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 혼자 글쓰는 시간으로 주로 시간을 보냈다. 내 입장에선 주어진 육체적 한계 상황과 환경하에 할수있는 최선을 다한셈이다.
남길 말은 남기되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급적 대중들 관심은 피하고 싶었던지라 사람들 시선을 모으는 방식을 피하고자 했고 꼭 도움이 필요한 임자들 에게만 할말을 전달하고 싶어 이리저리 나누고 분산해 놓으니 전체적으로 미로와 같은 구조가 되었다.
이미 브런치에 기록된 분량이 너무 방대해져서 핵심들을 정리해 보려고 함에도 그것만 으로도 점점 더 분량이 늘어만 간다. 어차피 확장이 목적이 아니라서 무작위 대중들 상대로 충분히 할말은 했다고 본다.
거의 전국민이 코인과 주식 부동산등 도박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혼자 도박하지 말라고 떠드는 괴짜짓이 환영 받을리 없음이 당연하다. 대중들이 듣고싶지 않은 말만 골라서 함에 방문객은 뚝뚝 떨어져 나간다. 정치권 상황에 따라 더 명확하게 구독자가 갈림이 그렇다.
대중들이 원하지 않는 글들
뭐든지 대중들이 원하는 바를 맞춰주면 쉽게 사람들 끌어모으고 돈도 번다. 시스템에 합류하면 집단의식을 조정하기도 쉽다. 불행히도 나의 지난 브런치 글들은 정 반대다. 지독히도 대중들에겐 인기가 없다.
누적 방문객 숫자는 백만명을 넘어섰는데 실제로는 50명 정도가 나의 주장에 공감하는 최대치라 본다. 브런치 북으로 만들어 테스트 해본결과 다수가 원하지 않는 (절대 안 팔릴 책을) 궂이 돈들여 인쇄하고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난다. 대중들 상대로 할수있는 말은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막에 물뿌리는짓은 의미가 없어진 시점이다.
마무리는 양보다 깊이가 더 중요하다. 선택과 집중이다. 대중들 계몽보다는 신성을 찾고 신성합일을 이루고자 갈구하는 극소수 분들에게 키를 전해줌이면 족하다. 각 분야 여기저기 씨앗을 심음에 시간이 지나 그 열매들이 여기저기 피어나고 있음을 감지한다.
*예로 내가 암에 걸렸을땐 희망적 정보들이 전무해 기적만을 바라고 나 스스로 죽어야 하나? 반문 했었는데 몇년사이 국내 암환자들의 생존율이 급속도로 늘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수 있다. 몇년전 생존율 50% 넘어섬에 투병기록을 마쳤고 현재는 70%를 넘어섰다. 4기 말기에서 내장들 다 잘라내고 빈몸으로도 잘 살아가고 있다는 실증이 있기 때문이다. (내 브런치 백만명 누적 방문객 대부분이 검색으로 과거 흔적들을 찾아 들어오는 암환자 들이다. )
https://v.daum.net/v/20231228140505662
한마리가 날아오르면 따라나는 닭들이 생긴다. 마이클 잭슨이 문워킹을 하면 뒤로 걷는것이 더이상 기적이나 불가능의 영역이 아니게 된다.
https://brunch.co.kr/@yemaya/531
https://brunch.co.kr/@yemaya/1554
무엇을 선택하건 후회나 미련을 갖지 않는다. 정도에 맞게 도리를 따라 걷고있음이 그러하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무엇이 두려우리..
https://brunch.co.kr/@yemaya/216
* 2017년도 봄, 시힌부 통보받고 죽음앞에서 내가 한 말을 지켰다.
지난 8년간의 기록들에서 나는 한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객기를 부리지도 않았다. 당장은 비난을 받아도 말한바 그대로 현실로 드러났고 항상 말한바를 지켰다. 삶과 죽음에 관해서도 그러하고 국운에 관해서도 그러하다.
https://brunch.co.kr/@yemaya/1549
향후에도 <시간이 끝까지 나의편> 인지는 역시 길을 가보면 안다. 그것이 말세기 각자에게 주어진 ‘삶’ 이다. 후회를 남기지 않는것이 주어진 삶에 충실한 것이다.
https://brunch.co.kr/@yemaya/1642
국운을 논함에 한결같이 우려하고 당부 했던말들이 지금은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미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지난일 왈가왈부 해 봤자다. 다들 남탓과 오리발만 내밀게 뻔하다. 정리하고 해야 할말은 많지만 원하지 않는 분들 상대로 억지노력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기본을 정리한바 맡은바 대중적 길잡이로서 할수있는 소임은 다했음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말과 행동을 하는가?
기록은 그 글을 쓰고있는 환경적 배경과 결합해야만 제대로 된 의미를 알수있다. 드라마나 영화도 시간대로 봐야 감동을 받고 공감이 가능하다. 내용을 다 알았다고 해서 영화를 본것이 아니다. 아무리 걸작도 줄거리 훝는 요약으로 공감과 감동을 얻을리가 없다.
https://brunch.co.kr/@yemaya/1866
2023년 안에 정리의 끝맺음을 하려 했었으나 독자들의 무반응과 그에 따른 게으름과 귀차니즘에 의해 남은 할말들은 접고 기본만으로 축소 마무리를 한다. 드라마도 만화도 반응이 없을땐 조기종영을 한다. 아쉬워할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다 2024년까지 마무리를 넘기기 싫음이다.
정리는 미진하나 목마른 자들이 찾는만큼 나의 방대한 기록들이 혼란을 줄여줄수 있는 등대가 되어줄수 있을것이다. 그동안은 마른 사막에 물뿌리기 였다면 2024년도 부터는 열매인 꽃을 보고 싶기에 화단에 물주기 시간대로 들어선다. 세세한 부분들은 차후 정리해서 인연닿고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2024 그 어느 시절보다 드라마틱한 역사의 소용돌이가 계속 휘몰아칠 것이다. 새해를 맞아 마음을 가다듬는다.
-202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