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책'이라는 대상을 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장을 읽었다. 더도 말고 딱 2문장이다. "책의 힘을 믿습니다. 책은 더디더라도 세상을 바꿔나간다고 믿습니다."
이 문장을 읽고 나서, 내가 그동안 읽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쓴 책 몇 권을 다시 한번 훑어봤다. 모두 7권이다. 그 가운데 <문재인의 운명>과 <1219 끝이 시작이다>는 10년의 시차를 두고 2번씩 읽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한 2022년 5월부터는 대통령 재임 시절의 연설문을 모아 놓은 책을 밑줄을 쳐가며 매달 꾸준히 읽고 있다. 1년차 연설문 독해는 지난 달에 끝냈고, 이번 달부터는 2년차 연설문을 읽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다룬 책들도 몇 권 읽어봤으나 아직까지는 만족할 만한 책이 드물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거나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책이 대부분이었고, 오히려 반대 진영에 서 있는 저자의 책이 돋보였다.
대통령의 문장을 다시 한번 읽어본다. "책의 힘을 믿습니다. 책은 더디더라도 세상을 바꿔나간다고 믿습니다." 책을 더 열심히 읽을 것이라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며, 대통령의 신간을 차분하게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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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쓴 책 가운데 2023년에도 읽어볼 만한 책은 단연 <1219 끝이 시작이다>가 아닌가 한다. 그때도 지금도 민주당이라는 정당은, 답이 없는 정당, 희망이 없는 정당, 대안이 없는 정당인 것 같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2022.04.14.
<문재인의 운명>. 2022.07.13.
<1219 끝이 시작이다>. 2022.08.23.
<대한민국이 묻는다>. 2022.10.10.
<운명에서 희망으로>. 2022.10.18.
<대통령 문재인의 1년>. 2023.05.03.
'문재인 대통령 퇴임 연설문'. 2022.05.10.
'3명의 대통령'. 2022.10.11.
'두 개의 대통령 연설문'.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