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덕 채널 1 빠는 역시 김진짜
축덕질에서 배우기
축구를 좋아하는 둘째 아들과 달리 큰 아이는 축구 경기는커녕 하이라이트도 끝까지 집중해서 보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짜 채널은 좋아하여 아래 영상을 함께 보고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잔디에서 축구를 하게 된 계기
영상에서 우리나라 축구에서 잔디 도입이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설명하는 내용을 들으며 잔디에 대한 제 경험을 돌아보았습니다. 군사 정권의 영향인지 어릴 적에 잔디밭에는 항상 '자연보호'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이 없어도 잔디 위에서 막 뛰어노는 문화는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있기는 힘들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제주에 머물면서 집에서 잔디를 밟고 있고, 심지어 정원 관리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국 종주국인 영국이나 유럽에서도 처음부터 잔디에서 축구를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김진짜의 위트와 유머
종주국인 영국에서 애초에 흙 위에서 했다고 전해집니다.
머드 축제라니 유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합니다.
갈락티코에 이은 자연과학 끝판왕
잔디 이야기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첨단으로 등장합니다. 레바뮌의 마드리드가 괜히 마드리드가 아니었습니다.
개폐식 돔구장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새로운 베르나베우는 지하에서 잔디를 기르는 시설을 완비했다고 합니다. 캬~ 기상천외한 이야기네요.
히딩크와 잔디에 얽힌 비밀
대한민국 명예시민이자 월드컵의 영웅 명장 히딩크 역시 잔디에 민감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가 부탁한 잔디 길이는 FIFA 규정을 어겼다고 합니다. 월드컵 4강에 얽힌 비화네요. 헐~
크루이프의 후계자는 말할 필요도 없지
네덜란드의 축구 선지자 크루이프는 본국이 아닌 스페인 바르샤의 영웅입니다.
그의 후계자이자 현존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펩도 잔디에 민감한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습니다. 크루이프 영향을 받은 바르샤 출신이니까요.
네덜란드는 인조잔디 금지
김진짜가 전하는 디테일 만점에 유머 추가한 이번 영상의 마지막은 바로 네덜란드는 발암물질 때문에 아예 인조잔디를 금했다고 합니다. 주말에 아이들이 동네 축구 클럽에 가는데, 인조잔디에 섞인 검은색 물질을 가지고 놀아 아내가 걱정이 많습니다. 영상을 보고 아이들이 스스로 자제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인기 채널의 필수 요소: 비화(祕話) 공개
김진짜의 또 다른 영상을 보다가 다른 채널에서 공개한 비화를 영상에 섞어 효과적으로 쓰는 모습을 보면서, 인기 채널에서는 비화 공개가 필수구나 싶어서 추가합니다.
더불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은 비화 뜻도 올립니다.
지난 축덕질과 야덕질
9. 흡연이 난무하는 게르만의 축구장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