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넷, 4학년을 맞이한 대학생은 무엇을 찾았을까?
Table of contents
- 주얼리 직무, 진로에 대한 고민
- 11인 현직자의 이야기를 담다.
- 주얼리 직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1. 주얼리 직무, 나만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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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에 대학생으로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강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고민이 생겼다. 변화에 맞추어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콘텐츠가 많아지자, 자연스레 그러한 활동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마침, 내가 다니고 있는 동덕여자대학교에서도 아르떼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으로 특강을 진행하곤 했기에,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취업 특강 공지가 올라왔을 때 얼른 신청을 하게 되었다. 확실한 진로를 정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전공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직무에 대해 알아보고자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진로에 대한 특강을 들어보기로 했다. 강의를 들으며, 경영을 전공하지 않은 나도 이러한 직무로 취업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그때, 한 학우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경영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마케팅 직무에 지원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직무에 선택의 폭이 넓어짐을 느꼈다.
2021년, 대학교 3학년이 되고 취업에 대해 좀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 시간 속에서도 학교 수업은 여전하게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작품의 컨셉을 잡아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그제서야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기획하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별개로 기획을 하는 직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은 초조해졌다.
그 과정에서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의 직무 이해 가이드 프로젝트를 발견하고, 주얼리 직무에 대해 알아보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기에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먼저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하게 된 것이다.
<#2. 주얼리 직무, 학과 친구들 모두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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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순히 나의 궁금증만으로는 직무에 대한 고민들을 해결하기는 어려웠다.
때문에 나는 같은 학교, 학과에 재학 중인 동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친구들 또한 진로에 대한 막막함을 가지고 있었고, 주얼리 MD, VMD 등 관심을 가질 정도로 선호하는 직무가 있으면서도 정확하게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속에서 한 친구는 인터뷰를 통해 딱 하나의 직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여러 직무로도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가능성을 찾기도 했다.
나뿐만이 아닌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 또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그렇다면 우리 학교 학생, 다른 학교 학생들도 진로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3. 주얼리 직무, 너도나도 진로고민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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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재학 중인 동덕여자대학교를 포함해 주얼리 전공 학과가 있는 홍익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양대학교, 인덕대학교, 장안대학교, 총 6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총 58명의 응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진로를 고민한 적이 있고, 대부분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었다. 가장 관심 있는 직무로 주얼리 디자이너를 선택하였고, 주얼리 VMD, 주얼리 세공, 주얼리 MD 등에 관해서도 선호도를 보이고 있었다. 관심 있는 직무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학생들의 응답은 알고 있는 편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4. 주얼리 직무, 너도나도 진로고민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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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직무에 관한 많은 이들이 정보를 온라인∙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찾는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얻은 자료들은 직무를 이해하기에 많은 정보들이 존재했음에도 필요한 정보들은 부족하다는 반응과 정보도 부족하고 불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주얼리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은, 담당 업무, 필수 역량, 자격요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했다.
<#5. 주얼리 직무, 학생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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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나와 내 친구들, 주얼리 학과에 있는 타 학교 친구들까지도 진로에 대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설문으로는 왜 그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일부 친구들에게 추가적으로 심층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다.
주얼리 공부를 한 지 6년 차이며, 현재는 주얼리 대학원에 재학 중인 튜브님은 주얼리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제품 디자이너, 주얼리 디자이너, VMD에 관한 꿈을 꾸고 있으면서도 직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무를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직무 이해도에 한계가 존재하는 듯 보이기도 하였다.
주얼리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어피치님 또한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으며, MD를 희망하지만 MD 직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답변하였다.
금속공예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프로도님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명확하게 진로를 정하진 못한 상태였기에, 직무에 대한 정보를 찾고자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직무에 관해 공통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러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주얼리 직무에 관해 명확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직접 경험을 한 현직자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며, 하나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현직자 인터뷰에 앞서, 온라인과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직무에 대한 정보를 찾는 이들이 많이 있었기에 자료를 수집해보고자 했다.
온라인 콘텐츠의 경우, 많은 양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홍보성이 짙은 글, 혹은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들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채용 사이트를 통해 자료를 찾기로 하였다. 그렇게 9월 한 달간 잡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주얼리 MD와 주얼리 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분석하였고 추후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와 채용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비교하고자 했다.
지난 11월부터 약 두 달간 MD 8인, 주얼리 디자이너 3인의 현직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각자의 경험이 다르기에, 주얼리 직무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다.
[온라인 MD 영미님 인터뷰] "상품의 소구 포인트를 기획해요" → https://brunch.co.kr/@wjf/155
프로모션 진행 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상품의 소구 포인트를 기획하여 매출을 이끌어내는 온라인 MD 영미님은, MD는 프로모션 기획부터 전체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직무기에, 창업 혹은 기획하는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생산 MD 유나님 인터뷰] "합리적 가격으로 최적의 효율을 찾아요" → https://brunch.co.kr/@wjf/139
여러 가지 이슈들을 조율하는 중간자의 역할을 해내며, 주얼리가 고객들이 원하는 때, 원하는 곳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생산 MD 유나님은, 주얼리 제품을 탐구하는 과정을 거치기를 추천한다.
[상품기획 MD 다운님 인터뷰] "상품을 기획하고 매출도 관리해요" → https://brunch.co.kr/@wjf/142
기획전의 큰 틀을 기획하고, 기획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며 상품의 매출에 대한 분석까지 진행하는 상품기획 MD 다운님은, 가상의 시즌에 따른 기획을 만들어 어떤 주얼리와 함께 구성하면 좋을지 포트폴리오로 제작하기를 바란다.
[구매 MD 현지님 인터뷰]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야 해요" → https://brunch.co.kr/@wjf/136
인터뷰 직전까지 매장 라운딩을 하고 오신 구매 MD 현지님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매장에 제공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직무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매장 혹은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기획 MD 클로이님 인터뷰] "셀링 포인트를 캐치해야 해요" → https://brunch.co.kr/@wjf/153
상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단계를 함께하고 상품을 제안하기도 하는 기획 MD 클로이님은, 기획한 상품이 출시 후 좋은 매출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트렌드와 시장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브랜드에서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캐치할 수 있는 매출 분석 능력을 통해 반응이 있을 상품을 알아보는 감각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생산 MD Jason님 인터뷰] "모든 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해요" → https://brunch.co.kr/@wjf/154
전반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기획전과 프로모션에 관련해 다양한 부서와 소통을 진행하는 생산 MD Jason님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겸손한 태도, 주어진 업무에 책임감 있는 태도를 지니고 정확도 있는 꼼꼼함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온라인 MD 승훈님 인터뷰] "모든 것을 서포트해요" → https://brunch.co.kr/@wjf/147
해외와 직접 소통을 하며, 온라인에 등록된 상품들로 기획전을 출시하고, 매장에 기획을 제안하기도 하며 매출을 내는 온라인 MD 승훈님은, 다양한 MD분야가 존재하는 만큼 전체적인 이해도를 가질 것을 추천한다.
[운영 MD 도비님 인터뷰] "허브 역할 위치로 책임감이 필요해요" → https://brunch.co.kr/@wjf/146
영업팀, 영업관리팀, 공급관리팀, 마케팅팀 등 다양한 부서와 소통하고 피드백을 통해 조율해가는 운영 MD 도비님은, 옷을 입고 주얼리를 착용하기에 주얼리뿐만이 아닌 옷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하여 색감에 어울리는 주얼리를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주얼리 디자이너 제니님 인터뷰] "꼼꼼함과 결단력이 필요해요" → https://brunch.co.kr/@wjf/137
주얼리 디자인, 샘플 핸들링, 거래처 및 현장(공장)과 소통을 진행하는 주얼리 디자이너 제니님은, 주얼리 디자인에 있어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서도 스스로의 디자인에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주얼리 디자이너 하나님 인터뷰] "객관적으로 설득해야 해요" → https://brunch.co.kr/@wjf/156
주얼리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디자인에 관한 전체적인 핸들링을 담당하며, 소비자가를 측정하고 상품이 출시된 후 반응을 살펴보는 업무까지 맡고 있는 주얼리 디자이너 하나님은, 어느 주얼리 분야에서 업무를 하고 싶은지를 선택한 후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주얼리 디자이너 혜준님 인터뷰] "평가에 면역이 생겨야 해요" → https://brunch.co.kr/@wjf/138
온전히 주얼리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었던 종로 디자이너의 경험을 가진 주얼리 디자이너 혜준님은, 실제로 주얼리 제품을 관찰하고 어느 부분을 바꾸면 좋을지까지 생각할 수 있는 분석적 시각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
<#17. MD, 모든 걸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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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주얼리 디자이너, 주얼리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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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각 직무에 대한 정의를 내려볼 수 있었다.
'모든 걸 다한다.'라는 표현이 익숙했던 MD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에 담당 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모든 걸 알고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주얼리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 능력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화려하고 예쁘기만 한 그림으로서의 디자인이 아닌, 실제의 주얼리를 그려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되기도 했다.
<#19. 주얼리 직무, MD란?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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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주얼리 직무, 주얼리 디자이너란?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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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사이트인 잡코리아에서 주얼리 MD, 주얼리 디자이너에 관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얼리 직무를 희망하는 이들이 알고 싶어 했던 주요 업무, 필수 역량, 자격요건의 3가지 정보들을 정리하고, 현직자 인터뷰와의 비교를 통한 분석 과정을 거쳤다.
2021년 7월부터 약 6개월 간, 주얼리 직무 이해 가이드 프로젝트, <주얼리 진로 탐색>을 진행하였다.
정보를 직접 검색하며, 직무에 대한 탐구를 거치고 직접 현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얼리 MD, 주얼리 디자이너는 어떤 직무일까?'라는 답을 내리지 못했던 것과 이전과는 달리,
[MD는 시작부터 끝까지 항상 함께하는 직무] / [주얼리 디자이너는 상상을 현실로 그려내는 직무]
라는 한 문장으로까지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1월, 현재 나는 대학교 4학년이 되었다.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할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되면서 진로에 대한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이번 콘텐츠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활동을 진행한 기간 동안 가졌던 열정을 그대로 이어가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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