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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과삶 Jan 08. 2019

17화 에필로그:
이제 일의 현장으로

알면서 행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과 같다

브런치북 프로젝트 공지를 보고 도전하고 싶었지만 망설여졌다.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브런치 작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로 신청 작가는 한 달 동안 해당 매거진에 15개 이상의 글을 써야 한다. 이미 다른 작가들과 함께 주 1회 발행하는 매거진 2개에 매주 글쓰기 수업 과제와 직장인으로서 업무 부담이 컸다. 글감이 떠오르는 날은 미치도록 떠오른 글을 써야 하니 매주 10개 이상의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 

'과연 도전해야 할까? 과도한 욕심은 아닌가?'

1년을 기다렸지만 적절한 타이밍은 아니었다.


망설이고 있을 때 용기와 응원을 주신 분이 있었다.


"도전해 보세요. 언제 이렇게 해볼까요?"

이 한 마디에 결심했다. 언제 이렇게 해볼까? 결과도 중요하지만 도전해 보는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 17일간의 대장정을 제대로 해보는 거다. 그렇게 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12월 23일부터 시작한 매거진 연재가 드디어 끝났다. 17일 동안 매일 1편의 글을 발행하는 것은 설렘이자 고통이었다. 연말 휴가라도 있었으면 휴일에 글을 썼겠지만 바쁜 업무로 휴가도 하루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TED를 통해 보는 세상 매거진은 브런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작한 매거진으로 주로 TED 강연을 정리하여 소개했다. 33개의 글은 TED 내용을 잘 요약했지만 작가의 시선이나 깨달음은 부족하여 아쉬움이 컸다. 더군다나 부족한 초창기 글 실력이 스스로를 불편하게 했다. 다시 고쳐 쓰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다. 이번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직장일과 관련된 것만 골라서 다시 쓰기로 결심하고 직장인을 위한 일머리 역량」매거진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주변에서 일머리가 있다고 칭찬했으니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려 했다.



크리스마스와 설날 휴일을 활용하여 미리 글을 많이 준비하려 했으나 마음만큼 쉽지 않았다. 연말 모임도 많았고 가족과 시간도 보내어야 했으니까. 조금이나마 준비해 둔 글이 다 바닥난 1월 초에 내적 갈등이 생겼다.

'하루 정도 발행 안 한다고 누가 알까?'

'매일 기다리며 보는 사람도 없는데 하루쯤 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17일 동안 매일 매거진을 발행했다. 브런치북 수상과 상관없이 스스로 약속을 지킨 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적어도 글쓰기 근육이 조금이라도 성장했으니 더 감사하다.

일머리 향상에 도움을 얻기 위해 이 매거진을 구독했거나 읽은 독자께 큰 감사를 드린다. 글을 통해 알게 되었거나 결심한 게 있다면 꼭 일의 현장에서 적용해 보길 권한다. 알면서 행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과 같다. 가장 큰 감사는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준 그분께 드린다.


01화 프롤로그: 일머리란 무엇인가?

02화 긍정성_크게 웃어본 적이 언제인가?

03화 대인관계_만남, 인연에 대하여

04화 공감_공감이란 무엇인가?

05화 배려_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할까?

06화 신뢰_신뢰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07화 태도_좋은 기회를 만들어보자

08화 변화_학습할 자유를 누리자

09화 창의성_창의성은 어떻게 발현되는가?

10화 질문_제대로 알려면 모르는 게 뭔지 알아야 한다

11화 발표_발표를 잘하는 법

12화 의사결정_탐색과 활용

13화 위험 감수_실패를 통한 학습

14화 마음 챙김_지금 여기 나의 마음 챙기기

15화 공유_고성과자는 어떤 사람인가?

16화 오픈 마인드_세대 간 협업하라

17화 에필로그: 이제 일의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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