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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Mar 03. 2020

비가 올때까지 구름을 찌르자!

feat. 성공의공식 포뮬러

공식만 알면 된다고 누가 그랬니?

잠시 학창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보도록 하자. 아무리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만나도 막힘없이 풀어내는 전교 1등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약간의 고정관념을 보태서 두꺼운 안경을 쓰고 쉬는 시간에도 꼼짝없이 공부만 하는 전교 1등은 못 푸는 문제는 없는데 설명을 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다. 그래서인지 질문을 쉽게 하기가 꺼려지고, 어차피 설명을 들어도 못 알아듣게 어렵게 설명하니(읭? 네가 못 알아듣는 건 아니고?) 전교 5등 친구한테 자꾸만 가게 된다. 



전교 5등인 이 친구는 수포자인 나에게도 재미있게 이해시키려고 온갖 쑈를 한다. 선생님보다 설명이 쏙쏙 들어오니 '포기했던 수학을 공부를 제대로 해볼까?' 하는 마음까지 올라오게 해 준다. 그뿐이랴? 수학 문제만 잘 푸는 것이 아니라 운동신경도 좋아서 체육대회 때도 활약이 대단하고, 쉬는 시간이면 꼼짝없이 공부만 하는 전교 1등과는 다르게 친구들하고 매점으로 뛰어가거나 장난치며 노느냐고 정신이 없다. 게다가 자기가 몇 등 했는지는 별로 의식 안 하고, 되려 자기가 가르친 애들이 지난번에 비해서 점수가 올랐는지 여부를 더 신경 쓴다. 당신이 보기에는 누가 더 성공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가? (그냥 단순히 예시이다. 맥락적으로 이해를 부탁드린다)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방정식 공식을 아는 것이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공식은 아는데 문해력이 떨어져서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본인은 아는데 남들에게는 전달이 안되거나, 가르쳐주긴 하는데 알아듣는 사람이 없거나, 응용문제는 풀지 못한다면 곤란하지 않겠나. 단순히 공식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잘 한번 생각해보자. 수학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하는 많은 조건들이 있다. 스스로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에 대한 목적이나 삶에 대한 가치관이 있을 때 더욱더 흔들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무슨 소용이야? 그냥 선행학습이면 다 됨!이라고 맥락 없이 얘기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방정식의 공식은 아는데 도대체가 집에서 정서적으로 안정이 안 되는 경우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안 좋은 경우에는 공부에 전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선생님은 존경할 만한지, 사회적인 분위기가 차세대 즉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지원이 많은지 등도 중요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단지 방정식의 공식만 아는 것만으로는 수학을 잘하고, 온전히 수학을 즐기게 되지 않을 것이다. 복잡계라고 설명할 수 있는 성공을 위해서는 성과도 중요하고, 연결도 중요하고, 꾸준함, 비고정형 사고방식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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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공식 포뮬러 책에는 5가지의 성공의 공식이 나온다. 물론 이 공식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아무리 책에 있는 것을 잘 요약한다고 해도 나의 삶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헛똑똑이가 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아웃풋을 위해서는 책과 삶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책의 내용을 최대한 내 삶에 투입시켜서 적용하고 실행해봐야 내 것이 된다.



성공의 5가지 공식


제1공식: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성과+연결망=개인의 성공


2 공식: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 
성공+α =∞


3 공식: 과거의 성공 X 적합성 = 미래의 성공 


4 공식: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팀이 성과를 올리면 오직 한 사람만이 공을 독차지한다. 
다양성+균형+리더십= 팀 성공


5 공식: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Q-요인 X 끈기 X 노력=장기적 성공


어느 구름에 비가 내릴지 모르므로 여러 군데 찔러보는 게 상책이다. 그러다 보면 성공은 성공을 낳고, 시도한 횟수에 비례해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기존에 10년 동안 활동하던 공동체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김새해 작가의 방송을 듣고 '체인지그라운드'를 알게 되었고, 혼자서 열심히 유튜브를 듣고, 언급되는 책들을 사 보기 시작했다. 주변에 여기서 활동하는 사람은 1명도 없었고, 아는 사람 1명도 없이 체인지 그라운드의 졸꾸러기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할 일이 없어져서 혼자서 집에 있는 책을 읽으며 단순히 유튜브를 열심히 들었다. 그러다가 설마 될까? 하고 보낸 빡독의 스피치에 덜컥 채택되어서 2018년 10월 빡독 스피치를 하게 되었고, 서평도 써본 적은 없지만 신박사님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2019년부터 그냥 무작정 쓰기 시작했다. 홍경PD님이 진행하시는 달팽이 챌린지, PD 님들과 함께 시작한 인스타그램 66챌린지를 통해 조금씩 습관들을 형성하게 되었다. 계속해서 꾸준하게 읽고 쓴 덕분에 2019년 7월 드디어 씽큐베이션 2기에 합격되었다



씽큐베이션 2기를 하면서 30일 매일 글쓰기 했고, 씽큐베이션 3기를 하면서 30일 글쓰기 jog on에 합류해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2020년에는 감사하게도 씽큐베이션 4기 부그룹장으로 김주현 팀장님과 한배를 타게 되었고, 독서 달리기 합류해서 매일 책을 읽고 있으며, HANDAL의 한달쓰기를 했고, 끝나자마자 반달쓰기 합류했으며, 3월에는 새로운 프로그램까지도 하게 될 것 같다. 이렇게 프로그램이 확장되어가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많은 분들과 연결이 이루어졌다. 혼자서 외롭게 유튜브를 듣던 나는 많은 단톡방이 생겼고 필사, 글쓰기, 독서, 운동을 각각의 단톡방에 인증하며 오늘도 미션을 지켜나가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잡담인 듯 잡담 아닌 잡담 같은

씽큐베이션 팀원들과의 소통도 그렇고, 챌린지마다 사람들과의 소통도 그렇고 어느 정도의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냥 미션만 수행한다고 해서 저절로 관계가 형성되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도 아니다. 관심도 있어야 하고, 기억력도 필요하며, 시간과 재정의 투자도 필요하다. 씽큐 베이션 3기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씽큐베이션 4기까지 한 명의 낙오자와 지각자도 없이 서평을 제출하고, 서로의 글에 댓글을 달고, 온라인 토론 주간에도 댓글로 토론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일까? 사무실 생수통 주위에 모여 잡담을 하듯 수다를 떠는 행위가 소통을 통해 교감을 쌓고,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듯이 우리는 딱 토론만 한 것이 아니라 함께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관계를 형성해갔다. 딱 책 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 고민 이야기 등 책과 연관된 이야기는 물론 그 외의 이야기까지 함께 나눴고, 서로의 블로그와 브런치에 하트와 댓글을 남기며 노력했기에 자연스럽게 더 빨리 신뢰를 쌓고,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자주 시도하면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근시야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나만 빼고 다 잘되는 것 같고, 나만 불행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들이 알게 모르게 노력한 것은 보지 못한 채 결과만 따지면 곤란하다.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실패하더라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나이와 성공할 확률은 아무 상관없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의지가 있다면 언젠가는 성공을 할 것이다. 당신이 포기하지 않으면 말이다. 무작정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에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발견하거나 성공시켜야 한다. 성공할 때까지는 절대 포기하면 안 되고, 동료들과 협업을 통해서 성공에 다다르기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 



2018년은 혼자서 마구잡이 독서를 했고, 2019년에는 의식적인 노력과 다양한 연결이 이루어졌다. 이제는 매일 필사를 하고, 브런치에 글을 한편 이상 쓰고, 책을 100쪽 이상 읽고, 운동을 하는 것은 디폴트로 자리 잡혔고, 씽큐베이션 도서와 씽큐온 도서의 서평까지 소화하고 있다. 나 혼자서 방구석에서 머리를 싸매고 독서를 했다면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 절대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자극을 받기도 도움을 받기도 했으며, 또한 나태하지 않을 수 있었다. 또한 사람들과의 교류안에서 나의 강점을 더욱더 발견할 수 있었고, 내가 하는 일과 나의 강점을 연결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은 생각들이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HANDAL에서 펼칠 수 있는 장을 펼쳐주시니 마음껏 놀아봐야겠다. 



2019년 8월 브런치 작가가 된 이후 7개월 동안 230개의 글을 썼지만 아직 구독자는 300명도 안되고, 조회수도 다른 분들에 비하면 초라한 딱 10만을 넘었을 뿐이지만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책과 친하지 않던 내가 2년 반 만에 책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 되었고, 읽는 것만으로도 버거웠었는데 이제는 서평을 써내고 있지 않은가. 생전 뛰지 않던 내가 매일 5킬로를 달리게 되었고, 아무도 알지 못하던 내가 이제는 웬만한 졸꾸러기들은 다 알 정도가 되었고(물론 아직도 모르는 분들도 많다ㅋ), 어떻게 해야 꾸준할 수 있는지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지를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했고, 팀원들을 리딩하고 있으니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아줌마가 이만하면 많이 컸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멈추지 않고 미션을 지워나가고 있다. 왜냐하면 아직도 나는 성장에 배고프기 때문이다. 주변의 훌륭한 사람들에게 배울것도 많고, 아직도 끊임없이 더 읽고 배워야 할 것들 투성이다. 20대 못지않게 아이디어가 샘솟는 요즘이므로 나는 더욱더 창의력을 발휘시킬 것이고, 이것을 단순히 머릿속에서만 그치지 않고 실행시키고, 사람들과 연결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비가 올 때까지 구름을 찔러보라고 했으니 아직도 찔러볼 구름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에 감사하며 즐기면서 찔러야겠다. 함께 재미있게 찔러볼 동료들은 좋아요 한 번씩 눌러주시길 ㅎㅎㅎ그리고 나와 함께 구름을 기꺼이 찔러봅시다!!



3기 성공의공식 포뮬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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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베이션 4기 1주차 평균의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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