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름의 속도 Jul 08. 2019

처음의 음악 #1 리듬 정복

으따으따 딴딴 따단

작곡과 전혀 상관없는 보통의 인간이 호기심만으로 서툴게 시도해보는 것들을 다룹니다.  '어, 나도 할만한데' 싶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컨텐츠는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0. 작... 곡?

1. 리듬 정복

2. 그루브는 정확한 박자다

3. 속주를 위한 엄지 운동

4. 맨땅에 무슨 작곡, 프로듀싱 레슨

5. 사운드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연주

6. 오케스트레이션과 얕고 넓은 경험의 힘

7. 리믹스

8. AI커버 만들기

9. 신시사이저

10. 장르의 이해


정석대로라면 오선지를 마디로 나누어 1234 분석해가며 리듬 청음 연습을 해야겠지만 (청음이란 악보 없이 들으면서 멜로디/화성/리듬을 악보로 적는 것을 말합니다. 실용음악 하시는 분들이 잘 아실 거예요.) 아마추어가 어느 세월에 그러고 있냐고 구몬도 맨날 밀렸으면서 잘도 꾸준히 하겠다. 하지만 음악을 엮거나/연주하려면 일단 이해해야 되고 이해하려면 리듬을 정복해야만 하는 순간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래서 시작해본다. 리듬을 정복하는 여정.

가만 보면 막히는 리듬들은 대충 "으따으따 딴딴 따단"중에 하나다. 몸으로 익혀가면서 패턴을 파악하는 게 최고다. 연습곡은 Michel Camilo의 <Caribe>. 이름하여 Caribe Challenge! 주 1-2회 정도 연습하고 기록했다. 이어질 영상들은 매끄럽지 않지만 '뭐 어쩌라고, 아마추어는 당연히 못하지!' 하는 마음으로 기록해보았다. 이제껏 너무 완성된 모습만 보여주려 했던 건 아닌가 중요한 건 아웃풋이다....라는 스타트업(종사자)의 마음으로. 제작의도는 '그러니까 누구나 할 수 있다 일단 해보자'입니다. 파이널 컷 프로 배울 때까지는 저퀄 동영상으로 올립니다... 그땐 영상도 고프로로. 


악보 고작 두 장 정도 으따으따를 익혔을 때 완곡을 시도해보았다. 당연히 망했다.

엇박으로 마디를 끝내고 다음 음을 기다릴 때 보통 망하곤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게 입으로 같이 박자 세주기. 일명 따다단, 따다, 딴. 악보에 표시된 깨알 같은 으따으따들.

특히 안 되는 부분만 천천히 연주해보았다. 악보 부분도 포함되어있다.
메트로놈! 버벅대지만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는 아는 모양새이다. 특히 뒤쪽!
딴딴이 아니라 따단이었던 부분을 뒤늦게 발견했다. 수정하고 메트로놈 없이 연주해봄

지금부터는 속도만 올리면 된다. 저는 편집점을 아는 사람이니까... 완성된 완곡 영상은 언젠가 올리겠어요.(아직 완성 안됐다는 소리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취향의 노래 발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