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준비는 차곡차곡 진행중, 6월의 피드백
매달 한 달 내가 한 일이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내 퇴사 준비는 잘 돼가고 있는지 말이다.
매일 루틴대로 살아가는 중이고 매일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굳게 믿지만, 눈에 보이는 피드백 또한 중요하다.
그런 이유로 6월 한 달의 피드백을 정리해 본다. 다 정리하고 나니 나 좀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매 달 우리의 삶도 가계부처럼 복기를 해보기를 추천한다.
글쓰기 책을 매주 읽으려고 계획했으나 글쓰기 책 3권 읽었다. 나머지는 카페 모임이나 유튜브 대학의 추천도서를 통해 읽게 된 책들이다. 내 맘과 같이 딱딱 맞춰 읽진 못했다. 그래도 서평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평]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 (송숙희, 내 책 쓰기, 글쓰기, 글쓰기 책)
[서평] 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유튜브 대학, MKYU, 김미경 대학)
[서평] 마케터의 문장 (마케터 글쓰기, 글쓰기 테크닉)
MKYU 기말고사, 유튜브 대학 기말고사, 김미경 대학 기말고사
브런치 글 7개, 에세이 프로젝트 17개 총 24개의 글을 썼다. 30일 중 24개의 글을 썼으니 1주 빼고 거의 매일 쓴 셈이다. 브런치 글이 다음 메인에 떠서 하루에 만 명이 넘게 보는 호사를 누려보기도 했고, 약간 내 의도와 다르게 이해하고 달린 덧글을 보고 가슴이 쿵쾅거리기도 했다.
송숙희 작가님의 책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의 워크북으로 진행 중인 에세이 100 글쓰기를 시작하였고, 혼자보다는 같이 하는 것이 길게 지속할 수 있는 힘인걸 알기에 카페에 모집하여 15분 정도가 매일 글을 써나가고 있다. 함께 하면 또 좋은 것이, 여러 명의 글을 읽으면서 다양한 삶을 알게 되는 것이 참 좋다. 이렇게 글쓰기를 통해 또 다른 삶을 배워나가고 있다.
유튜브는 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계속 미루던 것인데, 그냥 일을 질렀다. 유튜브 30일 강의를 등록하고 과제를 따라 하는 중이다.
첫 영상을 만들 때 기획도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지만, 영상을 실제로 찍어보니 이것이 정말 내 생각과 다름을 느낀다. 역시 난 글이 더 편하다. 글은 컴퓨터 혹은 종이와 연필 그리고 내가 함께 있으면 글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영상은 다르다. 내 머릿속을 그대로 이미지와 소리로 만들어내는 과정은 쉬이 접속되기가 어렵다. 계속 삐그덕 대다 그냥 올렸다.
다음 계열에서 네이버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지만, 네이버 카페를 개설했다. 한 달 열심히 키워서 회원수도 450명 가까이 되고, 2주마다 2등급씩 올라서며 어제는 새싹 4단계로 등급 업 되었다.
카페에서 에세이 쓰기 100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으며, 매일 100번 쓰기 프로젝트도 몇 명이 참여 중이다. 그리고 아이 책 읽고 인증하기도 이 곳에서 모집해서 진행 중이다.
카페는 블로그와 다르게 실시간 급 소통이 가능하다. 이것이 참 매력적이다. 여러 사람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카페의 매력에 빠져드는 중이다.
100일 인증을 모두 성공하진 못했고, 88일 동안 명상을 이어왔다. 못해낸 순간은 뒤늦게 아쉽지만, 성공한 순간들이 더 많음에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