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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유신 Scott Park Feb 27. 2020

뉴질랜드 개별 밀포드 트레킹 - 프롤로그

3박 4일간의 뉴질랜드 개별 밀포드 트레킹을 마쳤다. 단언컨대 내 인생 최고의 트레킹이었다. 먼지 하나 없이 아름다운 풍경, 서로 챙겨주고 배려하는 트레킹 동지들, 그리고 악천후의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겸손함.


https://youtu.be/HRpgTXEncSk


작년에 우연히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에 대해 듣게 되었다.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트레킹 코스란다. 어떤 이는 밀포드 트레킹이 최고의 하이킹 코스라고 했다. 마음이 동했다. 이거야! 나와 함께 정기적으로 등산을 즐기는 분들께 여쭤봤다. 대찬성. 총 8명이 밀포드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가이드가 동반한 비싼 럭셔리 트레킹으로서, 대개 국내 여행사가 운영하는 패키지를 이용하게 된다. 두 번째는 가이드가 없는 저가의 개별 트레킹으로, 말 그대로 개인이 알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트레킹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비교는 나중에 다루겠다.     


우리 그룹은 개별 트레킹을 선택했다. 하나 막상 트레킹 준비를 시작하고 보니 어려움에 부딪혔다. 인터넷에 개별 트레킹 관련 정보가 많지 않고, 이마저도 산발적으로 있었다. 대부분의 블로그 글들은 가이드 트레킹에 대한 준비와 경험을 나누고 있었다.


그래서 뉴질랜드 개별 밀포드 트레킹을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곳저곳 헤매지 않고 한 곳에서 원하는 정보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다음에 이어지는 글들을 통해 아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고자 한다.

 - 왜 밀포드 트레킹을 가야 하는가? 장점과 단점은? 밀포드 개별 트레킹과 가이드 트레킹의 차이는?

 - 트레킹 코스는 어떤가? 얼마나 힘든가? 

 - 일정은 대략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 예약은 어떻게 언제 해야 하는가? 

 - 날씨는 어떤가?

 - 숙소 (Hut)의 시설은 어떤가?

 - 짐은 어떻게 꾸리나?

 - 식량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나?


아래는 3박4일간 트레킹에 대한 기록이다.

 - Day 0

 - Day 1 : 첫번째두번째

 - Day 2 :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 Day 3 :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 Day 4 : 첫번째, 두번째

 - 에필로그

 

이 글들이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해본다.  

 - 밀포드 트레킹을 가고 싶은데, 가이드 없는 개별 트레킹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 힘들어하는 분 (특히 청년, 4일짜리 트레킹을 처음 하는 분 등)

 - 밀포드 개별 트레킹과 가이드 트레킹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

 - 등산을 좋아하는 분

 - 여행기를 좋아하는 분              


부디 뉴질랜드 개별 밀포드 트레킹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이 글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 혹시나 이 글들을 읽고 밀포드 트레킹을 해보겠다고 마음먹는 분들이 계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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