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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틈 ] Dec 13. 2024

자아 상실의 시대

Week 5. 월요일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나도 모르게 또 다른 자아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아의 확장'일까요, '자아의 상실'일까요. 현대인의 분실물인 '자아'를 찾기 위해선,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지 톺아볼 때입니다.



[1] 페르소나가 뭔가요?

페르소나'는 심리학 용어로
'사회적 가면', '사회적 역할'을 뜻하죠.
우리가 쓰고 있는 페르소나는 무엇일까요?
아니, 몇 개일까요?
너무 무겁거나, 숨쉬기 힘들진 않나요?
이제 각자의 페르소나를
헤아려 볼 때입니다.



[2] 사회가 바라는 페르소나

육각형 인간을 아시나요?
외모, 집안, 직업, 성향, 학력, 자산
이 모두를 갖춘 완벽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긴 할까요?
사회가 만든 기준에 불공평하다고
말하면서 육각형 인간을 동경하거나, 
그에 미치지 못하는 스스로를
모자라게 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



[3] 풍성함 속에 사라진 것들

굶을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원하는 것 이상으로 넘쳐나는 정보들.
몸과 머리는 편해졌는데
어쩐지 마음은 더 공허해진 이 시대에
점점 사라지는 건,
어쩌면 우리네 '자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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