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의 꽃: 필기
벼락치기를 하기 위한 첫 번째 준비물
이제 더 이상 필기 안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니..?자,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너희는 그래도 한 번 해보려는 친구라 생각할게.
그럼 지금부터 시작이다!!
너희가 벼락치기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두 가지야,
성공의 80%는 이 준비에 달려있어!
그건 바로
① 필기
② 계획표
이 두 가지지.
그중에 오늘은 필기에 대해서 얘기해볼게.
1. 필기의 종류
내가 얘기하는 필기는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① 판서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주시는 필기)
② 수업 설명
③ 프린트 물
이야.
내신의 기본은 교과서라고 하지?
근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말한 ‘필기’야.
왜냐하면 선생님은 교과서에서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을
수업시간에 설명하시거나,
칠판에 적으시거나,
프린트로 나눠 주실 거잖아.
맞지?
당연한 거야.
선생님이 생각했을 때 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왜 입 아프게 수업시간에 설명하시겠니?
또 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시험에 내실 리가 없겠지?
따라서 수업시간에 해 주시는 얘기들은 다 중요한 것이지.
2. 시험문제는 누가 낼까?
한 가지 더!
시험문제는 누가 낼까?
실제로 그 과목을 가르치시는 학교 선생님이 내겠지?
혹시 우리 학교는 학원 선생님이 학교 시험문제 낸다, 손?
없지?
학원이 아무리 족집게이고,
과외 선생님이 제 아무리 비싸고 명문대 출신의 좋은 선생님이더라도 말이야,
시험 문제를 내는 사람보다 더 시험에 대해 잘 알려줄 수 없어.
그러니깐,
어떤 학생이 나는 이미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한다고,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지 않으면,
시험공부에 제일 도움이 되는 힌트들을 다 놓치게 되는 거지.
따라서 오히려 시험에 안 나올 가능성이 더 많은 내용들까지 공부하게 되는 거지,
비효율적으로.
이런 학생이 바로 '요령이 없는 학생'인 거야. 알겠어?
벼락치기를 하는 우리들의 목표는 뭐야?
최소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내자!
이거 아니겠어?
이런 우리에게 비효율이란, 최대의 적이지.
그러니 공부를 가장 적게 하기 위해서, 필기를 하자.
뭐 전국 수석들이 “교과서랑 학교 수업에 충실했어요.”라고 얘기하는 것은 다 같은 맥락이야.
물론 걔네들은 그거 이상의 뭔가가 있기 때문이지만,
우리 얘기는 아니니 신경 끄자 ㅋㅋ
두 줄로 요약하자면,
수업시간의 필기가 아주 중요한데, 그 이유는
①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수업시간에 얘기하시기 때문이고,
②선생님은 시험문제에 대해 가장 잘 힌트를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3. 필기하는 요령
따라서 수업시간에 필기를 잘 해놓아야 하고, 이것이 우리의 벼락치기를 할 때에 가장 중요한 재료(Material)가 될 거야.
필기할 때에 요령은 다음과 같아.
수업을 들으면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시험공부할 때 쓸 필기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받아 적으려고 해봐.
그러면 졸음도 덜 오고, 좋다?
괜히 집중도 더 잘 되고.
수업 시간에 같이 잡담하던 친구들이 왠지 방해꾼 같고 ㅋㅋㅋㅋ
물론 선생님께서 더욱 중요하다고 얘기하시는 것에는 강조표시를 잘 해야겠지.
이렇게 받아 적는 것도 다 흘려듣는 것 같지만 사실 되게 좋은 시험 준비가 돼.
무의식적 시험공부라고나 할까. ㅎㅎ.
암튼 우리는 공부라고 부르는 어떤 것도 하기 싫으니깐
우리 공부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나중을 위한 재료 준비라고 생각하고 받아 적어 보자!
암튼, 다 준비됐어?!
그럼 나의 비장의 무기 하나 더 알려 줄게.
너네의 필기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비장의 방법은 뭐냐 하면, 바로… 친구 필기야!
4. 비장의 무기: 친구 필기
너희가 수업시간에 아무리 필기를 열심히 하더라도,
분명히 비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어.
그렇잖아?
중간에 똥 싸러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점심 급식 메뉴 뭔지 찾다가 놓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애가 아침 인사한 거 때문에 계속 멍 때리고 있을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완벽한 벼락치기 Material을 만들기 위해서는 친구의 필기가 필수야!
친구에게 필기를 빌리려면 일단,
친구가 있어야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으리라고 생각해,
없으면… 만들렴 ㅋ
공부는 좀 못해도 좋은 친구들은 많이 만나길 바라.
친구야~!!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공부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욱 도움이 많이 된단다.
그런 말도 있잖니,
내가 꼭 요트를 가지거나 별장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요트를 가진 친구나 별장을 가진 친구가 있으면 된다.
중요한 건 ‘좋은’ 친구여야겠지.
나쁜 친구는 누구냐면… 나중에 알려줄게 ㅋ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필기도 좀 나름 수업 열심히 듣는 친구 걸 빌리는 게 좋겠지?
도움이 되려면 말이야.
친구 필기를 빌렸으면,
네가 평소에 쓰지 않는 색의 펜으로 친구 필기를 베껴.
예를 들어, 너가 빨간색으로 필기를 했다면, 친구의 필기는 초록색 펜으로 하는 거지.
색을 구분해서 하면 돼!그렇게 너의 필기를 보충하는데,
1) 보충하되, 겹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은 줄만 쳐놓고 (그럼 그 부분은 줄이 빨초 두 개가 쳐지겠지)
2) 너에게 없는 부분은 받아 적고.
무슨 말인지 알겠지?
그러면 좋은 점 두 가지는,
① 내가 빠트린 부분을 보충하게 된다.
② 빨초가 겹치는 부분은 ‘진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네가 생각할 때도 중요하고,
친구가 생각할 때도 중요한 거는,
진짜 중요한 거겠지.
그러면 그건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짱 크겠지, 맞지?
이런 걸 공부해줘야 하는 거야.
이런 게 요령이라고.
여기서 문제,
만약 이제 곧 시험기간인데 너가 수업시간에 필기를 안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 친구 두명에게 필기를 빌린다 ㅋㅋㅋㅋ
자, 어쨌든 이렇게 너의 벼락치기 Material이 완성되었다면,
이미 반은 온 거야.
좋아! 그럼 다음은 뭐지? 계획표야!
계획 짜는 법은 다음 글에서 보자구:)
* 참고로 필기는 요런 느낌으로 해봐, 필기의 좋은 예 (http://cafe.naver.com/monamiartclub/31919)
제가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연재했던 블로그 글을 여러분들께 좀 더 쉽게 설명하고 더 다양하게 소통하고자 합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벼락치기로 SKY 간다!'(클릭)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질문 있으시면 댓글 통해서 해주세요! 그럼 유튜브에서 봐요!
전체 목차
9. 시험 당일 - Do your best & Let it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