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echan Ahn Sep 29. 2016

결론: 벼락치기는 어떻게 청소년을 살리는가?

성공 경험을 만들어주는 첫 계단.




한 사람이 건강하다고 할 때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한 상태를 얘기합니다.



그중 내적으로 건강하다고 얘기할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지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자존감(자아존중감)'이 있을 것입니다.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영어: self-esteem)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저는 자존감을 형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에 '자신감의 총합'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가진 자신감의 강도분야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면,


나는 요리에는 자신이 있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을 수도 있고,


친구들 앞에서 노래하는 건 자신 있지만,

처음 만난 사람이랑 잘 어울리는 일에는 자신이 없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삶의 여러 부분에 대한 자신감들이 기둥이 되어 자존감을 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그럼 '자신감'은 어떻게 형성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감은
'성공 경험'의 누적으로 생깁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딩 연아


여기 중학생인 연아가 있습니다. 


연아는 사람들 앞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잘 하고 싶습니다.


바이올린 연주에 자신감을 가지고 싶다는 얘기죠.


처음에는 잘 못할 겁니다.


그래서 처음엔 누구나 자신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했을 때 사람들이 듣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박수를 받고, 칭찬을 듣는 성공 경험을 여러 번 하면 '아 내가 연주를 잘 하는구나'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성공 경험'을 가지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바이올린 연습을 '잘' 해야 합니다.


둘째, 실제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만약 자기가 잘 하고 싶던 바이올린 연주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그것은 연아의 자존감을 높여줄 것입니다.


연아가 바이올린 연주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도 더 클 것이고요.




바이올린공부로 바꿔봅시다.


연아는 '공부'를 잘 하고 싶습니다.


다만 누구나 처음엔 그렇듯 잘 못하기도 하고, 그래서 자신감도 없죠.


네.


음.


불행하게도, 대다수의 연아들의
스토리는 여기에서 끝납니다.



교육기본통계 2016


잠깐 통계를 볼까요?


2016년도 교육부 교육 기본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중/고생은 약 320만 명입니다.


내신 3등급 이하(성적 상위 23% 이하) 만 되어도 자신이 공부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죠.

어쩌면 이미 인서울은 진작 포기할지 모릅니다.

이런 친구들(80%)256만 명이죠.


내친김에 5등급 이하인, 6등급부터의 아이들을 보더라도 전체 학생의 40%, 128만 명입니다.


보통 6등급 이하의 아이에게는 선생님이나 학부모님, 혹은 '학생들 자신'들조차 공부에 대해서는 별로 희망 혹은 자신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슬프게도, 성적은 중고등학생들에게 거의 그들의 '미래 그 자체'로 받아들여집니다.


현실은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학생들은 그렇게 믿습니다, 혹은 학부모님들께서 말이죠.


그 말은 성적이 안 좋은 친구들은 성적 그 자체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 혹은 그 자신에 대한 기대나 자신감, 희망이 거의 없거나 적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장밋빛 미래'가 아니라 '잿빛 미래'인 거죠.


자신에 대한 희망이나 기대가 적은 친구들에게는 실제로 변화를 꾀하거나 큰 목표를 세워서 이루고자 하는 원동력인 '의지' 만드는 일도 훨씬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한다고 해서 될 거라는 성공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어떻게 큰 노력과 투자를 하겠습니까?


결국은 희망이 적다 -> 의지가 적다 -> 노력이 있기 어렵다 -> 더 낮은 성공 가능성 -> 자신감이 더 적어진다. 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 '연아'들이 전국에 128만 명입니다.


적어도, 128만명이요


행복한 삶,


내가 원하는 걸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


그런 꿈같은 생각들은 내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청소년 말입니다.


인생에서 그나마 가장 꿈 많을 시기인 청소년인데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젊고도 늙었고,
어떤 사람은 늙어도 젊다.

- 탈무드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저희 때는 고2가 되면 문과/이과로 계열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문과에서는 인문 계열사회 계열로 나뉘었습니다, 그리고 계열끼리 반을 정했죠.


보통 문과에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다 사회 계열을 택했습니다.


저는 인문계열을 택했고요.


그전까지 저는 전교권에서 놀고 그러지 않았고,

그냥 조용히 벼락치기를 하며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고2 중간고사를 봤는데,

반에서 순위권에 든 겁니다(!)

아마 3등인가 했었을 텐데요.


전교권도 아니고 반에서의 순위권이었지만 저는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 나도 어쩌면 되겠는데?



사실 제가 갑자기 엄청 공부를 잘하게 된 건 아니었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다 사회 계열로 가서 상대적으로 제 순위가 올라간 것이었죠.


하지만, 그런 FACT들은 저에게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순위권에 든 것 자체가 저에게는 '성공 경험' 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제가 조금 더 큰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는 것은 아마도 예상 가능하시겠죠.






벼락치기로 모든 친구들이
명문대에 갈 수는 없습니다.



또한 좋아진 성적이 친구들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벼락치기는 평균 5점, 혹은 10점 오르는 경험을 하게 해줄 순 있습니다.


자기 계획과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공 경험' 말입니다.


10점 올라서 35점일 수도 있고,


5점 올라서 80점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관없습니다.


내 힘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건 첫 계단일 뿐입니다.
저~기 맨 첫 번째 책이 내 책이어야 해!


저는 저의 글이,


벼락치기가,


첫 계단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와 나도 하면 되겠는데?'라는 생각 하나면 됩니다.


작은 생각 하나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 인셉션


영화 인셉션에서, 디카프리오는 사람의 꿈에 들어가서 '작은 생각'을 심어 그것이 큰 비즈니스 결정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저는 실제로도 이런 작은 생각, 믿음 하나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성적이란 부분은 학생들의 생각과 관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해서, 쉽게 다른 분야의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치며,

결국 자존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드디어 제가 알려줄 수 있는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어떤 친구들이든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가장 부담이 적고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한 번이라도 해보도록 만드 게 목표기 때문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책을 내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

더 많은 친구들에게 다다르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제가 글을 쓴 목적은,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며 즐겁게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공부법에 관한 책들 상위 1%를 목표로 하는 소수의 학생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몇백만의 대다수의 학생들이 시도조차 못하는(하고 싶지도 않은) 방법들을 제시했고, 그래서 정작 정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소외되었습니다. 물론 그 학생들도 당연히 그 책들을 외면했고요. 어쩌면 우리나라 교육의 '편향된 현실'의 결과겠죠.


이제는 이 친구들을 위한 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희망 없던 학생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걸 좀 더 쉽게,


하나의 사진으로 표현하자면 아래와도 같겠네요!




'대박...'(좋은 의미로)






제가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K-썸네일...죄송


유튜브를 통해서 제가 연재했던 블로그 글의 주제들을 

여러분들께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여러분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자 합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벼락치기로 SKY 간다!'(클릭)


어떤 질문이든 유튜브 댓글 통해서 해주세요! 

댓글도 달아드리고 질문 사항들 가능한 건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들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이제 유튜브에서 봐요!






전체 목차


1. 내가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

2. 벼락치기 공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  

3. 점수대 별 분석  

4. 벼락치기의 꽃: 필기  

5. 벼락치기 계획 세우기  

6. 첫째 주 - 한 번 쭉 읽기

7. 둘째 주 - 너만의 요약노트 만들기

8. 시험 전날 - 반복 또 반복

9. 시험 당일 - Do your best & Let it go

10. 결론: 벼락치기는 어떻게 청소년을 살리는가?

11.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전언

부록 1: 3분 만에 보는 수능 공부법

부록 2: 3분 만에 보는 토익 공부법

부록 3: 1 페이지로 요약한 벼락치기 공부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