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과 함께 배우기 2024
작년에도 이미 <축구에 대한 흥미를 학습에 활용하기>를 시도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축구에 대한 흥미는 계속됩니다. 그러니 저도 계속 도우미가 되어야겠죠.
주말만 되면 EPL 경기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아이가 하이라이트가 없냐고 묻습니다. 저는 영상을 보여주는 일과 아이가 모르는 승점이라는 개념을 익히는 일을 묶어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과 뉴캐슬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하이라이트를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보여 준 후에 순위 변동에 대해 익히고, 어떻게 리그가 구성되는지 익히도록 유도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하기, 빼기와 '식의 이해'도 유도합니다.
말레이시아와 국가 대표 경기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하이라이트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16강 대진표를 보면서 아이에게 최근에 사준 국기 장난감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대진표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도 자기 욕망을 말합니다. 대진표를 노트북으로 보여주지 말고 종이로 뽑아 달라고 합니다.
축구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는 큰 애는 잠시 관심을 보였지만, 다른 놀이를 하러 갔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둘째만 열심히 국기를 찾아서 대진표를 구성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구매한 제품에는 시리아, 팔레스타인과 바레인 국기가 없었습니다.
전화위복으로 삼기 위해서 아이에게 세 나라는 그림으로 그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는 빠르게 그리고, 색칠까지 하고 싶지는 않은지 형이 하고 있는 놀이에 합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