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자기계발'을 검색하면 이런 키워드가 나온다. 자기계발이란 무엇일까? 나는 이렇게 정의한다. 나를 스스로성장시키는 것. 잠재 역량을 강화하고 내면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자기계발의 본질이다.
2019년도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 1위가 '자기계발'이다. 90% 이상이 올해 자기계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만큼 스스로에 대한 성장은 생존을 위한 경쟁력인 동시에 삶의 목적이 되었다. 브런치에도 자기계발에 대한 많은 글이 있다. 그리고 다른 주제에 비해 관심도도월등히 높다. 나 또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가 애정하는 자기계발 작가 5명을 뽑아봤다. 자기계발에 대한 글은 워낙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 때문에 특히 신중했다. 너무 자극적인 글을 쓰시는 작가는 제외했다. 담백하고 경험에서 우러나와 쓰시는 분들을 선정했다. 또한 최근에도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작가님들 위주로 선별했다. 간단한 소개와 함께 내가 좋아했던 글을 추천해본다. (*참고로 '애정하다'는 비표준어다. 그러나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 이대로 싣는다.)
<모든 기록의 시작은 워크플로위에서 시작된다>를 쓰신 서용마님의 브런치다. 바인더 쓰기, 워크플로위 등 생산성 및 시간관리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글쓰기, 독서, 영화, 인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글을 쓰신다. 주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것들에 대해 말하는데 글에 설득력이 있다. 생산성 관리와 함께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서용마 님의 브런치를 구독할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 <시작노트>를 쓰신 Peter Kim님의 브런치다. 본인을 삶에 재미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경험수집가라고 소개하고 있다. 주로 성장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쓰신다. 이분의 글을 읽다 보면 왠지 모르게 용기가 생기기도 하고, 행동을 이끄는 힘이 느껴진다. 그만큼 공감할만한 상황과 Actionable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만약 애매하고 불분명한 자기계발 글에 지쳤다면 Peter Kim님의 글을 추천한다. 참고로 동명의 유튜브 채널도 진행하고 있다.
에세이스트 김강민 님의 브런치다. Salawriter라는 단어가 생소한데, 글로 소득을 번다는 뜻으로 Salaried man와 Writer의 합성어라고 한다. 직장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경험들과 가족, 인간관계에 대한 글을 주로 쓰신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다. 나는 특히 '저에게 실례하신 것 같습니다'라는 글에 감명을 받았다. 의도치는 않았겠지만, 누구나 상대방을 가벼이 여기는 말을 종종 듣기 마련이다. 그런 나에게 이 글을 사이다 같았다.
직장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시는 김형석 님의 브런치다. 종종 주변 동료들에게 아티클들을 추천받고는 한다. 그때마다 자주 보이는 글들이 있었는데 바로 이분의 브런치였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고민과 고충을 공감 가도록 써주신다. 글을 읽다 보면 '아, 맞아.', '나도 이런 적 있었는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느 누구나 고민은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에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싱가포르에서 개발자 겸 사업가 활동을 하는 마르코 님의 브런치다. '출퇴근 없는 삶'이라는 매거진으로 브런치 북 은상을 수상했었고, 현재는 '문과 출신 개발자의 싱가폴 취업기'라는 매거진을 연재하고 있다. 주로 해외 취업을 위한 노력과 에피소드를 써주시는데 매우 흥미롭다. 나도 싱가포르 교환학생을 다녀온 터라 더 관심이 갔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꿈꾸고 있다면 이 분의 브런치를 정독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