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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빗 Apr 28. 2019

#21. 직장인의 성장과정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국민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제적인 자유가 아닐까 싶다. 육체적인 노동에서 자유로워지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고 자식에게 교육을 시킬 수 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지만 행복해질 순 있다.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하거나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 미성년자일 때는 쉽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된다. 바로 '격차'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에게 격차를 찾아보기란 어렵다. 굳이 찾자면 시험 점수와 어느 특목고를 갔느냐 정도가 된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오면  보이는 모든 것에는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어느 아파트에 사는지 어떤 문화를 소비하는지를 보면 격차를 알 수 있다.  


격차를 인지하고 이를 사회 문제로 돌리는 20대 초중반을 지나게 되면 일을 시작하게 되고 30대가 오기 전 대부분  밑에서 일하는 게 얼마나 서럽고 더러운 일인지  노력하지 않은 과거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늦었고 회사에서 남은 옵션은 성장해서 승진 또는 이직을 하거나 사업을 준비하는 것뿐이다. 


직장인의 일반적인 성장과정은 아래와 같다.


1. Comport Zone

입사 0~1년 차 직장인들이 시키는 일만 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곳이다. 안전함을 느끼므로, 성장보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시기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곳을 벗어나지 못해 평생 직장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2. Fear Zone

1~3년 차 직장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곳이다. 치고 올라오는 신입들 때문에 자신감은 하락하고 준비가 안된 자신을 위한 변명을 찾기 바쁘다. 해결을 하기 위해 사외교육을 받고 전배, 이직도 해보려 노력한다. 성공하면 승진, 실패하면 정체되거나 이직한다.


3. Learning Zone

Fear Zone을 넘긴 전사 같은 직장인이라면 Comport Zone이 확장되고 하드 스킬을 통해 더 많은 문제를 다루게 된다. 밑에 1~2명 정도의 부하 직원을 매니징 했을 것이며 사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큰 자산이 되는 과정이다.


4. Growth Zone

경제적인 자유와 불로소득을 위한 초석이 되는 곳이다. 회사를 나와야 하는 목적과 목표가 명확하여 아이디어를 통해 멤버를 모아 사업 준비를 하는 시기다. 주변인들에게 희롱 섞인 조언을 듣고 투자자들에겐 거절을 듣게 되는 시기 이기도하다.


매일 출근을 하면서 퇴사준비를 생각한다. 퇴사한다 하면 회사에서 연봉협상을 하자고   같은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내가 없더라도 회사는 돌아가고  자리는 누군가에 의해 채워진다. 직장에서 만족은 주관적이지만, 결국 목적은 하나지 않은가?


승진을 라면 버티고, 퇴사하려면 준비해라.


“A ship is always safe at shore, but that is not what it’s built for.” – Albert Ei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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