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의 재발견'을 읽다가 '글쓰기의 최전선'의 문장이 문득 떠올랐다
"감각이란 지식의 집합체다.
그 서체를 '아름답다'고 느끼는 배경에는
지금껏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 수많은 것이 존재한다."
일본의 인기 지역 캐릭터 ‘쿠마몬’을 만든 아트 디자이너 '미즈노 마나부'가 쓴 '센스의 재발견'에서는 좋은 영감을 주는 글들이 참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저 문장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좋은 감각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느끼는 것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저자는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미즈노 마나부'의 '센스의 재발견'을 읽다가 문득 아주 오래 전에 읽은 '은유' 작가의 '글쓰기의 최전선'에서 읽은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작가가 '감응'과 '감동'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좋더군요.
감응(感應) '어떤 느낌을 받아 마음이 따라 움직임' 사전적 정의는 '감동'과 비슷한데 둘에는 차이가 있다.
감동(感動)은 '깊이 느껴 마음이 움직임'이라는 뜻으로 움직임, 힘 그 자체를 뜻한다면 감응은 감동에 응함이다. 개방적 의미로 태도나 윤리적인 것을 일컫는다.
감동이 가슴 안에서 솟구치는 느낌이라면 감응은 가슴 밖으로 뛰쳐나가 다른 것과 만나서 다시 내 안으로 들어오는 '변신'의 과정까지 아우른다
감동보다 훨씬 역동적인 개념이다.또한 기억력처럼 감응은 '능력'이다
반복 훈련을 통해 힘이 쑥쑥 길러진다.
작가는 '감응'은 '감동'보다 훨씬 역동적인 개념이고 '능력'이라서 반복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고 말합니다.
저는 '센스의 재발견'을 읽다가 먼저 읽었던 '글쓰기의 최전선'의 저 문장이 바로 떠올랐어요.
"감각은 지식과 경험의 집합체다.
'좋은 감각'은 매일 반복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좋은 감응력'에서 나온다"
이렇게 두 책의 문장을 하나로 합치면 일과 일상에서 좋은 감각을 키우는 방법을 제안하는 훨씬 더 큰 영감을 주는 문장이 되더군요.
일과 일상에서 좋은 감응력을 꾸준하게 키워나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센스의 재발견'과 '글쓰기의 최전선' 두 책 속 문장을 늘 떠올려본다면 좋겠어요
다들 '오~'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획기적으로 다른 것이다.
'있을 법한 데 없었던 것'이다.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란 없다'고 이야기하는 글도 기억에 남았어요.
'센스의 재발견' '글쓰기의 최전선' 추천합니다.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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