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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Mar 24. 2020

1열이 무려 무료라니!

놀면 뭐하니_방구석 콘서트

지금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을 재독하고 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린든 존슨 4명의 대통령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리더들이 있다. 바로 유재석과 김태호 PD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남들이 시도를 고민할 때 과감히 시도하는 이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무한도전 시절부터 쉼 없이 지속할 뿐만 아니라 나날이 발전하는 이들의 기획력에 정말 손뼉 쳐주고 싶다.



지금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개학은 최초로 4월로 미뤄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많은 자영업자들과 문화 예술계도 힘든 상황이다. 예정되어 있던 공연이 취소되면서 관계자들은 재정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으니 이만저만 곤란한 것이 아니다. 일반인들에 비해 예술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감수성이 민감한데 힘들게 준비한 공연을 올리지도 못한다는 것이 정말 괴로울 것이다. 어차피 공연장은 텅텅 비어있고, 그동안 연습은 해두었으니 이것을 활용해서 과감하게 관객이 없는 공연을 계획했다. 정말 신박한 생각이 아닐 수가 없다. 관객은 없지만 응원봉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덕분에 우리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보듯 집에서 고퀄리티의 공연을 편안히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https://tv.naver.com/v/12983377

방구석 콘서트_ 뮤지컬 맘마미아


코로나를 위해 백방으로 뛰시는 분들과 자원봉사로 애쓰는 분들,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오랜 시간 머무는 모든 국민들에게 고퀄리티의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다 같이 힘을 내자고 하는 것이다. 뮤지컬을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티켓값이 부담스러워서 자주 가보지는 못했는데 뮤지컬 덕후를 빼놓고는 나처럼 몇 번 보지 못한 분들, 그리고 한 번도 뮤지컬과 콘서트를 보지 못한 분들도 꽤 될 텐데 이 모든 분들이 덕분에 방구석 1열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더욱더 인상 깊었던 것은 유명한 뮤지컬 배우들에게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앙상블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보여줬고, 세션 담당들의 이름과 악기도 소개해주는 세심함이 돋보였다. 하나의 공연이 올라가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몇 명이 받는 게 사실이지만 뒤에서 묵묵히 애쓰는 많은 역할이 있음을 우리는 잊으면 안 된다.

 


https://tv.naver.com/v/12983904

방구석 콘서트, 이승환 - 슈퍼히어로



드럼 연주, 하프 연주, 트로트 유산슬, 말하는 대로, 요리 등 다채로운 것에 계속해서 도전하는 유재석도 대단하고, 어떻게 하면 유재석을 더욱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계획하고 도전하게 만드는 김태호 PD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시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재석과 김태호 PD는 커플로 선정될 정도로 찰떡 호흡을 보여 주고 있는데, 서로에게 자극을 해주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정말 멋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우리는 혼돈의 시대를 걷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청결하게 손을 닦는 등 위생의 개념이 자리 잡혔고, 마스크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체적으로 양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등 성숙한 시민 문화도 보여주고 있다. 격리되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이웃들은 문 앞에 식료품을 문 앞에 가져다 놓기도 하고, 필요한 분들이 사용하도록 마스크를 기부하거나 본인의 퇴직금을 기부하는 사례들도 연일 보도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일상의 무너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고 두렵지만, 다 같이 힘을 보태서 이겨내고 있어서 아직은 살아볼 만한 세상인  같다.




탄광 파업으로 인해 도시가 마비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지만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화를 참고 또 참았으며 냉정함을 유지하려 애며 이런 말을 남겼다.

 

공격할 필요가 없을 때는 공격하지 마라.
하지만 공격할 때는 강하게 공격하라!


무력으로 무조건 해결을 하거나,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대리인 역할을 하며, 163일간 계속된 분쟁을 공익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마침내 해결을 한 시어도어 루스벨트. 게다가 이 모든 영광을 혼자서 누리지 않고 JP모건을 비롯해 중대한 역을 맡았던 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석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공정하려고 애썼고, 덕분에 시어어 루스벨트의 리더십은 정부와 국민의 관계까지 새롭게 하는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공격할 때와 공격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리더가 현명하듯이 신중하되 올바른 결단력이 있는 것이 리더의 조건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두렵게 느껴졌지만 , 무서워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다 보니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졌다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말했듯이 우리 마음속에 두려움이 작용하지 않도록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한다. 두려움으로 인해 마음과 몸이 움츠러들지 않도록 마음에서 먼저 이겨야 한다.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믿으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고, 최대한 개인위생에 신경 쓰면서 이 상황 속에서도 소소한 감사를 회복하며 더욱더 웃을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 혼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 시기가 전화위복의 시기가 되어 일상의 소소함에도 감사가 일어나고, 평범함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귀한 시기가 되기를 바라본다.






HANDAL 5기 한달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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