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독서-0016 : <연꽃십자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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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2월17일 서울기독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내력은 이렇다.
자신을 개신교 신자라고 밝힌 한 남성이 김천 개운사 법당에 들어가
“불상은 미신이고 우상이다.”라고 외치며
몽둥이로 법당에 봉안되어 있던 불상 등을 파괴한 사건이 일어났다.(2016.1.17)
이 같은 사실을 보도를 통해 알게 된 (서울기독대의) 손 교수는
사건에 대해 대신 사과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의미를 담아 불당 복구 비용을 모금했다.(2016.1.21-5.16)
손 교수의 모금운동은 종교간 화합을 상징하는 미담 사례로 소개되며
잔잔한 감동을 불러왔다. 그러나 서울기독대가 속한 교파인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와
서울기독대학교 총동문회 등에선 손 교수의 모금운동이
건학이념을 훼손하였다며 문제를 삼았다.(2016.5.20부터 징계절차 시작)
그리고 학교당국은 결국 ‘우상숭배’를 옹호한 죄로
손 교수를 전임교수로 일해 왔던 학교에서 쫓아냈다.(석현장_ 대원사 주지스님)"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회 지음, <연꽃십자가> 11-12쪽)
<편집자 추신>
그날 이후 지난한 '복직투쟁'을 벌여 온 손원영 교수와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회>는
수 차례 재판을 통해 2019.11.04일자로 최종 승소하고,
2020.04.01일자로 서울기독대학교 이사회에서도 손원영 교수 복직 결정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결론'과는 상관 없이 일부 학교 관련 단체와 학내 인사들의 반대로
손원영 교수의 복직을 위한 싸움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오늘(2020년 7월 6일)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손원영 교수는 좀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복직 실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현재 손원영 교수의 복직을 저지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손원영 교수의 행위가 우상숭배'라는 입장이다.
2020년 7월 6일, 손원영 교수 기자회관 관련 기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