늘 계획이 문학 공부라면, 공부 시간 전에는 이미 친구 필기를 베껴 놨어야 한다는 거지.


필기 베낄 때 요령은...


없어 ㅋㅋㅋㅋㅋ


다만 공부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공부하기 위한 Material 만든다고 생각하고 노래 들으면서,

편하게 베껴.


벌써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힘 빠지잖아.


다만 중요한 것은, 베끼면서도 사실 이미 내 눈은 시험 범위를 한 번 훑어보았다는 사실이지.


이렇게 한 번 봤다며 자신을 위안하자.






4.  한 번 쭉 읽기


Material이 준비가 되었다면,


주 시험 범위가


교과서든,

수업 필기든,

프린트물이든,


이미 만들어 놓은 Material을 한 번 쭉 읽으면 돼.




그게 다야.




다만!

이것도 꼭 요령 없는 애들이 있어서 내가 포인트 몇 가지를 얘기해줄게.




암기 노노, 이해 YES



처음 읽을 때는 외우려고 노력하지 마.



어차피 지금 외워도 까먹으니깐.


그것보다는 쭉 읽는다고 생각하고, 세세한 부분까지도 이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번 본다고 생각해봐.


예를 들면 이런 옆에 있는 거까지 ㅋㅋ 약간 재밌기도 함.


선생님이 괜히 어려운 문제 내면 이런 옆에 쪼끄만 거에서 내기도 하잖아.


시험에 만약에 저 그림 나오고

'다음 중 맞는 애 고르시오'

하고 시험문제로 ! 하고 나왔을 때

만약 '이런 게 있구나' 하면서 한 번 보고 넘겼었다면 찍을 때도
너의 무의식의 깊숙한 곳에서


'옥..... 뭐였어' 혹은 '이름이 길었던 거 같어'

이런 힌트를 가지고 있단 말이지.


사라지지마 빙봉!!! 옥타비누아스....!!! (모르면 인사이드아웃 보시오)


그런 사소한 걸로도 찍어서 맞출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진단 말이야!


그러니깐 내가 지금 쭉 보고 있는 게 그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번 쭉 읽어보면 돼.



② 전체 흐름을 보라.  


쭉 읽기 전에 한 번 교과서 앞에 있는 목차를 봐.

'진로와 직업' 교과서야.


적어도 이번 범위가 뭔지 전체 이 눈에 들어오지?


머리에 이런 전체 흐름을 가지는 게 중요한데, 이건 둘째 주 공부법 챕터에서 더 이야기해줄게.



이해보단 한 번 읽는데 초점 두기


자 외우지 말고, 그냥 이해하라고 했지?

근데 이해하려고 막 욕심 내면 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그래서 이해보다 더 중요한 거는,
한번 읽는다는 것.


시간 너무 오래 걸릴 거 같으면 훑어본다는 생각으로라도 일단 한 번 봐.


어쨌든 한번 다 보면 왠지 마음이 뿌듯하고 편해지거든. 자신감도 생기고.






5.  근데 다 못 볼 수도 있다.


근데 결국 진도 많이 못 나갈 수도 있음. 


밖에 못 보고...


그럴 때는 과감히 둘째 주로 넘기자.



그럼 둘째 주에 할 일이 많아지겠지만, 어쩔 수 없지.


나도 그런 적 많았어.


왜냐하면 2주 전도 아직 이른 느낌이 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박함에서나오는집중력'이 필요한데 그게 아직 없는 거지ㅠㅠㅠ


절박함의 집중력은 실로 대단하거든


그래도 둘째 주에 좀 편하기 위해서 조금만 더 노력하자.


그럼 둘째 주로 가볼까!?






제가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K-썸네일...죄송


유튜브를 통해서 제가 연재했던 블로그 글의 주제들을 

여러분들께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여러분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자 합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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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문이든 유튜브 댓글 통해서 해주세요! 그럼 유튜브에서 봐요!






전체 목차


1. 내가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

2. 벼락치기 공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  

3. 점수대 별 분석  

4. 벼락치기의 꽃: 필기  

5. 벼락치기 계획 세우기  

6. 첫째 주 - 한 번 쭉 읽기

7. 둘째 주 - 너만의 요약노트 만들기

8. 시험 전날 - 반복 또 반복

9. 시험 당일 - Do your best & Let it go

10. 결론: 벼락치기는 어떻게 청소년을 살리는가?

11.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전언

부록 1: 3분 만에 보는 수능 공부법

부록 2: 3분 만에 보는 토익 공부법

부록 3: 1 페이지로 요약한 벼락치기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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