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봄날의 식탁
찬바람에 잠에서 깨지 못했던 꽃망울이 저마다의 이불을 걷어내고 봄의 연회를 준비한다.
늦게 찾아온 미안함에서인지, 시기를 가리지 않고 피워내는 꽃들에 작은 언덕이 어느새 화사한
그림으로 덮여있는듯 하다.
가볍게 나온 산책에 마주하는 다양한 꽃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바닥 나지막하게 풀들 사이 피어있는 이름모를 녀석들을 찾아보고,
고개를 들어 노란 웃음을 짓는 개나리와 인사한다.
집에 도착할 무렵 이제 고개를 내민 진달래를 보며
허기짐에 달래장을 떠올리며 장을 보러 조금 더 걷는다.
간만에 식탁 위에 봄을 불러보자.
봄동 겉절이
https://brunch.co.kr/@brandyoung/453
간단 무 된장찌개
https://brunch.co.kr/@brandyoung/452
달래장 비빔밥
https://brunch.co.kr/@brandyoung/464
작은 정보
된장찌개를 할 때 봄동의 가장 가장자리 이파리를 1~2장 정도 뜯어넣으면 조금 더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다.
봄동은 3~4일 정도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무치고 냉장실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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