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버린 당신에게
난 내가 미워. 살고 싶지가 않아.
근데 말하지 못하겠어. 어둡고 이상한 사람으로 보니까.
나는 왜 이렇지? 왜 나는 빛나지 못하는 것일까?
사회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일하다가 종종 사소한 일로도 타인을 미워하고 비난한다. 마치 본인은 실수를 하고 산 적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그 '화의 씨앗'은 이 사람 저 사람에게로 옮겨간다. 그리고 결국엔 본인에게 돌아온다. 악순환인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충분히 분노할만한 정당한 상황에서도 이 화를 타인에게조차 내지 못한다. 그 대신 스스로에게 흠집을 내고 자책한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공고히 짜인 시스템 하의 경쟁에 내몰린다. 성적에 따라서 학교와 반이 갈리고 배우는 것이 다르다. 집안 배경과 학교 성적에 따라 선생님들이 대하는 태도, 친구들이 대하는 것마저 달라진다. 나중에는 직장과 수입이 포함될 것이다. 그렇게 다른 친구와의, 남들과의 비교는 어느덧 우리 안에 내면화돼 있다. 이런 사회에서는 어쩌면, 꿈 없이 살아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일지도 모르겠다.
어렵겠지만 작은 일부터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사랑하자. 그래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찾아보자.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나만이 갖고 있는 개성은 무엇인지. 내게 어울리는 것들 그리고 나의 취향이 담긴 물건들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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