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4 사람이 변하지 않는 이유

메타인지 부재 '너 자신한테 좀 솔직해져 봐'

by 감백프로

이번 인간미 에피소드에서는 사람이 변하지 않는 이유를 메타인지 부재에 의한 것이라는 주 된 내용으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메타인지란 자기객관화라는 뜻을 가진 용어로서,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J. H. Flavell)이 창안한 용어입니다. 즉 남의 지시 이전에 스스로 자기 생각·평가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자기인지와 객관화에 대한 제 생각을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기인지와 결핍

자기자신을 스스로 둘러보고 자기성찰로도 이어지는 행동인데, 메타인지가 안 돼서 자기 자신 스스로가 변하지 않는 이유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움과 유튜브


이 두가지 이유에 대하여 에피소드들에서 등장한 인물들의 종종 보여지는 행동을 예시를 들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두려움


메타인지가 안 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본인 자신의 결점이 노출되는 걸 극히 두려워 합니다.

이 두려움이 표출되는 행동들은 크게 세가지로 나타납니다.


첫 번째 행동은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회사의 본부장인 만석은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에게 본인이 잘 모른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니는 걸 극히 두려워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만석은 아침일찍 또는 업무시간 중 여유가 있는 시간에는 본인이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꾸준히 공부를 합니다.

꾸준히 공부를 함으로써 본인이 잘 모른다는 것에 대한 결점 노출의 두려움을 극복해나가고, 극복을 하면서 지식도 습득할 수 있어, 본인 스스로 나이와 상관 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어 다른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생겨납니다.


두 번째 행동은 샤우팅입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회의, 논의, 협의는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과정입니다.

회의, 논의, 협의과정에서는 당연히 함께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의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각자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고 하나의 결론으로 도출을 하는 과정은 회의, 논의, 협의의 순 기능입니다.

그러나 생각이 다르고,

본인이 없는 자격증을 가지거나,

본인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이 회의, 논의, 협의과정에서 나타나서 이야기를 할 경우

본인 스스로 모자라르다 라는걸 다른사람들이 생각할 거에 대한 두려움에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들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그 예로 병조의 경우 본인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심리적으로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 같이 논의를 하는 직원에게 괜히 큰소리를 지릅니다.

모두까기 인형의 경우는 본인이 없는 자격증을 가지거나, 본인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이 회의과정에서 본인의 생각과 달리 이야기를 하거나, 그 사람들이 본인보다 더 돋보일까봐 괜히 큰소리로 그 사람들을 비난함은 물론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회의, 논의, 협의의 주제와 벗어나는 본인 자랑으로 횡설수설을 합니다.

모두까기인형의 유사행동 예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1화 결핍-3 늬 내 누군줄 아늬?

세 번째 행동은 불안표출입니다.

엠씨동동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엠씨동동은 본인이 업무관련 지식에 대한 부재가 다른사람들에게 노출될 까봐

본인도 정리하지 못한 생각을 일단 말하고 보자는 식으로 횡설수설하기,

권위를 이용해서 휴가를 통제하기,

본인 뜻대로 일이 안풀린다고 괜한 전화기에 화풀이 하기 등입니다.

불안을 표출하는 행동의 예시들을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7화 불안-5 내로남불

23화 결핍-5 빈 수레가 요란하다

25화 인간미-2 불완전 그 자체 '인간'


네 번째 행동은 회피입니다.

말 그대로 피하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간부들 뿐만 아니라 젊은 직원에게도 나타납니다.

회사의 젊은 직원이었던 일타강사의 경우 그저 본인이 불편한 걸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묻어가거나 몰래 나와 더위를 식히는 행동 등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의 예시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4화 인간미-1 의욕과 본능의 충돌


두 번째 유튜브


유튜브는 거의 모든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미디어입니다.

유튜브의 경우 알고리즘이 작동하여 사용자가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 등을 통해 사용자 위주의 콘텐츠의 영상을 개인에게 게시해줍니다.

그리고 그 영상들은 숫자로 셀 수 없을 정도로 게시가 됩니다. 그래서 사용자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으로 가득차서, 마치 빠져나오기 힘든 엄청 깊은 자기만의 우물로 들어가게 됩니다.

즉, 자기만의 세계와 가치관이 확고해지는 것입니다.

유튜브는 자기만의 세계와 가치관대로 세상이 흘러가는 걸 보여주기에,

자기생각이 옳다는 의식을 심어주는 현상 또한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업무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다른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자기 자신이 무조건 옳다는 걸 강하게 피력하게 됨은 물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행동 또한 줄어들게 됩니다.

즉 나이대를 떠나 다 꼰대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제 생각을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튜브와 AI-꼰대 가속화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두려움과 유튜브로 제 생각이 확고해지기는 합니다.

다만, 제 스스로 장단점이 뚜렷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에, 쉽게 실천되지는 않지만 자기 자신을 둘러보고 성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 일주일 전에 종영한 인기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마지막화에서 김부장이 임원이 되지 못한 이유를 물어보는 도진우 부장에게 이야기 했던 문구가 있습니다.

‘왜 안됐는지 말고, 왜 그렇게 바둥바둥 살았는지, 뭘 위해서 그렇게 살았는지 알아?

‘진우야’ ‘너 자신한테 좀 솔직해져봐’

비록 드라마 대사이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진다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꼰대라는 말도 사라지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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