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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의 속도 Mar 26. 2020

처음의 음악 #4 맨땅에 무슨 작곡, 프로듀싱 레슨

드디어 로직 프로 입문

작곡과 전혀 상관없는 보통의 인간이 호기심만으로 서툴게 시도해보는 것들을 다룹니다.  '어, 나도 할만한데' 싶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컨텐츠는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0. 작... 곡?

1. 리듬 정복

2. 그루브는 정확한 박자다

3. 속주를 위한 엄지 운동

4. 맨땅에 무슨 작곡, 프로듀싱 레슨

5. 사운드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연주

6. 오케스트레이션과 얕고 넓은 경험의 힘

7. 리믹스

8. AI커버 만들기

9. 신시사이저

10. 장르의 이해

11. 사운드의 이해


재즈 피아노 레슨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사 가면서 교습소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선생님이랑 음악 취향도 잘 맞고 2년간 너무 즐거웠는데 그렇지만 울지 않아. 나는 재즈 피아노 이후부터가 진짜라고 생각했거든. 이제부터는 내가 원했던 사운드를 구현해보자. 그러니까 시작하자, 작곡. 집에는 컨트롤러와 맥북만 있으니 작업을 하려면 DAW를 이용해야 된다. 맥 유저라면 당연히 로직 프로라며. 거금을 들여 구매 후 오랜 방치 끝에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완강해봅시다, 인강. (구매한 지 거의 1년 지났는데...)

https://www.udemy.com/course/music-production-in-logic-pro-x-course

벼락치기를 해야지.....! 는 26%에서 fail. 개념만 좀 세우다 말았는데 결과물이 없으니 뭐가 안된다. 실습을 힘들게 할 수 있는 수단은 역시, 오프라인인 것이다. 좀 더 익숙해지면 다시 완강해야지.

그래서 더 이상 미적이지 않고 학원에 등록했다. 여기서 꿀팁. 당신이 맥북 유저라면 업데이트는 안 하는 것이 조습니다. 왜냐면... 예전 악기는 최신 OS에서 안 돌아갈 수가 있어서? 저는 그것도 모르고 오랜만에 맥북 쓰는 게 설레서 최신으로 업데이트해버렸다네... (이후에 다시 다운그레이드 하느라 애좀 썼습니다.)

첫 수업부터 로직 프로 꿀팁이 마구 쏟아졌는데

툴에서 marquee툴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자르기도 된다.(더블클릭) 그러니 cmd툴로 marquee를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마디의 시작은 9마디부터 잡는 것이 좋다. 왜 그런지 설명 안 해주셨지만 앞에 뭐 붙일 수도 있어서일까 잘 모르겠다.

fade 등 효과를 줄 때는 위쪽을 클릭해서 준다.(안 그러면 loop에 영향을 주거나 그렇더라)

툴 말고 곡 구성에서 인상 깊었던 건 처음부터 소리를 너무 많이 쓰려고 하지 말고 1. 멜로디 2. 화성 3. 베이스 4. 박자 네 가지 구성만 가지고 variation을 줘 버릇하라는 것이었다. 안 그러면 지저분해진다고. 그렇게 첫째 주는 1분 남짓의 음원을 만들어 보았다. 대략 1시간 반 남짓의 첫 수업 실습 결과는 음원으로 뽑아주셨다. 친절해. 아. 그래서 시작해버렸다 유튜브. 연습으로 쓰고 버려질 음원들을 차곡차곡 쌓기로. 처음의 성장은 중요하고 재밌잖아요. 그때가 지나면 잊히기도 하고. 유튜브니까, 영상을 비워둘 수는 없으니 그동안의 영상을 잘라서 Vlog처럼 구성해보기로 했다. 덕분에 사고 방치해둔 파이널 컷 프로도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떠듬떠듬 따라가고 있다.

이것은 최초의 영상. 연습 음원+언젠가 해야지 쌓아둔 고프로 영상들로 채워갈 것입니다.

시리즈의 제목은 "LogicPro Etude X Vlog" 로직 프로로 만드는 습작 음원들과 브이로그쯤 되시겠다. 벌써 3주 차 수업을 들었고, 네 번째 음원까지 올렸습니다. 구독 정보는 아래에서.


숙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주 2-3회 무조건 올라올 예정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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