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echan Ahn Oct 01. 2016

'3분' 만에 보는 토익 공부법

English 계의 옹알이들을 위한 TIP

저번 수능 편이 3분 넘는다는 볼멘소리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진짜 3분짜리임.


짧고 굵게 이야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음슴체'로 가겠음.


사실 토익공부도 공부 방법은 간단함.

혼자 할 수 있음.

990 만점은 아니더라도 7-800, 900까지도 말이야.


막 토익 관련 책 엄청 많고, 학원 엄청 있고, 인강 엄청 많은 거는 다 그냥...

돈 벌어야 하니깐 그분들도.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돈 안 받고, 그냥 딱 기본만 알려줄게. 따라 해 보면 좋겠다.

네가 이미 900점인데 990점 만들겠다면 그냥 Back 버튼 누르고, '800점대까지만 올리겠다.' 이런 마음이면 3분 투자 ㄱㄱ.






우선, 토익은 영어공부가 아님, 시험공부임


가끔 토익 준비한다고 휴학한다는 동생들이 있음.


한 학기 집중해서 영어도 공부하고, 토익 점수도 만든다나..


ㄴㄴ, 이건 시간낭비이자, 핀트 잘못 맞춘 거임.


일단 토익은 시험임.


말 그대로 그냥 점수를 내야 하는 거란 말씀.

그럼 최단시간에 문제 유형 파악하고 집중해서 점수를 만드는 게 장땡임.

걍열라푸는거다

반면에,


사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영어 공부는 이런 거임

Did you watch this, guys? 디쥬와치디스, 가이즈?

좋은 친구들이랑 재밌게 하는 거.

많이 듣고 많이 얘기해보는 거.


암튼, 결론은 영어공부는 따로 하고. 우리는 시험공부를 할 거임.


여름방학 2달 잡고 하던지 그런 식으로 말야.






첫째, 서점에서 가장 재밌어 보이는 얇은 책을 집어 드는 거임


시험공부는 문제 풀기가 필수인데,

본격적으로 풀기 전에 그래도 기본 유형이나 요령은 알면 좋음.

예고편처럼 말이지.

그러니깐 정리된 자습서 일단 하나 보고,

그 후로는 계속 문제를 풀 거임.


그럼 책을 사러 서점에 가보자.


서점에 가면 대단한 책들이 많음.

절대 마무리 못지을 책들 알지, 해커스 1000문제 이런거

그런 거 다 지나치고 가장 얇아 보이는 거 찾으면 됨, 한 2주면 다 풀 거 같은 만만한 걸로.

대신 L/C, R/C 다 들어가 있어야 함. 둘이 나눠져 있으면 한 권씩 사고.


집에 와서 2-3주 동안 그걸 끝내버리면 됨.

중요한 건 끝내기 쉬워 보이는 걸 잡아야 하고, 빨리 끝내는 게 중요.






셋째, 이제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본다 - 내 실력 진단



한번 훑어봤으면, 본격 공부 전, 일단 내가 어느 정도 점수인지 알아야 함.

그래야 얼마나 개빡세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옴. 동기부여 쩜.


니 점수보면 영어 방언 터짐


수능 편에서도 얘기했듯이 뭐가 약한지 알아야 그걸 메꿀 수 있으니 우선 모의고사 모음집 사서 3회 정도 시간 재면서 풀어보는 거임.


채점하고 나서 틀린/찍은/애매하게 맞춘 문제들을 파트별로 나눠서 세어 보면 어떤 파트가 가장 약한지 알 수 있음.


파트별 문항수가 정해져 있으니, 오답률을 바로 계산해보면 됨.

파트3에서 10문제가 틀렸으면 오답률 25%, ㅇㅋ?






넷째, 가장 큰 구멍부터 메꾼다.



최악의 구멍 발견했음? ㅇㅇ.

그럼 다시 서점에 가.

그리고 유형별 문제집을 사면 됨.

물론 다 풀지 않을 거임.


제일 망한 파트 부분부터 열라 푸는 거임.


어느 정도 풀었다 싶으면, 다시 모의고사 풀어보면 댐. 다시 실력 테스트해보는 거지.

그럼 그 파트 점수가 올랐을 거임. 오예.


그걸 반복하면 댐.


Too easy


자자, 근데 공부할 때 단어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고민되지? 내가 암.


일단 단어는 따로 외우는 거 아님.


문제 풀고 나서 틀린 거 볼 때 해설 보면서 몰랐던 단어 나올 건데 그거 보면 댐.


왜냐하면 문제 풀면서 나왔던 거라 머리에

'아, 이 ㅅㄲ때매 틀렸지' 이런 게 강렬해서 암기할 때 강렬한 분노의 맥락이 생김.


그럼 더 잘 외워짐.

이건 컴피티션이야~! (언프리티랩스타 중)

단어장으로 외우다 보면 그런 맥락이 없어서 하다 보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렇게 됨.


아무튼 단어 몇 번 써보고 넘어가면 댐,

외운다 생각하지 말고.


왜냐면 분명 까먹을 거기 때문임.


근데 또 나올 거니깐 나왔을 때 또 보면 댐.


한번 본건 '무의식'에 있다가 실전 때 나와주길 그냥 간절히 바랄 뿐. 우린 프로니깐.

빙...빙봉!!!! 조금만 힘을 내!






다섯째, 시험 볼 때 요령



시험요령 몇 가지만 얘기해주고 마치자. 3분 다돼가고 있음.


근데 시험요령만 갖춰도 점수 꽤 오를 거임.


우선 L/C(듣기)는 시간싸움임.

두 번 생각하면 안 댐. 뒤돌아보는 순간 이미 다음 문제 끝나 있음.


그래서 PART 1,2 꿀팁 하나 방출함,

문제에서 원투 쓰리 포 얘기할 거임. 1번 얘기할 때 1번에 펜을 대고 있다가 답 아닌 거 같으면 2번으로 넘겨. 2번 얘기할 때 답인 거 같으면 펜을 2번에 멈추고 3번 듣는 거지, 3번이 아니다 싶으면 2번에 계속 멈춰있어. 4번도 아니다 싶으면 바로 2번을 답으로 마킹하면 됨. 4번이다 싶으면 4번으로 바로 펜 옮겨서 4번 마킹하고.

이러면 앞에 번호가 뭐였는지 기억 안 하고 있어도 됨, 그냥 동물적으로 마지막에 펜이 가 있는 번호를 찍으면 됨. 망설이면 지는 거임.


PART 3,4는 다른 거보다 문제 나오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읽어놓는 게 중요. 이건 풀어보면 감 옴.


R/C 역시 여느 시험과 마찬가지로 시간관리가 중요함.


L/C는 그냥 알아서 넘어가 주니깐 괜찮은데, R/C는 네가 관리해야 함.


자, 근데 일단 R/C 제한시간 75분임.


근데 100문제임.


100문제 75분에 풀려면 문제당 1분이 안 나옴.


그러니깐 PART 5,6 50문제문제당 30초에 풀어야 함.


20초 뚫어지게 보다가 모르겠다 싶으면 10초 동안 뭐 찍을지 고민하고 찍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면 됨.


PART 7,8은 그럼 문제당 1분 나옴.

이것도 지문당 그럼 문제 수에 따라 3,4분일 테니 문제 풀면서 찍고 넘어갈 감 잡으라구.


답 마킹은 시간 많지 않으니 대강 확실한 건 바로바로 컴퓨터 펜으로 찍어야 함.




이제 3분 된 듯


사실 너무 반복해서 미안하긴 한데, 토플이든 텝스든 공무원 시험이든 TOPIK(한국어시험)이든 기본 공부법은 다 비슷함.


약점 찾고, 빈데 채우고.


암튼, 괜히 학원 다니면서 돈 많이 쓰지 말고 원하는 점수 만들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썼어.

궁금한 거 있음 댓글로 물어보고.


건투를 빈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K-썸네일...죄송


유튜브를 통해서 제가 연재했던 블로그 글의 주제들을

여러분들께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여러분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자 합니다:)


특히 영어 공부나 시험 준비 방법에 관련된 컨텐츠들도 다루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 '예찬횽아' 


어떤 질문이든 유튜브 댓글 통해서 해주세요! 

댓글도 달아드리고 질문 사항들 가능한 건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들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이제 유튜브에서 봐요!





전체 목차


1. 내가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

2. 벼락치기 공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  

3. 점수대 별 분석  

4. 벼락치기의 꽃: 필기  

5. 벼락치기 계획 세우기  

6. 첫째 주 - 한 번 쭉 읽기

7. 둘째 주 - 너만의 요약노트 만들기

8. 시험 전날 - 반복 또 반복

9. 시험 당일 - Do your best & Let it go

10. 결론: 벼락치기는 어떻게 청소년을 살리는가?

11.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전언

부록 1: 3분 만에 보는 수능 공부법

부록 2: 3분 만에 보는 토익 공부법

부록 3: 1 페이지로 요약한 벼락치기 공부법

이전 15화 '3분' 만에 보는 수능 공부법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